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복음 말씀을 보면서, 거룩한 천국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한 번 더 펼쳐봅시다. 하늘에 많은 별들이 있지만 그 별들 하나하나는 서로 구별됩니다.1 각자에게 주어질 상도 그와 같을 것입니다.
우리는 성 바오로 서간에서 이런 구절을 봅니다. “저마다 수고한 만큼 자기 삯을 받을 뿐입니다.”2 이 말씀에서 우리는 세 가지 결론을 추론할 수 있는데, 이 세 가지를 주시도록 청합시다.
1) 위대한 천국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노력을 많이 해야 합니다.
2) 공로를, 곧 유익한 것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3) 매일 높은 천국을 지향해야 합니다.
[1)] 왜 많이 노력해야 합니까? 우리는 건강이나 자기애, 또는 태만 에 빠질 때 자신의 게으름에 대해 쉽게 변명하는데, 이러한 것들이 우리를 천국에서 멀어지게 합니다. 그러므로 싸워야 할 필요성, 더 노력하면서 일할 기회를 가질 필요성3이 있습니다. 영원한 곳에서는 더 많이 일한 사람에게 더 좋은 상이 주어지겠기 때문입니다.
2) 유익하고 이득이 되는 것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올바른 지향과 거룩한 지향을 가지고 일함으로써 공로를 쌓아야 합니다. 어떤 일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앞에서 일한다는 지향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겸손한 모든 행위는 하느님 앞에서 위대한 인물로 추앙되는 이의 행위와 똑같은 가치가 있습니다. 성성으로 나아가게 하는 일을 할 때 그 가치도 높아집니다.
[3)] 높은 천국을 청해야 하고, 또 아주 강력하게 청해야 합니다. 결코 멈추지 말고, ‘충분하다’[고]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위대한 천국을 바라는 사람만이 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그 안에서 만족을 찾는 사람은 천국에 도달하기 힘들 것입니다.
양심성찰을 할 때 언제나 새로운 분석법을 배우고, 늘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한 새로운 비결을 배웁시다. 상을 받을 때 많은 것을 열망한 사람과 적은 것에 만족한 사람 사이에는 확실한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을 더 심화시켜 주는 지향을 가지고 거룩한 축복을 받읍시다.
주님은 어떠한 싸움을 했느냐에 따라 우리에게 상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지향을 새로이 하고, 더 많이, 더 겸손하게, 아주 큰 것을 청합시다.
* EC, 3[1934] 6에 게재된 강의. 사용한 표현으로 미루어보아 성체강복 전 저녁기도 때 언급한 내용으로 보인다. 정확한 날짜는 명시되지 않았으나, 천국이라는 주제는 사순 제2주일(1934년 2월 25일)에 봉독하는 변모사화에 대한 복음말씀을 상기시킨다. 저자도 명시되지 않았지만, 다루고 있는 내용과 어휘는 분명 알베리오네 신부의 것이다.
1 1코린 15,41 참조.
2 1코린 3,8 참조.
3 원문에는 ha necessità로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