“그분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 이들은 혈통이나 육욕이나 남자의 욕망에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들이다.”(요한 1,12-13)
1. 지극히 거룩한 성삼위께서는 우리 영혼 안에 살아 계십니다. 지극히 거룩한 성삼위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을 온전히 내어주시어 우리 영혼 안에 내밀하고 신적인 방식으로 살아 계십니다. 성부께서 살아 계시면서 계속하여 성자를 낳으십니다. 그리
하여 우리는 성부의 완전한 모상이시고 본질이시며 광채이신 성자를 모실 수 있는 것입니다. 성부와 성자께서는 서로 영원히 사랑하십니다. 이 무한한 사랑은 성령이시며, 앞선 두 위격을 일치시키는 연결고리입니다. 그분 스스로 다른 두 위격과 완전히 똑같은 신성한 위격이십니다. 얼마나 놀라운 복합체인지요! 이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아버지가 되어 주시고, 친구가 되어 주시며, 협력자가 되어 주시고, 우리를 거룩하게 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이는 지극히 거룩한 삼위일체의 하느님 협회에 가입하는 것과 비슷할 뿐 아니라, 하느님의 양자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사람을 다시 두려움에 빠뜨리는 종살이의 영을 받은 것이 아니라, 여러분을 자녀로 삼도록 해주시는 영을 받았습니다. 이 성령의 힘으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성령께서 몸소,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임을 우리의 영에게 증언해 주십니다.”(로마 8,15-16)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든 사람은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요한 1,12)
2. 우리 안에 있는 신적 생명은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하게 하셨습니다.”(2베드 1,4) 하느님의 본성과 똑같지 않지만, 비슷합니다. 하느님을 닮은 생명이고, 새로운 탄생입니다. |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요한 3,5) “하느님께서는 뜻을 정하시고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습니다.”(야고 1,18)
하느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주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리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1요한 3,1)
하느님은 우리에게 친한 친구가 되어 주십니다. “나는 너희를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요한 15,15) 그분은 우리 안에서 활동하시고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우리의 자격은 하느님에게서 옵니다.”(2코린 3,5) “하느님은 당신 호의에 따라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시어, 의지를 일으키시고 그것을 실천하게도 하시는 분이십니다.”(필리 2,13)
그분은 성인聖人이 되게 하시고, 당신이 거하시는 곳과 성전을 고귀하게 만드시듯이 우리를 거룩하게 해주십니다. “여러분이 하느님의 성전이고 하느님의 영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모릅니까?”(1코린 3,16)
3. 거룩하고 나누임이 없으신 삼위일체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주님께서는 내 영혼 안에 머물고 싶어하십니다.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오 지극히 거룩한 성삼위시여, 제 영혼을 영원토록 차지하소서!
성 대 레오 교황은 “오 그리스도인이여, 당신은 당신의 존엄성에 대해 감사하십시오.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하게 되었으므로, 다시는 무가치한 생활에 빠져들지 마십시오.”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을 존중하고, 또한 자신의 육신도 존중합니다.
성찰 – 내가 소유하고 있는 보물이 어떤 것인지 나는 잘 인식하고 있는가? 나는 하느님의 모상을 진흙탕 속에 내팽개친 적은 없는가? |
나는 하느님의 성전을 보다 잘 꾸미기 위하여 늘 기도하고 작업하는가?
결심 – 나는 엄청난 보물을 질그릇 속에 담기 위해 조심하며 정성을 다하겠다. 그리고 많은 원수들이 파놓은 함정의 길을 가로질러 가도록 한다.
기도 – 스승 예수님, 당신의 위대한 선물을 제가 한층 더 잘 깨닫게 해주소서. 당신이 아신 만큼 제 지성이 당신을 알게 해주시고, 제 마음이 당신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해주소서. 저의 하느님, 당신은 저를 두 번이나 창조하셨습니다! 저는 거룩한
기쁨으로 가득 차 있나이다. 제 마음을 다하여 당신께 감사드리오며, 보다 합당하게 감사드리기 위해 영원을 고대하나이다. 삼위의 영광이시며 본향이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