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to Giacomo Alberione

Opera Omnia

Effettua una ricerca

Ricerca Avanzata

[Ⅰ. 하느님의 뜻을 행함]
피정 입문

영신수련대피정 기간은 주님께서 당신의 무한한 자비를 베풀어 주시는 은총의 날들입니다.
피정 중에 하는 작업이야말로 우선적이고 가장 중요한 일이며, 하느님께서 측량하시는 저울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게 될 것입니다.
대피정 동안 지금 어떻게 걷고 있는지 보고, 또 지난 날들을 바라보며 미래를 준비합니다. 대피정 중에 해야 할 일이 본래 초자연적인 일이기 때문에 많은 은총이 필요합니다. 또한 일상적인 일을 떠나서 영혼이 하느님 안에서 쉬어야 합니다. 영혼이 자신의 죄에서 깨어나고 관대하게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 순종할 때 하느님 안에서 쉬게 됩니다.
이 피정을 마리아의 모범과 성 바오로의 보호 아래 예수님의 초대로 시작하도록 합시다. |

7

대피정의 주제로 무엇이 좋겠습니까? 하느님 뜻에 대해 피정하게 될 것입니다. 완덕이란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데 있습니다.
우리 생애의 날들이 계속 지나감으로써 세상을 떠날 날을 향해 가까이 다가갑니다. 조만간 이 세상을 떠나게 될 것이며, 모든 것이 평화롭고 온화한 천국에 가게 될 것입니다. 천국에 갈 준비를 합시다, 준비합시다!
8일간의 기간은 천국을 준비하는 날들입니다. 지나간 것들에 대한 성찰로 우리가 아직 하느님의 뜻을 잘 수행하지 못한 점들을 바라보고, 미래를 생각하면서 하느님의 뜻을 잘 수행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생각합시다. 
하느님의 뜻은 우선 계명들을 통해서 드러나며, 복음적 권고들과 덕의 실천에서 드러납니다. 때로 우리가 완덕의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아직도 계명을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정의롭지 못하고, 진실을 말하지 못하며, 이웃을 잘 대하지 못합니다.
수도서원을 발했을 때 모든 것을 이루었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악마는 우리를 자주 속임수에 빠지게 하는 함정을 준비하기 때문입니다. 수도서원을 발했더라도 생활에서 애착들, 결함들이 스며들어와 해야 할 선을 행하지 않고 앞으로 갈수록 열의가 더 식어버리는 때도 있습니다. 그러한 때에 자애심과 산만함, 탈선이 스며들게 되고, 이로써 좋은 일마저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지 못하며, 영혼에 선이 되지 못합니다. |

8

자애심과 산만함은 교만, 시기, 관능, 태만, 안락함, 사랑과 존경받고 싶은 욕망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장상에게 늘상 반대하는 자매들에게 이러한 것들이 침투하여 번지게 되고, 모든 면에서 실망과 슬픔의 베일을 펼친 악마에게서 세속 정신이 나와 영혼들 안에 스며들게 합니다.
악마는 교활합니다. 양심성찰이나 대피정 중에 우리의 결점들을 덮어두게 하여 고치지 못하게 합니다.
자신을 안다는 것은 지혜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악마는 우리 자신을 인식하지 못하게 방해하려 합니다. 좋은 일과 나쁜 행실 중에 (악한 것이 아니라서) 죄가 아닌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불완전함이나 타락으로 인해 좋은 것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많이 썩은 사과는 좋은 부분이 조금밖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나의 행실들은 어떠합니까? 어느 편에 연결되어 있습니까? 좋은 쪽인지 혹은 나쁜 쪽인지, 하느님을 역겹게 해드릴 미지근한 사람 중 하나인지? 지난 날을, 지난 일 년을 어떻게 지냈는지 보십시오.
다음의 것들에 대해 객관적으로 성찰하기로 합시다.
1)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 때로 ‘가장 중요한’ 정의를 실천하지 않고,1 사랑이 부족하며, 이웃에 대한 의무에 섬세하지 못하고, 또한 본성적인 호감을 거슬러 대항하지 못한 것 등…. |

9

각자가 자신에 대해 바라보겠기에 여기서 계명을 세세하게 거론하지는 않겠습니다.
2) 수도서원에 나타난 하느님의 뜻을 잘 성찰하는 것. 가난과 정결과 순명에서 어떠하였는지!
3) 매일의 삶을 성찰하는 것. 우리에게 하느님 뜻으로 주어지는 여러가지 요구들에 대해 어떻게 처신했는지! 사도직, 시간표 (영적 삶에 관련하여), 직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행했는가?), 매일의 공동생활에 대한 사랑, 수도생활의 진행상황 (관습에서 전통에까지).
4) 우리가 건강할 때나 병에 걸렸을 때,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덥거나 춥거나, 성공할 때나 모욕을 당할 때나, 우리의 선행을 알아주거나 그렇지 않을 때에 (우리에 대한 부정적인 말들은 은총입니다.) 우리의 뜻과 원의를 찾지 않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을 모두 행하고 있는지!
실망하지 말고 깊은 겸손의 마음으로 지나간 일을 바라봅시다. (우리는 감실 안에 계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 우리 자신은 공로가 없지만, 예수님의 공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십자가의 예수님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바라보고, 그분 안에 희망을 둡시다.
미래에 관해서도 완덕의 기본이 되는 하느님의 뜻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는지 바라봐야 합니다. |

10

하느님의 뜻 안에 평화와 평온함과 공로가 있으며, 하느님의 뜻을 행하여 성화에 이를 수 있다는 확신을 지녀야 합니다.
지금까지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지만, 이제부터 시작하겠다고 매일 되풀이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결코 자신의 만족을 찾지 않고 오직 성부께 기쁨을 드리는 것만을 찾으셨습니다. “나는 언제나 그분 마음에 드는 일을 한다.”2
그러므로 하느님의 뜻 을 행함이 곧 영혼의 성화로서, 구세주께서는 우리에게 가장 효과적인 모범을 주십니다. 그분 생애의 제목은 ‘하느님의 뜻을 언제나 행하신 분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루마리에 적혀 있기를, ‘당신 뜻을 이루려고 왔습니다.”3
때로 우리는 오만, 실속, 애착, 갈망, 자애심을 숨기고 하느님의 뜻을 우리의 취향이나 기호 등에 흡수시킵니다. 죽음의 순간이 오면 우리 마음을 갈기갈기 찢는 많은 가책으로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부디 이 피정 기간에 빛을 주십시오!”
우리 생애의 제목을 예수님처럼 ‘항상 하느님을 뜻을 행한 영혼의 이야기’라고 붙일 수 있겠습니까?
좋은 일을 하고 성공을 하더라도 하느님의 뜻을 행하지 않는다면 검불만 쌓게 되어 지옥이나 연옥에서 우리를 불태우게 할 뿐입니다. 우리 영혼의 내면 깊은 곳을 발견하여 알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맙시다. 우리 자신을 아는 작업이 놀라울지라도 물러서지 맙시다. | 

11

악마는 우리를 실망시키려 하지만 십자가의 예수께 다가가 그분께 희망을 두도록 유의합시다.
이런 지향으로 열심히 미사에 참여하며 기도합시다. 주님께서 우리를 성화로 부르신 것이 우리에 대한 당신의 뜻입니다.

12

1 라틴어 원문: “magis urget.”

2 요한 8,29.

3 참조: 시편 40,8 라틴어 원문: “In capite libri scriptum est de me ut faciam voluntatem patris mei qui misit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