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to Giacomo Alberione

Opera Om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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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II. 성소자-해외 분원-청빈

여러분은 “나의 감미로운 주님Mio dolce Signore”1이라고 노래했는데, 주님은 여러분의 마음이 찾아내고 발견한 위대한 보물이십니다.
복음은 하늘나라는 밭에 숨겨진 큰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둔 다음, 그가 가진 모든 것을 팔아 그 밭을 샀다고 말합니다.2 
다른 이들은 그가 너무 비싼 가격에 밭을 샀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몹시 기뻤습니다. 그는 밭주인이 되자마자 보물을 파내어 잘 보관했습니다.
86 | 여러분은 모든 것을 포기한 대가로 수도자 신분과│하늘나라를 얻었습니다. 여러분은 물질적인 재산이나 세상이 여러분에게 약속한 모든 것, 좋아하는 것, 특히 여러분의 뜻을 버렸기에 지상 삶에서는 은총으로 풍요로워지고, 다른 삶에서는 영광으로 풍요롭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명령을 따르고 맡겨드린 대가입니다.
영광은 은총에 상응합니다. 수도자는 서원과 복음적 참행복의 실천을 통해 천국을 미리 누리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여러분은 그러한 보물을 얻기 위해 진정으로 모든 것을 버렸습니까? 성 그레고리오는 “소유하고 있는 것을 내어 주는 것은 쉽지만, 마음 안의 것을 내놓기는 아주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곧 외적인 포기는 어떤 면에서 쉽다고 할 수 있지만, 내적으로 자신의 뜻을 포기하고 다른 이의 생각, 주의사항, 지시를 받아들이고, 자기애를 포기하는 데는 많은 힘을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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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정말 모든 것을 포기했습니까? 외적인 것과 내적인 것 모두를 포기했습니까?
사실 외적인 것을 포기할 때 내적인 것까지 포기하는 은총을 얻기는 쉽습니다. 사랑과 관대함으로 이루어진 희생은 주님의 축복을 이끌어내고, 필요에 따라` 더 큰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성소자

성소자의 선별에 있어, 우리는 언제나 주님께 무익한 것이 아니라 가장 아름다운 것을 드려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세상 안의 젊은 여성들은 들판의 아름다운 꽃이요, 단순하고 솔직한 동정의 영혼들로, 지적으로 은총에 개방되어 있어 가르침을 그대로 이해할 자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혼들은 87│모든 수도회의 행운입니다. 도시의 젊은이들은 많은 일에 사로잡혀 있는데, 이 중에 누군가가 여전히 아름다운 꽃으로 보존되어 있다면 특별한 희생을 바치고, 특별한 은총을 받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도시의 인구가 갈수록 감소되고, 가정마다 자녀 출산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부정적인 요소는 상승하고 있습니다. 도시에서 특정 어려움을 극복하고 특별한 공덕을 쌓는 젊은이들을 찾으십시오. 동시에 나자렛의 백합이신 예수님은 가장 겸손한 가정에서, 가장 높은 사제직에 오르기에 합당하셨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예수, 마리아, 요셉은 모범을 통해 대중 속에서 성소자들을 선택하는 법을 우리에게 가르쳐주십니다. 우리는 주님께 봉헌될 성소자들이 들판의 꽃들 가운데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보살펴야 합니다! 하느님의 섭리를 따릅시다. 예수님은 당신의 공생활에서, 가장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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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한 제자들로 둘러싸이기를 원하신 가난한 분으로 우리의 스승이 되셨습니다. 우리는 그분을 본받고, 그분의 사랑을 통해 가장 아름다운 성소자들, 곧 지성, 건강, 마음이 뛰어난 꽃들을 찾아야 합니다. 적어도 서원을 이해할 수 있는 열린 정신, 좋은 건강, 온화하고 친절한 마음은 훌륭한 성소의 중요한 표지입니다.
적어도 서원을 이해할 수 있는 열린 정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서원이 몸에 걸치는 옷과 같은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것임을 충분히 이해해야 함을 의미하며, 서원을 하는 사람의 생각과 내면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많은 경우 서원은 크나큰 희생을 요구하는데, 88│온전히 자각하여 이를 받아들인 사람에게는 특이한 일이 아닌 반면, 깊은 의식 없이 피상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받아들이기 힘든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성소의 전제조건 외에, 그 꽃(성소자)이 외적인 선물까지 내어놓고 참여할 태세를 갖춘다면 하느님의 영광은 더욱 빛날 것입니다.

2. 해외 분원

여러분은 지금까지 여러분의 수도회가 탄생하고, 성장하고, 발전하는 과정을 보았습니다. 곧 젊은 여성의 작은 그룹 주변에 다른 여성들이 모여들고, 계속 다른 그룹이 생기는 가운데 아름다운 핵 원자처럼 이탈리아의 여러 지역으로 퍼져나가 빛과 선의 작은 중심이 되어 가는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이 모두가 초창기의 빈약함 가운데 아주 불완전하게 이루어졌지만, 우리가 무엇을 더 할 수 있었겠습니까? 인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직 이탈리아 전역으로 나아가지 못한 성바오로딸은 더 발전하기 위해 여러분보다 더 뛰어난 많은 사람을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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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을 찾는다는 것이 쉽게 박수치며 환영하는 식으로 이루어진다면 아주 좋겠지만, 또 쉽든 어렵든 그런 것은 전혀 상관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것만이 중요합니다. 코톨렌고의 ‘하느님 섭리의 작은 집’ 도 초창기에는 환자를 돌볼 간호사도 부족하고, 모든 것이 불안해 보였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코톨렌고 성인을 비난했는데 성인은 “저에게 돈을 주십시오. 제가 훌륭하게 만들겠습니다.”3라고 대답했습니다. 비슷한 경우인 우리도 그와 같이 말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섭리의 작은 집’은 많은 것이 여전히 부족하지만, 애정을 다해 환자들을 치료하고 위로해 주면서 큰 선을 이루었다는 것을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89 | 여러분의 이탈리아 모원의 역사가 다른 여러 나라에서 되풀이될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해외에서 시작되는 분원들이 처음에는 알바 공동체처럼 해야 하겠지만, 나중에는 이탈리아에서처럼 인근의 여러 도시로 퍼져나갈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이들이 한편으로는 모원으로서 다른 한편으로는 분원처럼 동일한 언어를 사용하고, 같은 관습을 가진 인근 지역으로 확장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분원은 볼리비아, 칠레, 콜롬비아,4 파라과이5 등을 포함하여 더 확장된 모습을 보이게 될 것입니다. 남미의 모든 국가는 스페인어가 공용어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해외 분원으로 파견되는 자매들은 새로운 직무에 효율적으로 임하기 위해 희생을 각오하고 기도하며 준비해야 합니다. 그들에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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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것은 모원과 최대한 일치하는 것입니다. 오, 착한 성바오로딸들이여, 어떤 자매는 마음을 아주 넓혀야 하고, 어머니의 존엄성을 지니고, 다른 영혼에 대한 책임, 특히 성소자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나 모두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이 은총을 주시기에 모든 것은 확실합니다. 그 은총을 받느냐의 여부는 우리에게 달렸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내용을 기록하여 해외로 보내어 위로와 빛이 되게 한다면 저는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90 | 저는 신앙 안에서 여러분이 이 은총을 받게 되리라는 것을 확신합니다.
지금은 쓸데없는 말이 돌아다니게 할 때가 아닙니다. 여러분은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신속하고 민첩하게 행하고, 또 행하십시오.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잡담하는 것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새로운 사명을 알려주셨을 때, 그는 사랑받는 제자 요한을 바라보며 이렇게 물었습니다.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 질문은 그가 자기보다 더 많은 일을 할까 봐 두려워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예수님은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라라.”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도 그와 같은 의문이 듭니까? 그래서 이 사람은 어디로 갑니까? 저 사람은 어디로 갈 운명입니까 하고 묻고 싶습니까? 좀더 단순해지십시오. 감실에 계시는 예수님은 여러분 각자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시며 알맞게 성장시켜 주십니다. 당신의 살과 피로 당신의 어린 비둘기들을 양육하십니다.
제발 쓸데없는 소문에 귀를 기울이지 마십시오. ‘그런데 그 사람은요?’라고 했던 성 베드로를 본받지 마십시오. 예수님은 여러분에게 이렇게 대답하실 것입니다. ‘그냥 놓아두고 너는 나를 따라라.’ 성 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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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는 자신이 나이가 더 많으니 젊은 요한이 보살펴줘야 한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는 솔직하고 모든 것에 관심이 많았으므로 언제나 할 말이 많았습니다. 그는 스승을 위해 십자가의 죽음으로 헌신했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가르치시기 위해, 우리를 교육하고 우리가 더 잘 이해할 기회를 주시기 위해 그의 많은 반론을7 허용하셨습니다. 우리는 그분이 좋아하시지 않는, 수도회의 발전과 평화를 방해하는 쓸데없는 소문을 근절시켜야 합니다.
알바에서 이곳까지 이르는 도로는 아스팔트가 깔려 있어 자동차로 아주 편하게 오갈 수 있습니다. 이 길이 자갈밭이었다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쓸데없는 소문은 91│길을 자갈밭으로 만듭니다. 초반에 그러한 것들을 쫓아내야 합니다! 특히 늘 다른 자매를 쳐다보는 이들은 좋은 몫을 차지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대 자신과 그대의 가르침에 주의를 기울이십시오Attende tibi.”8 쓸데없는 험담을 쫓아내야 합니다! 하느님의 뜻을 이행합시다.
오늘 아침 우리는 청빈에 대해 이야기해야 합니다.

3. 청빈

우리에게 청빈은 무엇입니까? 수도생활에서 하게 되는 세 번째 서원입니다. 청빈은 가능한 한 공동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소유하고 있는 것에 대한 관리, 미래에 가질 수 있는 소유뿐 아니라 개별적인 자유로운 삶의 모든 편리함에 대한 포기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각자는 수도회에 자기 노동의 결실을 가져다주고, 건강할 때나 병들었을 때나 삶에 필요한 모든 보살핌을 받고, 죽어서는 무덤에 묻히고, 대리기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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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에 있어서도 도움을 받습니다.
모든 수도자를 위해, 특히 시작단계에 있는 여러분에게는 소극적인 면에 적극적인 면을 첨가할 때 청빈서원은 가장 가치 있는 서원이 될 것입니다. 청빈서원은 수도회에 도움이 되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공급하고,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발전하게 해줍니다. 각자는 자신이 지니고 있는 지적 자원, 육체적인 힘, 재능을 수도회에 증여합니다. 우리는 청빈에 대해 많은 반론을 제시할 수 있지만, 마르코 복음서를 숙고한다면 우리의 모든 반론은 사라질 것입니다. 한 젊은이가 예수님 앞으로 나아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그러자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계명들을 지켜라.” 그 젊은이는 92│다시 말했습니다. “그런 것들은 제가 다 지켜 왔습니다. 아직도 무엇이 부족합니까?”
나이가 18,9세였던 그 젊은이는 확고한 신분 선택을 원했습니다. 곧 성소에 관한 문제였는데, 예수님께서도 가장 아름다운 성소를 주고 싶어하셨습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9 
천상 스승은 그에게 완덕을 향한 첫 걸음을 알려주셨습니다. 완덕이라는 목적 없이는 완전한 정결과 순명서원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어떤 물건에 대해 “이것은 내 것입니다.”라고 말한다면, 아직 수도자가 아닙니다.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는10 “새가 가는 실 한 가닥에 묶여 있을 때 중요한 점은 무엇입니까? 그 새는 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물질적인 재산을 완전히 포기한 사람은 이미 아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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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일을 이룬 것입니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속담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 첫 걸음은 가장 큰 희생입니다. 시동이 걸린 자동차보다 엔진이 꺼진 자동차를 움직이게 하는 것이 더 큰 힘을 요구하는 것과 같습니다. 출발은 큰 희생이 요구되는데, 더 나아가기 위해 그런 희생이 계속되어야 합니다. 상처에서 반창고를 떼어낼 때 고통스러워 비명을 지르기도 합니다. 아하! 이런 것이 이탈 앞에서도 일어날 수 있지만, 그 비명은 예수님께 대한 사랑의 외침입니다.
복음의 그 젊은이는 첫 걸음을 떼어놓을 용기가 없었으므로 수도자도 사도도 되지 못했습니다. 그는 93│자신이 부자라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습니다.예수님은 아주 엄한 판결을 내리셨습니다. “재물을 많이 가진 자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11
보십시오, 청빈은 칭송받을 만하며, 완전한 사람이 되기 위해 필요불가결한 조건임이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사실이 있는데, 수도회들이 가난을 유지하는 한 수도회 정신을 잘 보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청빈이 약화되었을 때 본질적인 면이 약화되고, 점차 모든 것에 무감각하게 됩니다.
자, 보십시오. 수녀들이 응접실에 어울리는 장식품 하나를 선물로 받았는데, 그 장식품 하나만으로는 뭔가 허술해 보입니다. 그래서 위에 하나, 아래에 하나, 또 여기에 하나, 저기에 하나를 더 마련합니다. 그것들을 걸기 위해 벽에 다섯 개의 못을 박는데, 그 다섯 개의 못은 수녀들의 마음까지 그곳에 고정시키고 맙니다. 청빈은 하느님의 섭리가 우리를 도와주시도록 하는 것입니다.
왜 입으로는 주님께 약속을 드리고, 갖은 칭송을 다 바쳐드리면서 정작 다르게 해버립니까? 거룩한 복음에 따라 앞으로 나아갑시다.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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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는 그 젊은이가 떠나는 것을 보고, 예수님께 이렇게 물었습니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니 저희는 무엇을 받겠습니까?” 그러자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모든 것을 버리고 나를 따랐으니, 모두 백배로 받을 것이고 영원한 생명도 받을 것이다.”12 그런데 예수님은 백 척의 배 ─어부들이었으므로─ 가 아니라, 백배의 은총과 천국을 말씀하셨습니다.
청빈이라는 말의 의미를 잘 이해하도록 베들레헴으로 가봅시다. 94 │그 때에 우리가 그 자리에 있었다고, 인류에게 행운이 내려졌던 그 복된 밤에 그곳에 있었다고 상상해보고, 또 구세주의 탄생을 선포하는 천사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상상해봅시다. 목자들이 그분을 경배하러 달려오던 모습도 상상해봅시다. 오, 위대한 보물을 담고 있는 초라한 마구간! 예수, 마리아, 요셉, 하늘과 땅에서 가장 거룩하고 가장 사랑스러운 이들이 작은 동굴에서, 비천하기 짝이 없는 마구간에서, 겨울밤의 습기와 어둠 속에서 추위에 떨고 있습니다. 
마구간 바닥은 제대로 되어 있었을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그 전날 그곳에 있었던 양이 남긴 밀짚과 배설물이 있고, 온기라곤 소와 작은 당나귀의 숨결이 전부입니다. 아기 예수님은 어디에 계십니까? 마굿간에, 그래도 가장 깨끗해 보이는 여물통에 계십니다. 마리아는 깨끗한 천으로 아기를 덮어주고, 그 곁에 무릎을 꿇고 계십니다. 성 요셉도 마찬가지입니다.
숨어 계신 하느님의 첫 경배자들을 관찰해봅시다. 번쩍이는 구두를 신었습니까? 아닙니다. 맨발의 목자들입니다. 왕 중의 왕이신 분의 왕관은 어디 있습니까? 누가 가지고 옵니까? 분명 목자들은 아닙니다. 그들은 그들의 궁핍함에 걸맞는 선물을 거룩한 아기에게 드렸을 것입니다. 우유 조금, 리코타 치즈. 한 번 더 나자렛에 간다면 무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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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게 되겠습니까? 로레토Loreto13에 가면 베틀레헴의 작고 초라한 집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집트에서 어떻게 사셨습니까? 아마 자선으로 살아가셨을 것입니다. 그 시대에는 제대로 된 집을 찾기 어려웠을 테니, 아기 예수님은 큰 나무 잎사귀로 지붕을 얹은 오두막에서 지내셨을 것입니다. 베들레헴에서 겪은 비바람과 추위 못지않은 가난을 사셨을 것입니다. 95│그 후 당신의 공생활 동안 예수님은 베들레헴에서, 그리고 많은 보살핌이 필요했을 이집트에서보다 더 가난하게 지내셨습니다. 마지막 3년 동안도 천상 스승은 큰 소리로 외치실 수 있었습니다.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14 자, 보십시오, 이것이 참된 청빈입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다면, 오늘 저녁에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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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중적인 찬미가로 당대의 신심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행복의 비결Un segreto di felicità」, Propaganda mariana 1935, p.758.

2 마태 13,44 참조.

3 Piano L., 「성 주세페 베네딕토 코톨렌고San Giuseppe Benedetto Cottolengo…」, o.c. 참조.

4 원문에는 Culumbia로 되어있다.

5 비록 전쟁이 끝나기를 기다려야 했지만, 칠레(1948), 페루(1960), 볼리비아(1963), 우루과이(1964) 등에 성바오로딸수도회의 진출이 가능하도록 도와주고 지지해준 것은 바로 아르헨티나였다.

6 요한 21,21-22 참조.

7 원문에는 obbiezioni로 되어있다.

8 1티모 4,16.

9 마르 10,17-21 참조.

10 S. Francesco di Sales, Trattenimenti, IV, Sulla disappropriazione.

11 마르 10,23.

12 마태 19,27-29 참조.

13 안코나(Ancona) 주(州)의 도시로 나자렛에서 옮겨진 “거룩한 집(Santa Casa)”을 감싼 경당이 있다.

14 마태 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