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거처는 빛의 중심, 덕의 중심, 은총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1) 빛의 중심이며 진리의 중심: 이곳에서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빛을 전하는 많은 정기간행물과 서적이 발송되어야 합니다. 주님은 이곳에서 비추어지기를 원하십니다.
2) 덕의 중심: 여기서 수도생활과 공동생활의 항구한 덕, 매일의 덕을 실천해야 합니다. 덕을 유지해야 하고, 예수님이 원하시는 선을 확장시켜야 합니다. 여기서 죄를 추방해야 합니다.
3) 기도의 중심: 그렇습니다. 성체를 흠숭하는 성시간이 계속되고 있는 이곳은 기도의 중심입니다. 예수님이 더는 홀로 계시거나, 홀로 남겨져서는 안 됩니다. 매 순간 우리는 하느님의 은총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도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은총은 우리를 악에서 멀어지게 하고, 하느님의 영광과 사람들에게 평화를 실현시키는 모든 선이 풍성해지도록 우리를 자비로 가득 채워줍니다.”1
여러분은 아직 어리므로 성장하고, 깨닫고, 여러분의 힘과 능력보다 더 큰 일을 행해야 합니다. …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모든 일에서 충만한 마음으로, 삶과 사도직에서 오로지 늘 하느님의 영광과 영혼의 선을 추구하십시오. 겸손, 사랑, 열정, 침묵을 매일 실천하는 가운데 하느님의 자비를 신뢰하십시오. 주님께서 몸소 이루어주실 것이고, 여러분의 높은 사명을 신속히 달성하도록 여러분을 이끌어주실 것입니다.2
* 1933년 11월, 성 바오로 광장(Piazza San Paolo)에 있던 첫 번째 집을 떠나 보르고 피아베(Borgo Piave)로 옮긴 성바오로딸들의 새 거처의 목적을 밝힌 창립자의 글이 인쇄사도직 협력자회(UCAS)와 「모원의 메아리」(내부 회람지 EC)에 나온다. 장소 이동에 따른 고충 때문에 정성을 들이지 못한 기록임을 보게 된다. 그러나 두 자료를 함께 볼 때, 성바로로딸수도회의 모원이 된 이곳의 모습이 잘 드러난다.
1 UCAS, 11-12[1933] 20-21에서 인용함.
2 EC, 1[1934] 1에서 인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