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기의 강의 모음집은, 성바오로딸수도회가 알바 근교에 위치한 보르고 피아베로 이전했을 때인 1933년 11월 말경 알베리오네 신부가 성바오로딸들에게 강의한 내용이다. 성바오로딸들은, 1924년에 창립하여 1929년 3월 15일에 교구 승인 이후 법적으로 단일 가족을 형성하게 된 스승예수의제자수녀회 수녀들과 함께 성 바오로 광장 건물에서 12년을 살았다. 이 동안 여성 수도회는 성바오로수도회 곁에서 창립자의 말씀으로 양육되고 성장하면서 아직 개척되지 않은 출판 사도직이라는 고난의 길로 들어섰다.
지금은 새로운 자리에서 거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시기이다.
자료: 이 시기의 강의는 대피정에서 한 묵상 강의와 착복식, 서원식, 장례식 등과 같은 특별한 때에 행한 훈화, 아버지로서의 당부 등 다양한 특징을 보여준다.
스물여섯 차례의 강의는 다음 세 가지 자료에서 나온 것이다.
열아홉 차례는 1934년 1월에 발행하기 시작하여 매월 발행된 「모원의 메아리Eco di Casa Madre」에 실렸던 것이다. 내부 회람지는 창립자의 회람편지1와 마에스트라 테클라의 회람편지를 첫 페이지에 실었다. 이어서 프리모 마에스트로의 강의 요약, 그밖에 여러 가지 주의 사항, 보도 기사와 공동체가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내용을 실었다.
네 편의 등사본 강의록은 그 당시 창립자의 말씀을 시의적절하게 분원에 보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세 차례의 강의는 타자원고로 되어 있다.
대상: 다음과 같은 이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다.
1) 보르고 피아베의 젊은 공동체가 중심이다. 이 공동체는 ‘학생들’, 12세에서
18세 사이의 지원자들(강의 15), 성바오로딸수도회와 스승예수의제자수녀회의 수련자들, 1934년부터 체계적으로 철학과 신학의 상급과정을 시작하면서 편집 분야에서 첫 걸음을 떼고 있는 젊은 서원자들, 그리고 기술 사도직 분야에서 헌신하는 양성기의 젊은이들과 서원자들 중심의 여러 그룹이 모인 공동체이다.
2) 모원에서 행한 대피정에 참석한 분원 자매들로, (아직 모두가 종신서원을 하지 않은 젊은이들)에게 한 강의다. 사실 일부 강의는 그 해 세 차례에 걸쳐서 한 것으로 밝혀졌다. 곧 5월에 행한 대피정(강의 13)에는 대략 90명의 수녀가 참석했는데 “대부분이 분원에서 온 수녀들이었다.”2 6월에 행한 대피정(강의 16,17,18)에는 “수련자들, 수녀들, 이탈리아 북부의 원장들이 참석했다.3 세 번째는 11월에 행한 대피정(강의 21, 22, 23)이다.
3) 두 차례의 강의는 성 바오로 성당에서 바오로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것이 확실하다. 곧 구원의 희년이라는 명칭으로 실시한 성체조배 시간(강의 7)과 성 바오로 축일 저녁기도 중에 한 것(강의 15)이다.
내용: 알베리오네 신부는 보르고 피아베의 성바오로딸들에게 강의할 때 잘 다듬어진 이야기를 하려고 애쓰지 않았다. 다만 그가 짚어주고자 한 정확한 의도가 담긴 간곡한 당부의 말은 아직 초기에 불과하지만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기를 지향하는 삶, 곧 젊은 공동체가 바오로적 삶의 모든 차원에서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러므로 사도직에 관한 강의(강의 17)와 솔직함과 진지함의 인간적 덕성, 현명함과 견고한 마음가짐에 관한 강의(강의 12-14,16)는 의미심장하다. 성 바오로에 관한 7월 1일의 강의(강의 15)는 더 특별한 빛을 발했는데, 거기서 권고는 탄원의 기도로 바뀐다. “바오로 사도를 살아야 합니다! 그분의 학식, 그분의 정신, 그분의 열의, 그분의 열정과 성성을 다시금 살아야 합니다. 흐려진 지성이 빛나도록 활기차게 만들고, 우리 시대의 불타는 사도들을 싸움에서 지켜주고 살아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고등교육의 시작단계라는 맥락에서 언급한 면학에 관한 10월 24일의 강의(강의 19)는 더 각별하다. 11월 내부 회람지에는 이런
내용이 실렸다. “[면학은] 우리 수도회의 삶을 구성하는 네 분야 중 하나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지금까지 계발하지 못했다면, 이제 열심히 다시 공부하는 것이 시뇨르 프리모 마에스트로의 바람입니다. 바올리나들의 한 그룹은 짧게 복습을 한 후, 지난 달에 철학과 신학에 관한 정규수업을 시작했습니다.”4 바오로인 사제들 몇 명의 인도로 시작한 이 과정의 목적은 성바오로딸들의 편집 사도직을 위한 것이다.
비록 요점의 형태로 인용했지만, 수도회 정신을 위한 가르침은 천상 스승에 관한 강의(강의 26)에서 극대화된다. “예수님, 곧 그분의 복음, 그분의 귀감을 발견해야 합니다. 우리 마음을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 집중시켜야 합니다. 모든 것은 예수님 안에서 끝나야 합니다. … 여러분의 스승은 오직 한 분,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결코 실수하시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모든 흠숭의 위대한 중심이시요, 인류의 태양이십니다.”
알베리오네 신부는 교회의 삶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였는데, 특히 1933년에 거행되어 1934년에 모든 교구로 확대된 구원의 희년Giubileo della Redenzione이라는 큰 사건에 주의를 집중시켰다(강의 9). 묵상 6번과 7번에서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국제 성체대회에서 장엄하게 치른 성체성사와 사제직 제정의 위대함을 부각시켰다.
성성이라는 큰 이상에 늘 주의를 기울이면서 창립자는 성년Anno santo에 시성된 성인들(요한 보스코와 코톨렌고)에 대해 숙고하도록 주의를 환기시켰으며, 12월 피정에서는 죽음이라는 주제에 관련하여 성성의 길에 박차를 가했다(강의 24). “예수님과 함께 우리는 하느님이 원하시는 모든 발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 하느님과 그분의 영광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합시다.” 모든 것을 성성을 위하여!
1 회람지는 「여러분이 부르심 받았을 때를 생각해 보십시오Considerate la vostra vocazione」(CVV, Roma 1990)에 모아놓았다.
2 EC, 6[1934] 2 참조.
3 EC, 9[1934] 1 참조.
4 EC, 11[1934] 1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