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to Giacomo Alberione

Opera Om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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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성체성사와 사제직 제정 1900주년*

대희년1이 끝나자마자, 교황님께서 성체성사 제정과 사제직 제정의 열아홉번째 100주년을 거행한다는 긴급한 칙서를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 전 최후의 만찬을 위해 사도들을 당신 주위에 모으셨습니다. 예전의 파스카를 마지막으로 거행하는 순간을 지내시기 위해서였습니다.
파스카 어린양을 먹은 다음, 사랑으로 충만한 눈길을 보내시며, 빵을 들고 함께한 이들을 향해 말씀하셨습니다. “받아먹어라. 이는 내 몸이다.”2 잔을 들고 축복하신 다음, 다음과 같은 신비스러운 말씀을 하셨습니다. “모두 이 잔을 마셔라. 이는 죄를 용서해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3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4 
‘너희도 빵과 포도주를 축성할 것이다.’라는 말씀으로 성체성사는 세기에 걸쳐 지속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처럼 온 세상을 위해, 그리고 세기의 마지막 순간을 위해 사랑의 신비를 되풀이할 사제직을 제정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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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우리가 이 사랑의 신비를 간직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우리가 모여 있는 이 경당, 후에 우리에게 주어질 더 아름다운 성당5도 가질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성체흠숭을 위해 현시한 거룩한 성체를 결코 모시지 못할 것이고, 영성체와 미사성제도 거행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에게 성사를 베풀고 관장할 사제, 특히 삶의 가장 결정적인 시간에 우리 영혼을 용서하고, 조언하고, 지도해줄 사제, 우리 영혼을 구원으로 이끌어줄 사제를 가지지 못할 것입니다.
교황님은 바티칸 성전에서 두 시간의 성체조배를 통해 두 가지 위대한 제정을 기념하셨습니다. 한 가지는 이 달 15일, 다가오는 목요일에 로마의 사제들만 대성전에 참석한 가운데 거행될 것입니다. 그분은 그 성체조배 시간에 말씀하실 것이고, 그 말씀은 전 세계로 퍼져나 갈 것입니다. 또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될 성체대회 준비의 교두보가 될 것입니다.6 교황님은 또 다른 한 시간의 성체조배를 통해 사제직 제정을 기념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큰 은혜에 대해 감사드려야 합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7
교황님은 모든 가톨릭 신자들이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바치도록 온 세상을 초대하고자 하셨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하나가 되어 그들의 순결한 감사기도를 성체와 사제직이라는 두 가지 위대한 제정을 위해 바치도록 그들을 초대하셨습니다.
성체는 무엇입니까?
밤낮으로 우리를 기다리며 제대 위에 계신 예수님의 현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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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8 죄로 물든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줄 것이고, 내가 너희를 깨끗하게 해줄 것이다.
성체는 십자가의 희생 제사를 피 흘림 없이 되풀이하는 미사성제요, 실체 변화의 기적이며 친교comunion입니다. 사랑이 넘쳐흐르는 예수님은 우리 마음의 정화를 원하시어,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우리를 강화시키시고,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를 용서하시고, 작은 죄의 흔적도 말끔히 없애주려고 하십니다. 질투를 내보이실 정도로 우리와 일치하기를 열망하십니다.
휴식처럼, 그분과 우리 영혼이 달콤한 대화를 나누는 때는 그분의 거룩한 영감과 그분 사랑의 박동을 더 잘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분은 우리 하루의 첫 순간을 원하십니다. 그분은 아직 세상이 침묵할 때, 휴식을 취하고 난 아침의 고요함 가운데 가장 잘 들을 수 있는 우리 마음에 말씀하기를 원하십니다.
오, 하느님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충실한 신부인 교회는 그분의 열망을 설명해 주고, 거룩한 성체를 자주 모시도록, 가능한 한 매일 성체를 모시도록 우리에게 권고하십니다.

사제는 예수님의 대리자입니다. 사제는 하느님의 은총을 전달하면서 영혼을 위로하고, 성화시키고, 모범을 보여주고, 죄인을 회개시킵니다. 사제는 세 가지 직무를 지닙니다.
1. 사제는 하느님에 대한 지식을 전해 주는 스승입니다. 하느님을 알게 하는 지식은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사제는 계명에 대해 가르칠 때 특히 그 가르침을 각 사람의 필요성과 특별한 상황에 적용시키며, 우리에게 전체적인 길을 보여줌으로써 우리를 성화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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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는 거룩한 성사에 다가가는 방법을 가르치고, 성사를 베풀고, 기도와 양심성찰하는 법을 가르쳐주며, 어떤 기도를 더 잘 들어주시는지 가르쳐줍니다. 사제는 교의의 스승이요, 성성의 스승입니다.
교황은 주님께 감사드리며, 두 가지 제정에 대해 감사드리도록 신자들을 초대하십니다. 여러분이 이 초대를 잘 이해하고 싶다면 위대한 성체의 침묵을 본받아야 합니다. 침묵 안에서 살며, 무의미하고 무익한 말을 피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람들과 말을 적게 할수록 거룩한 대화에 더 민감해질 것이고, 여러분의 영혼이 외부로 향한 문을 닫게 될 것이며, 예수님의 달콤하고 내밀한 대화에 더 깊이 들어갈 것입니다. 침묵하십시오. 그러면 내적인 영혼이 될 것입니다.
귀와 입을 닫고 불필요한 말을 피합시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위대한 진리의 스승을 더 깊이 알게 됩니다.
  2. 우리 가운데 사랑이 넘쳐흘러야 합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9 성체성사는 위대한 사랑의 성사입니다. 여러분의 신분에 대해 만족하고, 여러분의 일과와 여러분의 일에 대해 만족하고, 특히 더 많은 선을 행하기 위해 하느님께서 변함없이 여러분에게 주시는 시간에 대해 만족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인생은 짧습니다!
사랑 안에 살아갈 때, 그제야 여러분은 예수 성심의 위대한 사랑의 신비를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주님을 사랑하기를 원합니까? 그분을 진정 사랑합니까? 온종일 그분을 사랑합니까? 쉽게 대답할 것이 아니라, 여러분 안으로 들어가서 행동을 통해 진심으로 그분을 사랑하도록 노력하십시오.
  3. 거룩한 성체를 잘10 모시고, 미사성제에 잘 참례해야 합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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렇게 해서 우리는 두 가지 위대한 관례에 대해 예수님께 감사드리게 될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한 가지 특별한 지향을 당부하고 싶습니다. 물론 여러분의 기도가 이미 그 지향을 향하고 있고, 그 지향이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여러분에게 당부합니다. 곧 새 성전 건립에 대한 것으로 스승 예수 성당입니다. 여러분은 열정적으로 원해야 합니다. 매일 작은 희생을 바칠 때, 그것은 성전 건립에 벽돌하나를 더 쌓아올리는 것이 될 것입니다. 아프리카의 어떤 사람은 성전 건립에 필요한 돌을 나르기 위해 5킬로미터를 걸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먼 거리이고, 얼마나 많은 걸음이고, 얼마나 큰 희생입니까! 천사들이 그 모든 것을 세어두었을 것입니다.
침묵을 통해 성전에 벽돌을 더 추가하십시오.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는 쓰러져가는 성전을 재건하는 일을 도와준 사람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느님은 나에게 벽돌 한 장을 가져다 준 사람을 위해 하늘에 하나라고 기록하시고, 벽돌 두 장을 가져다 준 사람에게는 영원한 책에 두 개라고 기록하실 것입니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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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 3[1934] 5에 게재된 강의. EC에 표기된 제목은 “사순 제4주일. 성체성사와 사제직 제정 1900주년”이다. 저자는 명기되지 않았지만 그 내용은 창립자의 것임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전례력을 통해 추론된 시기는 1934년 3월 11일이다. 본문 내용을 볼때 알바의 성바오로딸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임을 알 수 있다.

1 1933년 1월 6일자 칙서Quod Nuper을 통해 구원의 첫 번째 희년이 선포되었고, 같은 해 4월 2일에 바티칸 성전의 성문을 열었으며, 1934년 4월 2일에 닫았다.(AAS, 25[1933] 5-10 참조)

2 마태 26,26.

3 마태 26,27-28 참조.

4 루카 22,19.

5 그 당시 건립 중이던 스승 예수 성당을 말한다.(묵상 14의 각주 4 참조)

6 1934년 10월에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제32차 국제 성체대회가 개최되었다. 「가톨릭문화La Civiltà Cattolica」 잡지사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대회를 진행할 정도로 중요성을 갖는 종교 행사였다.

7 요한 20,21.

8 마태 11,28 참조

9 요한 15,12 참조.

10 원문에는 più bene로 되어있다.

11 아시시의 프란치스코(1181-1226)는 복음적 청빈을 살고, 설파했다. 형제회, 클라라회, 제3회 등 세 부류로 프란치스칸 운동을 시작했다. 창립자가 말한 일화는 「세 동료의 전설Leggenda dei tre compagni」, cap. VII, n.21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