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의 모후이신 성모님은 당신의 복되신 예수님을 세상에 주고 계신 모습을 하고 계십니다. 곧 사도직2 을 수행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모님은 성바오로딸들에게 끊임없는 배움터가 되십니다. 마리아는 예수를 품에 안아 그분을 세상에 주십니다. 예수님의 한손은 사람들에게 주기 위한 성경을 손에 들고 계시며, 다른 손으로는 강복을 하십니다.
성바오로딸들은 모두 성모님을 바라보면서 성화의 길로 나아가 예수님을 마음에 품으면서 사도직으로 사람들에게 선을 베풀어야 함을 생각해야 합니다.
올해도 전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여러분은 사도직에서 진보했습니다.
수도회 초창기에도 전쟁중이었고 회원이 적었지만 사도직을 활발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전쟁시기야말로 세상은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필요로 하고, 또 그분의 가르침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도 잘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사도의 모후, 스승 예수, 성 바오로, 연옥 영혼들, 수호천사에 대한 신심을 키워야 합니다. 세상은 이 신심을 확산시킬 수단인 책, 팸플릿, 묵주, 메달, 십자가 등을 잘 받아들일 준비가 더 잘 되어 있습니다.
제 생각에 금년이야말로 그 어느 때보다 2천 대의 미사3에 참여하기 위한 ‘출판 사도직 협력자회’의 신청이 더 늘어나리라 봅니다. 개방된 미사에 관하여 상본을 사용한다면 유익할 것입니다. 거기에 군인가족, 부상자, 전사자가 있는 가정의 이름을 써 넣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런 때에는 성소자 때문에 더 많은 어려움이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더 착실한 성소자만 올 것입니다. 고통 중에서 영혼들은 자신을 정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도직에서 진보했다는 또 하나의 표지는 우리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을 보급하기 위해 더 힘을 쏟았다는 점입니다. 여러분의 소명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계속 이대로 나가십시오.
자신의 소명을 거스르는 바오로딸 서원은 단 한 곳도 없어야 합니다.
빗나갈 때 하느님의 강복도 잃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세상의 지혜, 인쇄소를 움직이는 이들, 일반 출판사나 서점원들의 현명함을 지닐 것이 아니라 참된 가르침, 자신의 가르침을 전달하기 위해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의 현명함과 지혜를 지녀야 합니다. 상업적인 사고를 갖지 않고 성인 성녀가 되고 싶다면 여러분의 성소를 잘 따라가야 합니다.
여러분이 출판하는 책을 소중하 여기십시오! 여러분이 출판하는 책을 소중히 다루십시오!
만일 여러분이 여러분의 출판물을 중요시하지 않고 인간적인 사고방식을 따르는 일반 서점원의 생각을 따라간다면 여러분의 신분에 따르는 의무를 소홀히 하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 분명히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대로 실천하십시오!
그런데 아직 자신의 소명대로 가고 있지 않은 몇몇 서원이 있습니다.
태어나자마자 이런 식으로 한다면 앞으로 어떻게 하려고 합니까?
성모님을 공경하고 성모님을 기쁘게 해드릴 좋은 결심을 세웁시다. 사도직에 대한 인간적인 이야기들이 바로 좋지 않은 것들이고, 여러분의 신분에 따른 의무까지 거스르는 것임을 생각하십시오.
자신의 가르침을 전달하기 위해 예수님이 어떤 대가를 치르셨는지 보십시오. 죽음에까지 이르셨지만 그분은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이 원하는 방식대로 설교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모든 이가 그분을 따르는 것을 시기하였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지요? 모두 다 그를 따라가는데….” 4
복음을 위하여 예수님은 생명을 바치셨습니다.5 여러분도 사도직을 위해 생명을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가끔 현명치 못해서 건강을 해칩니다. 그러므로 이 면에 대해서 한마디 언급하는데 특히 젊은 회원들이 현명하게 하도록 하고, 잘 먹게 하고, 필요한 치료를 하도록 합시다.)
복음을 위해서 예수님은 생명을 바치셨지만 설교 때마다 제관들은 고발할 구실만을 찾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생명까지 바쳐야 함을 알고 계셨지만 한순간도 망설이지 않으셨습니다. 한나스와 카야파 앞에서 자신의 가르침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그동안 하셨던 가르침을 철회할 수도 있었으나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사도직은 피로, 싫증, 땀을 요구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갖춘 좋은 능력들과 지적 능력, 육체적인 힘, 의지력까지 모든 것을 요구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예수 그리스도, 사도직을 위해서 내어놓읍시다. 항상 예수님의 모범을 눈앞에 둡시다. 복음을 위해 예수님의 수고와 피 흘림, 생명이 요청되었습니다. 여러분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또 수도회가 받은 정신대로 살아가기 위해서 모든 것을 다 소모했다면 여러분은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의 사명은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의 사명이 그리스도의 사명과 똑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바로 예수님의 사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영원한 생명은 곧 참되시고 오직 한 분이신 하느님 아버지를 알고 또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6 예수님은 이 목적 때문에 하늘에서 내려오셨습니다. 여러분도 똑같은 목적 때문에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한 일에 참여하기 위해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상인처럼 되지 말고 이 사명에 충실하십시오.
성바오로딸들은 교회의 사명과도 일치합니다. 예수님은 “가서 복음을 전하라.”7 고 하셨습니다. 교회의 충실한 딸이 되십시오. 성 바오로의 합당한 딸이 되어 아버지를 닮아 받은 부르심에 충실하십시오.
사도직을 한다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저술도 힘듭니다. 저술하기 위해서 오랜 연구와 적합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
기술적인 사도직도 힘듭니다. 서원과 가정방문을 통해 보급하는 사도직도 힘든 것입니다. 그러나 힘들 때 보상도 클 것입니다. “잘 살고 잘 가르치는 사람은 두 배의 보상을 받을 것입니다.”8 여러분도 자신의 성화에 힘쓰고 사도직을 잘 수행한다면 천국에서 두 배의 영광을 받을 것입니다.
사도직을 잘 수행하기 위해 특별히 필요한 것이 세 가지 있습니다.
1) 성체께 대한 사랑을 지니는 것입니다. 마음에 예수님을 모시고 있는 사람은 냉정하고 무관심하게 있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천상적인 당신의 길을 가르쳐 주십니다.
성체를 사랑하는 이는 누구보다도 열렬하게 사도직을 수행합니다. 그 열의는 감정적인 것이 아니므로 항구하게 새로운 선을 창출합니다.
2) 복음과 복음의 가르침을 깊이 사랑해야 합니다. 복음에 입 맞추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복음을 지니도록 합시다. 복음은 구원이고 보호입니다.9 복음을 읽는다는 것은 죄 사함을 받고, 범한 죄에 대한 통회와 끊임없는 기도를 바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교 교의를 사랑하며 특히 교리와 전례에 대해 마음 써야 하고 종교적 가르침에 대해 마음 써야 합니다.
3) 하느님의 뜻을 전달하는 의무가 있는 모원의 지시를 잘 받아들이고 실천할 것입니다.
이 사명에 불러주신 주님께 감사하십시오. 사도적 임무를 어떻게 수행하고 있는가에 대해 성찰하십시오. 여러분의 사명을 섬세하게 따르도록 결심하십시오. 여러분의 사도직을 초자연적 정신으로, 주님과 영혼들에 대한 사랑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하십시오. |
사도직의 결실을 얻기 위해서 현명하게 수행해야 합니다. 그래야 독자와 신자들의 마음이 믿음으로 열릴 것입니다. 여러분의 사도직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가 있어도 여러분은 놀랄 일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사제들의 가르침도 받아들이지 않고, 여러분의 사도직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특별히 사도의 모후 마리아를 우러러 보십시오. 그분은 사도직을 수행하고 계신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성모님을 바라볼 때 위로를 받고 풍부한 영성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바오로가족 안에서 자신의 성화를 위해 힘쓰고, 사도직을 잘 하는 이들만이 참된 성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다른 것은 다 사소한 것들입니다.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수도서원을 완전히 살아가며, 여러분이 직접 저술하고 인쇄하고 보급함으로써 사도직 수행에 힘써야 합니다.
1 이 강의는 내부 회람지 1941년 3-4월호 3-4쪽에 그대로 게재하였다.
2 CVV 49 참조. 새로 그린 사도의 모후 성화에 관한 창립자의 설명을 1935년도 회람지에 실었다.
3 1922년에 성바오로수도회에서 시작한 ‘지속적 미사 봉헌’으로 해마다 성바오로수도회 사제들이 협력자들과 신청 받은 산 이와 죽은 이들을 위해 바치는 미사. 이 활동은 알베리오네 신부가 원하여 바오로가족의 사도직 협력자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실시되었다.
4 요한 11,47-48 참조.
5 원본은 “예수님의 복음은 생명을 다한 것이다.”
6 요한 17,3 참조.
7 마태 28,19 참조
8 마태 5,19 참조.
9 복음에 입 맞추며 외우는 기도문을 암시한다. “복음을 읽는 것이 우리에게 구원과 보우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