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to Giacomo Alberione

Opera Om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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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마음의 개혁과 보호수단 *

악마는 수도생활을 시기하여, 자주 수도생활 원칙에 대해 훼방을 놓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놀라지 마십시오. 천상 스승께서는 사도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처럼 체질하겠다고 나섰다.”1 그리고 누군가 사탄에게 패배할 것을 내다보시고, 한 번 더 다짐하셨습니다. “그러니 네가 돌아오거든 네 형제들의 힘을 북돋아 주어라.”2 한낮의 악마를 두려워합시다. 한낮의 악마는 특히 교활하여 그럴싸한 온갖 이유를 들어서, 자신의 추함을 아름다운 옷으로 감추고 다가옵니다. 악마를 이기기 위한 유일한 수단은 신앙심입니다. 신앙심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여기에 머무르면서 마음의 개혁과 보호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마음의 개혁과 보호를 위한 근본적 수단은 양심성찰과 고해성사입니다. 그 다음으로 월피정과 대피정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 안에서 무엇을 실행해야 합니까? 영적 작업을 위한 연간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다시 말해 기본적인 결심을 정하고, 그 결심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을 선택해야 합니다. 일 년 동안 실천하고 싶은 것을 정하는 것입니다. ‘금년에 나는 이런 영적 서적을 읽겠다, 나는 이러한 점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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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성찰을 하겠다, 나는 순명 또는 성모님에 대한 신심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등등. 그리고 당연히 이러한 것을 행하면서, 청원기와 수련기 동안 익힌 규율과 신심을 계속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특별 성찰을 하면서 하느님 성전의 벽돌을 쌓아올려야 할 것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그렇다면 그 다음에는? 나머지 일도 의도하는 대로 실행하게 될 것입니다만, 먼저 벽돌을 쌓는 것에 전념합시다.
월피정 동안 결심한 사항에 관해 성찰하고, 조금밖에 실천하지 못했다면 주님께 용서를 청해야 합니다. 반대로 발전한 것에 대해서는 감사드리고, 더 큰 완덕을 열망해야 합니다. 주간 고해성사 때에는 고해사제에게 그동안 작업한 내용을 보고하고, 보강해야 할 취약점이 무엇인지 잘 보아야 합니다. 이러한 태도는 큰 도움이 됩니다.
성체방문에서 특별 양심성찰을 우선적으로 행하는 것은 하나의 원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별 양심성찰은 하루 중 가장 고요하고, 비밀스럽고, 차분하고, 가장 좋은 시간에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때에는 우리 영혼이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고, 그분의 성성, 그분의 완덕을 본받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감실 안에 계신 그분은 살아 계신 분이십니다. 그분의 뜨거운 마음은 성령의 선물과 거룩한 영감을 통해 우리를 당신께로 이끄십니다.
길이신 예수님을 흠숭하는 성체방문의 두 번째 부분은 아주 고요해야 합니다. 예수님께 당신을 닮기 원한다고 간절하게 말씀드립시다!
한낮의 악마에게서 구원되기 위해서는 마음의 개혁이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앞에서 언급한 실천이 도움을 줍니다. 잘 실천할 때 여러분은 아주 큰 발전을 할 것입니다.
진정으로 주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아침기도와 같은 외적 신심실천은 잘 따르지만 오만, 교만, 관능의 뿌리를 근절시켜야 하는 내적 작업은 사랑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애를 자기 삶의 규칙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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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삼곤 합니다. 그런가 하면 진정으로 내적 작업을 사랑하는 영혼은 늘 자신에 대해 생각하면서, 비록 많은 일로 바쁘고, 과도한 일이 맡겨졌다 해도 이것을 최선으로 여기며, 수녀가 된 목적을 생각하며 온순하게 받아들입니다.
규칙, 수도복, 봉쇄생활 등의 다른 많은 것들이 있지만, 이런 것들은 용기있게 덕을 성장시키기를 원하는 사람을 도와주는 외적인 것에 불과합니다. 여기에는 하느님께 대한 참된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므투셀라3의 나이만큼 수녀로 산다 하더라도 자신이 교정되거나 성화되지 않을 것이고, 우리는 인생에서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 것입니다. 성인이 된다는 것은 마음속에 하느님을 소유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먼저 ‘나io’가 죽지 않는다면 하느님을 소유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고해성사 때 닭의 벼슬만 잘라내는 것으로 만족하지 마십시오.
이러한 영적 작업에서 여러분을 도와줄 수 있는 수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영적 지도: 영적 지도를 고해성사와 혼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음과 같이 구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는 죄를 용서하는 것을 유일한 목표로 삼고, 다른 하나는 고해성사 후에 우리를 선으로 인도하는 것을 근본 목표로 삼는 것입니다. 고해성사는 죄의 용서를 위해 도움을 주며, 삶의 어떤 결정적인 순간에 조언을 주기도 합니다. 곧 죄를 피하고, 다시 죄를 짓지 않기 위해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줍니다.
외적인 지도는 수녀들 서로가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곧 이를 위해서 여러분 가운데 적임자가 한 달이나 두 달에 한 번쯤 해줄 수 있습니다. 외적인 지도는 여러분이 신심실천을 잘 이행하고, 청빈을 실천하고, 이런 저런 사람들을 견디어내고, 위험요소를 피하고, 완덕에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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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는 방법을 배우게 해줄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러한 일은 여러분 가운데에서 서로 해주어야 합니다. 이미 여러분이 이러한 사항을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다음 사항만 덧붙이겠습니다. 여러분을 인도하는 사람은 여러분에 관한 모든 사항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으며, 수도원을 총괄하는 사람은 저녁 묵상을 이끌어야 하고, 덕행의 여정을 뒷받침해 주어야 합니다.
주님은 당신 은총이 운하를 통해 전해지기를 원하시는데, 그 운하의 역할을 여러분의 원장들이 맡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들에 대해 최대한 존경심을 지녀야 합니다. 그들의 개인적 덕성 때문에, 또는 그들의 성격이나 태도 때문에 존경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여러분에게 당신 은총을 도달하게 하는 통로이기 때문에 존경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을 인도하는 사람은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따라서 인도하는 사람은 여러분의 죄는 몰라야 하고, 양심을 드러내도록 여러분을 이끌지 말아야 하지만,4 여러분이 어떤 사제에게 고해성사를 보는지는 알아야 하고, 이런 허락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너무 힘듭니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기에 공덕이 됩니다! 이 때문에 총원에서 오는 여러 규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 여러 규정은 오직 양심에 따라 가끔 한 번씩, 그리고 정기적으로 4개월마다 바뀌는 사계재(Tempora, 四季齋)5 동안만 바뀔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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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니다. 이를 남용하고 있는 것을 여러분을 인도하는 사람이 알게 될 경우에는 여러분에게 알려주고,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여러분을 인도하는 사람은 여러분의 건강상태를 알아야 영혼과 육신을 보살펴줄 수 있기에 필요한 때에 여러분을 온전히 드러내야 합니다. 여러분의 나이와 경험 부족에서 오는 불편함이 있을 때, 모든 것을 이야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느님의 뜻이라고 생각될 때에 재빨리 조치를 취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성격을 알리십시오. 우리가 자신의 성격을 안다는 것이 힘든 일이지만, 우리 자신을 열어보일 때 인도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도움으로 여러분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적 지도 때 신심생활에서 만나게 되는 어려움에 대해 말할 필요가 있습니다. 영성체, 묵상, 양심성찰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또한 공동생활의 어려움이나 자매들과 함께 사는 데서 비롯되는 것과 사도직의 어려움, 우리의 특별한 성향, 혐오감에 대해 이야기해야 합니다. 서원을 어떻게 실천하는지에 대해서는 (단지 외적인 부분에 관한 것만, 다시 말해 잘못을 드러내기보다 위험과 위험스러운 기회를 피하는 것에 대해서만) 말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마음의 일치, 생각의 일치, 감정의 일치를 이루어야 하고, ‘내적 법정’이라 할 수 있는 고해성사와 구별하기 위해 이름 붙인, 이른바 외적 영적 지도에 대해 많이 배려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수도 가정 안에 두십시오. 근본적인 사항에 관해서는 고해사제에게 가야 하지만, 전체적인 면에서는 여러분을 인도하는 사람에게서 도움과 격려를 받고 지탱되도록 여러분을 맡겨야 합니다.여러분은 비둘기처럼 단순하고 뱀처럼 슬기로워야 합니다. 사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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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거리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고해사제에 대해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것은 없고, 그에게 모든 것을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사도직의 방향을 제대로 잘 잡기 위해서는 수도회가 여러분을 도와주고 이끌어주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특별한 성소를 받았고, 주님은 그 성소를 우리에게 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분이 장상들을 통해, 여러분에게 필요한 모든 지침을 통해 여러분을 보살펴주실 것입니다. 하느님께 봉사하는 사제들에게 최대의 존경심을 지니십시오. 그들은 여러분에게 하느님의 말씀, 고해성사, 성체를 모셔줍니다. 그들에 대해 참된 존경심을 지녀야 합니다. 다시 말해 적절한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아주 많은 결실을 얻을 것이며, 여러분의 마음이 흡족하지 못하더라도 예수님께서 대신 채워주실 것입니다. 
여러분 사이에 서로 긴밀한 접촉이 없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주교님이나 특별한 이유에서, 프리마 마에스트라가 여러분에게 허용하는 사제는 예외지만, 사제들의 손에 친구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얼마 전에 저는 여러분에 대해 ‘얼마나 까다로운 수녀들인지!’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이것은 칭찬입니다. 저는 모든 지역에서 이런 말을 듣고 싶습니다. 게다가 여러분은 주님께 속하며 그분을 위해 모든 것이 되어야 합니다.6 다른 사람들을 나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내용이 좋은 것이 아니더라도, 이 또한 좋은 일입니다. 여러분이 세상의 모든 선을 행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러한 일을 하느님이 원하시고, 순명이 원하는 것이니 평화롭게 행하십시오. 그러면 더 가치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학교수업을 하고, 병자들을 돌보고, 십자가를 들고 모두 함께 성가를 부르며 미사에 참례하기를 바라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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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니다! 여러분의 작은 선행의 몫을 행하되 잘 행하십시오!
하느님의 은총은 우리가 아주 현명해서, 또는 덜 현명해서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분을 신뢰하면서 당신 뜻을 잘 행하는 사람의 겸손한 마음 때문에 주어집니다. 자, 여기에 발전하기 위한 몇 가지 조언이 있습니다. 두 가지를 부연해 봅시다.
2) 전례 정신:미사, 성사, 전례예식 등, 교회의 모든 예식에 한층 잘 참례하기 위해 전례서적을 활용하십시오. 그렇지만 너무 무리하게 하지는 마십시오! 주일 두 번째 미사에는 미사경본을 사용하십시오. 첫 번째 미사는 아침기도, 예비성찰, 영성체 준비 등 일상적인 신심실천을 따라 하십시오.
3) 신심:또 다른 수단은 신심을 늘 첫 자리에 두는 것입니다. 코톨렌고7는 자신이 존경하는 그라네티Granetti 박사8가 아홉 시경에 “작은 집”에 도착한 것을 보고 그에게 물었습니다. “그런데 미사는 드렸던가요?” 어떤 이유에서인지 미사를 드리지 못했다고 하자, 성인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제라도 진료실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성당을 들르십시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질병이 우리를 죽일지도 모릅니다!” 그렇습니다. 언제나 신심실천을 첫 자리에 두어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이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하며 번창하도록 해주실 것입니다. 성체방문을 꼭 아침에 해야 한다고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여러분을 인도하는 사람이 여러분에게 일러주는 대로 실행하십시오. 그러나 일과의 마지막 시간으로 미루지는 마십시오.
우리 모두가 성인이 되기 위해 그분께 기도와 흠숭을 드립시다.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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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성체이신 예수님 앞에서 드리는 찬미가 영원히 지속된다면, 우리에 대한 당신의 자비 또한 계속될 것입니다. 성체께 흠숭을 드리는 자매들은 힘든 사도직을 하고 있는 자매들에게 은총을 베풀어 주시도록 두 팔을 들어 올립니다. 여러분의 수도회는 회원들의 숫자만 아니라 정신, 덕, 신심이 성장해야 합니다. 오, 우리 모두 성화됩시다! 세월은 빨리 흐릅니다. 공덕을 쌓기 위해 기회를 활용하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가장 중요한 첫 작업은 고해성사와 영적 지도라는 수단을 통해 마음을 바로잡는 것입니다. 그리고 공동체의 기도와 전례정신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여러분을 축복해 주시고, 나이에 걸맞는 지혜와 은총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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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 1934년 11월, pp.6-7에 게재되었다. “프리모 마에스트로의 강의”라는 제목으로, 8월 10-19일에 행한 대피정에서 네 차례의 강의를 모았다. 8월 20일에 수련자 66명의 서원식이 있었다. 타지본의 편집자들은 지금의 본문 앞에 “영적 지도Direzione spirituale”라는 제목을 붙였다. EC에는 제목 자리에 “월요일, 13-8-34”라고 시기를 명시했다.

1 루카 22,31.2. 루카 22,32.

3 창세 5,27 참조.

4 CDC (1917), can. 530 참조.

5 CDC (1917)의 고해성사에 관한 규율은 매우 엄격했다. 모든 공동체는 주교의 승인을 받은 정식 고해사제를 모셔야 했고, 사계재(Tempora) 때에는 1년에 네 차례 공동체의 모든 수녀들이 참석해야 했다.(cann.520-521 참조; 역주: Tempora, 사계재[四季齋]란 1년 사계절에 각각 3일씩 단식하고 금육하며 속죄하는 마음으로 재를 지키는 때를 말한다. 교회력에 따라 겨울에는 대림 제3주간, 봄에는 사순 제1주간, 여름에는 성령강림절, 가을에는 성 십자가 현양축일인 9월 14일 등을 전후하여 각각 수요일과 금요일, 그리고 토요일에 재를 지켰다. 수요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체포되심을 기념하는 의미로, 금요일은 예수님의 죽음을 기념하는 의미로 지켰으며, 토요일은 예수 수난의 슬픔<성금요일>과 예수 부활의 기쁨<부활주일> 사이에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6 수녀들이 우연한 기회에 자주 접하게 되고, 특히 사도직에 관해 상반되는 고해사제에게 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엄격한 규범은 비록 적합한 것이더라도 오늘날에는 지나치게 여겨진다.

7 San Giuseppe Benedetto Cottolengo(1786-1842)는 피에몬테 출신이다.

8 Lorenzo Granetti는 작은 집(Piccola Casa)의 외과의사로서, 그는 코톨렌고 곁에서 임종까지 도왔다. Piano L., 「성 주세페 베네딕토 코톨렌고, 하느님 섭리의 작은 집의 창립자San Giuseppe Benedetto Cottolengo, Fondatore della Piccola Casa della Divina Provvidenza」, Ediz. PCdDP, Tprino 1996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