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to Giacomo Alberione

Opera Om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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ⅩⅢ . 성체와 사도직

사도직은 우리 성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사도직은 여러분이 수도회에 입회해서 해야 하는 것 가운데 두 번째 의무입니다.
마음을 다해 열심히 사도직을 하는 사람은 많은 죄와 위험과 세심증을 피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책이나 정기간행물들을 직접 보급하는 임무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임무를 맡더라도 모두가 사도직의 공로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여러 가지 사명으로 여러분을 부르실 수 있었으나 출판 사도직에 지명하여 부르신 것은 이보다 더 좋은 사명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사도직은 여러분을 사제의 가르치는 직무에 근접하게 하며, 예수께서 수행하신 사명과 비슷한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설교하실 때 자주 성경을 인용하셨습니다. 여러분의 손에 성경이 주어졌으니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직무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거룩한 말씀이 교회에 맡겨졌으니 여러분은 교회의 사명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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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교회에서 거룩한 말씀을 받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기 때문에 직접으로 교회에 봉사하는 것입니다.
사도직을 통해 선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사도직은 고귀하며 공로를 얻게 합니다. 또한 이에 속하는 수도회와 회원들의 공로도 됩니다.
씨앗을 뿌리십시오, 씨앗을 뿌리십시오! 사실 씨를 뿌리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기쁨으로 거두게 될 것입니다.1 우리가 죽을 때 사도직을 잘 수행했다는 생각이 큰 위로가 될 것입니다.
사도직을 더 잘 수행하고 더 많은 결실을 맺는 사람은 누구이겠습니까? 성체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은 가르치는 스승이십니다. 성체 안의 예수님은 진리이시니 성체를 살아가는 사람은 진리에 대한 큰 사랑을 지닐 것이며, 사도직을 열정적으로 행할 것입니다. 성체께 대한 신심의 결실은 사도직에 대한 사랑2으로 드러납니다.
성체를 사랑하는 이는 예수님의 원의를 더 깊이 알아듣고, 의지를 발동하여 사도직을 더 열심히 하려는 결심을 세웁니다.
성체와 성경이 서로 잘 조화되는 것처럼 출판 사도직과 성체도 조화를 잘 이룹니다. 성경 안에 하느님의 지혜가 현존하여 계시고 「준주성범」에서 정의하였듯이 성체와 성경이 서로 보완됩니다.3
성체와 성경은 출판의 사도를 형성시켜 줍니다. 그러므로 갈라질 수 없는 이 두 현실을 여러분 마음 안에서 분리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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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사랑하면서 온 세상에 그분의 말씀이 전파되기를 어떻게 바라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의 영적 양식인 성체에서 힘을 얻지 못한다면 어떻게 사도직의 노고를 견뎌낼 수 있겠습니까? 성체와 사도직이 하나로 일치되지 않을 때 여러분은 병자에게 일하러 보내는 것과 같이 불만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성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사도직 수행 방법에 관한 권고가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께서 여러분을 더욱 지혜롭고 현명하게 해주시겠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에게서 사도직 열의가 식는 것을 보면 그보다 먼저 성체 신심이 식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도직에서 일어나는 실수도 성체 신심이 열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체에서 현명, 단순, 열의, 영혼들에 대한 사랑, 교회에 대한 사랑, 하느님께 영광, 사람들에게 평화를 주려는 마음이 생깁니다.
제가 마음으로 권하게 되는 첫째 수단은 여러분이 성체적인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여러분은 열렬한 사도가 될 것입니다.
둘째, 사도직을 올바른 지향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사도직으로 인해 작은 수입이 생길 것이나 이것이 우리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목적은 하느님의 영광입니다.
올바른 지향이란 하느님의 영광을 찾는 높은 목표입니다. 올바른 지향이 많지만 가장 좋은 것은 예수께서 제단 위에서 희생되실 때 가지셨던 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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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이 지방에서 저 지방으로, 이 집에서 저 집으로 다니시며 많은 이들에게 설교하셨고 피곤하실 때도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그 당시에는 기차도 자동차도 없었습니다.) 어떤 때는 사람들이 너무 밀려와 음식을 잡수실 겨를도 없었습니다.
거룩한 수고를 하셨습니다! 사도직에 따르는 수고는 예수님의 노고에 일치하게 합니다. 우리는 사도직에서 피로, 실망, 좌절을 느끼게 됩니다.
사도직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이가 예수님의 사도직을 이해했습니까? 사마리아 지방을 지나가지 못하도록 (성문을) 닫아 버렸기 때문에 사도들은 예수께 그 도시에 불을 내리자고 했습니다.4 그러나 예수님은 벌을 주거나 불을 지르러 오지 않고 당신 사랑으로 모든 사람의 마음을 불태우기 위해 오셨다고 했습니다.
또한 올바른 지향으로 사도직을 수행하기 위해 인내가 필요합니다. 저술, 기술, 보급, 모든 일에 인내가 요구됩니다. 여러분이 온전히 착하게 될 때까지 주님께서는 당신 사랑의 시험을 멈추지 않으실 것입니다. 주님 사랑의 시험은 십자가입니다. 인내로써 여러분은 성인이 될 것이며, 사도직을 수행하면서 여러분은 인내를 얻게 됩니다.
성화의 길을 원하는 사람에게 십자가가 주어지며, 모든 사명 수행에는 십자가가 따를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내로이 사도직을 수행합시다!
사도직을 수행할 때 많은 공로를 쌓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사도직에 대해 다른 것들은 이미 잘 알고 있으므로 오늘은 세 가지 점에 대해 강조하려고 합니다.
  1) 성체를 사랑하는 사람이 될 것.
  2) 올바른 지향으로 사도직을 수행할 것.
  3) 인내를 기르도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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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사도직에 동의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5
그러나 여러분은 사도직이 하느님 마음에 들고 교회에 선을 준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바로 이 사도직을 수행하도록 주님께 부르심 받았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활동하고 가르치는 사도직을 행하는 모든 사람이 하늘나라에서 위대한 자라고 불릴 것”6 을 생각하며 용기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갑시다. 항상 성 바오로의 모범을 생각합시다. 그는 사도직을 하면서 많은 일과 많은 노고와 많은 고통을 겪었지만, 결코 지치지 않고 “나는 달릴 길을 다 달렸노라.”7 고 말하기까지 했습니다.
여러분도 신앙과 열성으로 사도직을 수행했다면 생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올 때 “내가 맡은 고귀한 사도직을 힘껏 수행했습니다. 이제 그 상급을 기다릴 뿐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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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편 126,5 참조.

2 G. B. Chautard, L’anima di ogni apostolato, Settimio Sirito의 이탈리아어 번역, PSSP, 로마, 1941. 특히 “내적 삶은 성체와 함께 사도직의 모든 풍요로움을 요약한다.”(195-199쪽 참조)

3 「준주성범」 4편 11장 2 참조. 특히 F. 키에사의 「나는 생명이다Ego sum vita」, 알바, 1927년, p.5 참조. 여기서 바오로가족의 성체적이고 성서적인 분위기를 발견할 수 있다.

4 루카 9,54 참조.

5 성바오로딸들이 가정방문 선교에서 이해받지 못해 부딪치는 어려움에 대해 아버지다운 마음으로 나누었다. 또한 위험한 일이라고만 보는 성좌의 경고 후에 그러한 사도직의 훌륭함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했다.(입문 참조)

6 마태 5,19 참조.

7 2티모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