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피정과 대피정-1권Esercizi e Ritiri - Volume I」(ER)은 모원에서 1935년에 창립자가 성바오로딸들에게 한 강의를 수록한 것이다. 이 책은 “마리아 신심”을 주제로 한 5월 피정의 세 차례 묵상, 4월 6-15일에 행한 대피정의 열다섯 차례 강의, 8월 10-20일에 행한 대피정의 열 차례 강의모음집이다.
또한 분책分冊 형태로 분원에 발송된 것을 각 분원에서 그대로 제본한 소박한 책이다. 1936년의 연대기는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대피정과 월피정Esercizi e Ritiri1이 최근에 마무리되어 인쇄되었다. 며칠 내로 통일된 표지와 시뇨르 프리모 마에스트로의 입문이 실린 16절지 마지막 판이 발송될 것이다. 각 분원은 그동안 받은 자료를 묶어 제본할 수 있다.”2 이 책의 레이아웃이 각각 다른 이유는 각 분원에서 나름대로 제본을 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책에는 서명이 없는 창립자의 입문이 월피정의 부제 다음에 실려 있다. 창립자는 입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이 강의는 성바오로딸들의 특징인 친밀하고 단순한 가족적인 분위기 안에서 행해졌다. 참석자들 중 일부 자매들은 참석하지 못한 자매들에게 영적 도움을 주기 위해 큰 사랑으로 창립자의 근본사상을 모으고 집약하는 책임을 맡았다. 이 모음집은 제대로 꼴을 갖추어 발간된 것이 아니므로 성바오로딸수도회만을 위한 독서로 이용되기를 바란다. 하느님께서 기뻐하신다면 꼼꼼한 교정을 거친 새로운 출판본이 준비될 것이고, 신자들에게도 보급할 수 있을 것이다.”3
그러나 두 번째 출판본은 발간되지 않았다. 단지 1939년에 「성모님께 대한 신심La devozione alla Madonna」이라는 제목으로 다시 출간되었을 뿐이다.4
본문에서 보게 되는 많은 오자는 초고 교정단계의 부족을 한 번 더 드러내는 것이라 하겠다. 그러나 본서는 장상들의 지침에서 모든 공동체의 매일 묵상을 위해 사용하도록 결정했다. 그 이듬해 연대기는 다음과 같이 당부하고 있다. “부활 후 묵상은 시뇨르 프리모 마에스트로의 「대피정과 월피정Esercizi e Ritiri」에 준해서 할 것이다. 영적 독서도 마찬가지다.”5 5월과 6월의 연대기도 “묵상: 대피정과 월피정에 관하여”6라고 강조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 강의집은 젊은 공동체 전체를 위해 맛있는 빵으로 변화되었다고 하겠다.
1 원문에 Ritiri ed Esercizi(월피정과 대피정)으로 되어있다.
2 EC, 3[1936] 4 참조.
3 ER, 1권, 입문 참조.
4 HM, 첫 시리즈: 월피정 I, pp.102-120 참조.
5 EC, 3[1936] 2 참조.
6 참조: EC, 5[1936] 2; EC, 6[193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