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to Giacomo Alberione

Opera Om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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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고해성사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통회는 고해성사의 본질입니다. 쓸데없는 다른 것들에 신경 쓰느라 정작 중요한 것을 소홀히 하는 영혼들은 자신을 속이는 것이 돼버립니다! 어떤 사람은 고백해야 할 죄와 청해야 할 충고에 많은 시간을 쓰고, 어떤 고해사제에게 갈 것인지에 지나치게 마음을 씁니다.
성바오로딸들이여, 고해성사는 참회입니다! 참된 뉘우침에 목표를 두십시오. 그러면 나머지 것은 저절로 주어질 것입니다. 작은 이들이 되십시오. 여러분의 비참한 처지를 깨닫고 하느님 앞에서, 그리고 여러분의 양심 앞에서 솔직하게 고백하십시오. “저는 정말 길 잃은 어린양, 돌아온 탕자, 막달레나보다 못한 존재입니다.”라고 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막달레나보다 못한 존재라는 것이 사실입니까? 172 │물론입니다. 책임은 받은 은총에 비례합니다. 여러분은 막달레나가 여러분보다 더 많은 은총을 받았다고 생각합니까?
참회가 아닌 다른 요소에 대해 너무 지나치게 걱정하지 마십시오. 다른 것을 더 걱정하는 고해성사는 참회가 빠진, 알맹이가 없는 것이 되어버립니다!
우리가 올바르다고 믿지 맙시다! 죄에 대한 통회는 당연히 죄에 대한 의식意識(양심성찰)에서 나옵니다. 일단 죄를 미워하면 고치려는 원의가 자발적으로 생기고(보속), 다시 넘어지지 않기 위한 적절한 수단을 선택하게 됩니다(결심). 그러므로 먼저 뉘우치십시오. 그런 다음 원하는 바를 행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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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회가 참된 것인지, 또 고해성사를 잘 보았는지 무엇으로 알 수 있습니까? 나무는 그 열매로 알 수 있듯이,1 고해성사의 결실로 알 수 있습니다. 잘 행한 고해성사는 개선을 가져오고, 자신을 교정하게 합니다. 그 대신 냉랭한 고해성사는 현 상태 그대로 아무 변화가 없음을 보여줍니다. 
주님께서 아주 중요한 이러한 것들을 이해하도록 당신 지혜를 주시기 바랍니다. 대피정 때의 고해성사가 최고의 통회로써 행해지고, 연중 모든 고해성사도 그와 비슷해지기를 바랍니다! 고기를 구울 때 냄새에 신경 쓰지 말고 잘 구워졌는지 살펴보십시오! 가장 중요한 것을 잘 보십시오! 때때로 우리 악의가 드러나는 것에 놀라서 (고해성사 때) 사제에게 빨리 말해버리고 두려움에서 벗어나려 하는데, 여러분은 173 │어깨 위를 비추는 따뜻한 햇빛이 아니라, 따끔한 책망을 듣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만일 다른 이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우리라도 그렇게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여러분이 고해성사를 잘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여러분은 불충분한 통회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는 뛰어난 영혼으로 보이고 싶어하고, 어떤 이는 경고를 들을까봐 지나치게 걱정합니다. 성사를 변질시키지 맙시다!

1. 올바른 고해성사를 위한 마음 자세

아주 단순해져야 합니다. 단순함은 있는 그대로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성인들은 아주 단순하게 고해성사를 보았습니다. 여러분은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믿지만, 안 됩니다. 주님은 자주 유식한 이들을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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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에 빠뜨리기 위해 무지한 이들을 이용하십니다.2 
여러분이 보고 있는 책들이 수준 높은 것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단순하고 평범한 책이면 됩니다. 특별한 길이 아니라, 통상적인 길을 통해 영적으로 인도받는 것이 더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거룩한 규칙서의 지침, 수련기의 주의사항, 일상적으로 주어지는 지침 외에 다른 것을 따를 필요가 없습니다.여러분은 공책에 많은 것을 쓰려고 하는데, 좋습니다. 잘 기억하기 위해, 충실하게 쓰십시오. 그러나 여러분의 감정이 담긴 일기日記3를 쓰지 마십시오.
양심성찰을 위해 표징을 더 많이 사용하십시오. 대피정에서는 한 순간도 놓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대피정 동안 강의와 뒤따르는 결심을 잘 정리해 놓겠지만, 그 후에 매달 짧은 보고서를 기록하십시오.
서원 후 여러분은 공동체 안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그때 여러분은 필요한 물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습니다. 특별한 기도를 계속하기 위해 일기처럼 기록할 필요를 느낀다면, 허락을 청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규칙서가 얼마나 많은 것을 요구하는지 잘 보십시오!
모든 선한 활동에서 얻는 가치는 세 가지입니다.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있어야 할 “공덕의 가치”, 여러분과 수도회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하는 “보속의 가치”,4 수도회와 함께하는 “탄원의 가치” 등 입니다. 여러분이 특히 기억해야 할 것은 마에스트라의 허락 없이 어떤 사제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영적인 것도 고루 분배되도록 인도하는 사람의 손에 맡겨야 합니다. 그리하여 개인적으로나 공동체를 통해 실현되는 선을 모두가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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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와 함께 걸어가지 않는 자매는 무엇 때문입니까? 왜 한 구석에 혼자 앉아 있습니까?
여러분은 늘 일치하십시오. 그렇지 않을 때 여러분은 길을 잃게 됩니다. 몸으로 일치하고, 정신으로 더욱 일치하십시오. 허락 없이 여러분의 정신적 자산을 마음대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수도자들의 저술의 소유권에 대해 긴 175 │토론 후에, 개인적인 소유가 될 수 없다는 법적 결정을 내렸습니다.
“개인의 지성에서 고안된 정신적 자산임을 인정합니다.”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남성 수도자도, 여성 수도자도 정신적 자산을 개인적으로 보유·판매·선물할 수 없습니다. 소유권을 수도회에 이임해야 합니다. 수도회가 더 좋다고 판단하는 대로 할 수 있기 위해서입니다.
어떤 수녀는 기도를 청한 사람에게 “저는 가난한 사람이므로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당신을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허락을 청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주 당연한 것입니다! 여러분의 전면적인 헌신은 여러분을 수도회와 더욱 견고하게 결속시켜 줄 것입니다. 더 많은 활동을 하도록 해줄 것입니다. 여러분의 서원을 통해 참된 헌신을 하도록 하십시오!
어떤 수녀가 자유 시간에 가족을 위해 양말을 뜬다면 잘하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되고, 실 한 가닥이라도 나눠서는 안 됩니다. 어느 본당신부는 자기 가족을 위해 도움을 청한 수녀가 참된 수도 정신을 갖춘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

2. 고해성사 종류

고해성사는 세 가지입니다. 총 고해성사, 특별 고해성사, 주간 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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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
176 | “총 고해성사”는 일생에 한두 번으로 충분하고, 수도 삶의 단계가 바뀔 때 하게 됩니다.
“특별 고해성사 또는 연례 고해성사”는 대피정 동안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상적인 고해성사”는 매주 하는 것입니다.
특별 고해성사는 결실을 더 잘 모으고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주간 고해성사를 보충하는 것입니다.
수도자는 어느 정도로 자주 고해성사를 보아야 합니까? 교회법5에는 매주 고해성사를 보아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교회법에 충실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여러분은 지정된 사제에게 고해성사를 보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편안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 저는 이렇게 식별합니다. 그대가 위중한 죄의 상태에 있다면 가능한 한 빨리 고해성사를 보십시오. 그러나 망설여지거나 가벼운 의혹이 들 뿐이라면 고해성사를 보지 않았어도 영성체를 하십시오. 고해성사를 볼때 의혹을 분명하게 밝히십시오. 분명한 죄인지 의심스러울 때에는 고백할 의무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과오를 범했는지, 정말 위중한 잘못인지, 또 그 점에 대해 고해성사를 보았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할 때는 고해성사를 보지 않아도 용서됩니다.
이러한 불안의 90퍼센트는 성사에 대해 제대로 숙지하지 못할 때 생기는 문제입니다. 고해성사는 참회의 성사이며, 죄를 고백하는 것으로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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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  3. 고해성사를 잘 보기 위해

제발 기억하십시오. 고해성사에 필요한 것은 첫째로 뉘우칠 것, 둘째도 뉘우칠 것, 셋째도 뉘우칠 것. 특히 많은 잘못에 대해 뉘우치는 것입니다. 공덕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얼마나 많이 잃어버리고, 얼마나 많은 은총을 소홀히 하고 있습니까! 「의무를 소홀히 한 죄I peccati di omissione」라는 책을 몇 권 구비해놓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가족이 없이 죽으면서도 상속인들이 대리기도를 해줄 것이라는 희망으로 선행을 도외시한 몇몇 부자들의 죄야말로 의무를 소홀히 한 죄에 해당합니다. 여러분이 실망한 자매에게 좋은 말을 해주는 대신 침묵하고, 사도직을 최선을 다해 하지 않으며, 하느님께 드리는 애덕송도 잊어버릴 때 의무를 소홀히 한 죄를 범하는 것이 됩니다.
의무를 소홀히 한 죄를 고백합시다. 그런 다음 생각과 말과 행위로 지은 죄를 고백합시다.
주님이 여러분을 축복해 주시기를! 여러분을 많이 축복해 주시고, 여러분에게 죄를 통회할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통회의 마음을 갖게 될 때 모든 것을 얻게 될 것입니다. 통회의 마음을 얻기 위해 기도하십시오. 십자가 앞에서,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 앞에서 여러분의 악의와 무관심에 대해 반성하십시오. 우리가 얼마나 배은망덕하고, 게으르고, 무한한 선이신 그분께 악한 행위를 했는지를 통감하지 못한 채, 예수님의 피를 흘리게 한 잘못을 어떻게 매주 반복해서 고백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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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태 12,33 참조.

2 1코린 1,27 참조.

3 원문에는 diarii로 되어있다.

4 원문에는 soddisfatorio로 되어있다.

5 CDC, 1917, can. 595/1/3˚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