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하느님 아버지 한 분이 계실 뿐입니다. 모든 것이 그분에게서 나왔고 우리는 그분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또 주님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 계실 뿐입니다. 모든 것이 그분으로 말미암아 있고, 우리도 그분으로 말미암아 존재합니다.”(1코린 8,6)
1. 성부께서 우주를 창조하셨으며 관장하십니다. 태초에 하느님이 하늘과 땅, 나무, 동물,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12 당신의 전능하신 권능으로 존재하는 모든 것을 무無에서 이끌어내셨습니다. 하느님은 영혼을 창조하시어 육신에 주입하시고, 모든 사람의 탄생에 관여하십니다.
그분은 모든 사건을 관장하시고, 역사를 주도하시며 시대를 인도하십니다. 사실 그들은 신적 의지를 통해서 하느님 아들의 오심을 준비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가 영광 속에 나타날 때, 육화에서 최후의 심판까지 주님의 오심을 발전시키며 완성했고, 완성하며, 완성할 것입니다.
2. 나는 내 주변에 있는 것들과 나를 지탱해 주는 것들, 내 안에 있는 것들, 이러한 모든 것들을 하느님께 받았습니다. 만일 하느님이 내게 주신 것을 도로 거두신다면, 내게는 남는 것이 하나도 없을 것이며, 내 존재마저도 남아 있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사라져 없어질 것입니다. 내가 늘 알아야 할 진리가 있습니다. “그대가 가진 것 가운데에서 받지 않은 것이 어디 있습니까? 모두 받은 것이라면 왜 받지 않은 것인 양 자랑합니까?”(1코린 4,7)
나는 천상 아버지의 자비로운 다스림 아래 살고 있습니다. 나는 그분의 섭리에 나를 의탁해야 합니다. 들에 핀 꽃을 보살펴주시고 하늘의 새들을 보살펴주시는 그분은, 당신 모상으로 창조하신 인간을 한층 더 크게 보살펴주실 것입니다! 그분은 우리의 머리카락까지도 세어두셨습니다.13
3. 주님, 저는 당신의 것이오며, 모든 것이 당신 것이옵니다. 제게 주신 모든 것, 지성과 기억, 의지, 육신, 감각, 삶에 필요한 것들을 당신께 바치옵니다.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당신은 지존하신 주인이십니다.
저는 당신 섭리에 의탁합니다. 당신은 자애로운 아버지처럼 사랑으로 모든 것을 마련해 주시리라 확신합니다. 저는 당신의 왕국과 저의 성화를 위해 노력하오니, 오 선하신 아버지시여, 당신께서는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시옵소서!
성찰 – 나는 나의 영광을 찾거나 다른 그 무엇으로 만족하고 있지는 않는가? 나는 언제나 오로지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께 영광을 바치는가?
나는 결핍을 두려워하거나 세속적인 것의 결함을 두려워하지는 않는가? 역경에 처할 때 나는 용기를 잃지는 않는가? 나는 진심으로 하느님의 왕국을 찾고 있는가? 나는 천상 아버지의 품안에서 쉬고 있는가?
결심 – 나는 하느님의 자녀이기에, 숭고한 존엄성을 느낄 것.
나는 아무것도 아니므로, 깊은 겸손을 지닐 것.
기도 – 받아주옵소서, 오 주님, 저의 모든 자유를. 저의 기억, 저의 지성, 저의 의지를 받아주옵소서. 제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은 당신께서 주신 것이옵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을 돌려드리고 싶나이다. 당신의 뜻이 제게 채워지기를 바라기 때문이옵니다. 오로지 당신의 사랑과 당신의 은총만을 베푸시어, 저를 풍요롭게 하시고, 다른 것을 갈망하지 않게 하소서.
12 창세 1―2장 참조.
13 참조: 마태 6,25 이하;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