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to Giacomo Alberi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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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성경과 성직자 양성

도덕 서간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 코린토는 52년 성 바오로가 18개월 동안 머물며 복음을 전한 곳으로, 특히 가난한 이교도들 사이에서 풍성한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바오로가 에페소로 떠난 후 코린토 신자들은 다른 이들, 특히 아폴로의 가르침을 듣고 신자들이 분열되었습니다. 에페소에서 코린토 교회에 대한 소식을 처음에는 편지로, 그 다음에는 구두로 접한 성 바오로는 서둘러 긴 편지를 써서 악폐를 근절하고, 코린토 신자들이 제기한 물음들에 응답하고자 했습니다. 이 서간은 아마도 57년에 에페소에서 썼을 것입니다.
서간은 두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첫 번째 부분에서 그는 코린토인들의 분열, 파렴치한 불륜, 교우끼리 다툼에서의 상호 신뢰 부족을 책망합니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코린토 신자들이 제기한 다섯 가지 질문, 곧 결혼과 독신, 우상에게 바친 고기, 종교 모임의 질서, 거룩한 성찬례를 거행하는 예절, 초자연적 은사의 중요성과 가치와 사용, 미래의 부활에 대해 연속적으로 응답합니다.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둘째 서간. 첫 번째 편지 이후 성 바오로는 티토를 다른 제자와 함께 코린토에 보내어 코린토 교회 상황에 대한 소식을 가져오게 했습니다. 그는 자기 제자를 아마 필립피에서 만난 것 같고, 그에게서 코린토의 좋은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뻐했습니다. 또한 자신이 변덕스럽고 야심으로 가득하며 사도의 이름을 도용했다고 고발한 몇몇 사람이 코린토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편지를 썼습니다. 이 편지는 자신의 행위와 사도직에 대한 긴 옹호문으로, 처음에는 가려져 있다가 후에 공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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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지는 다음과 같이 세 부분으로 구분됩니다.
첫 부분: 가려진 해명. 그는 자신이 변덕스럽고 일관성이 없고 거만하고 교만하다는 지적에 그렇지 않음을 보여주며 비난을 반박하고 자신의 행동거지를 해명합니다.
둘째 부분: 예루살렘의 가난한 이들을 위한 모금에 대한 여담餘談.
셋째 부분: 공개 해명. 그는 자신이 열등하지 않을 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적대자들보다 우월함을 보여주며 사도로서의 권위를 입증합니다.
이 서간은 아마도 필리피에서 첫 번째 서간 이후에 쓰여진 것같습니다.

에페소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아시아 속주의 수도인 에페소는 성 바오로가 자기 전도의 중심지로 선택한 곳입니다. 그는 제2차 선교 여행을 끝낼 무렵 그곳에 가서 잠시 머물렀습니다. 3년 동안 머물면서 제3차 선교 여행 동안 이미 세워진 그리스도교회는 부흥되었으나 성 바오로가 떠나자 영지주의 이단이 넘쳐나기 시작했습니다. 로마에서 수인이 된 사도 바오로는 아시아 교회들, 특히 콜로새와 에페소 교회의 상황을 전해 듣고 첫 번째 구금 생활 동안에 에페소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필리피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콜로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필레몬에게 보낸 서간 등 네 편의 편지를 썼습니다.
에페소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은 교의적인 면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활동의 위대함을 강조합니다. 곧 유다인과 이교도들이 모두 하느님의 양자가 되도록 교회로 부름 받았음을 확인합니다. 따라서 이들은 하느님의 품안에서 모두 하나가 되는 운명을 지닙니다. 도덕적인 면에서도 그리스도교 생활 규범을 추적하며 특정 의무는 물론 일반 의무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필리피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필리피는 성 바오로가 복음을 전한 최초의 유럽 도시였습니다. 사도 바오로는 제2차 선교 여행 중에도 그곳을 찾았고, 마지막 여행 동안에도 그곳에 머물렀다고 봅니다.
이 서간은 그가 로마에서 처음 연금되었을 때 에파프로디토스가 필리피 신자들의 이름으로 성 바오로에게 가져다준 관대한 봉헌금에 대해 필리피 신자들에게 보낸 감사의 편지입니다. 그러므로 이는 교리적인 면보다 티모테오와 에파프로디토스에게 바오로의 투옥을 알리는 소식지에 가깝습니다. 유다인들에 대해서는 암시만 할 뿐입니다.
이 서간은 감옥 생활이 끝날 무렵, 곧 62년 말이나 63년 초에 로마에서 작성되었습니다.

필레몬에게 보낸 서간. 필레몬은 성 바오로의 친구로 콜로새의 부유한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그는 주인의 물건을 훔친 후 부랑자들과 함께 로마로 탈출한 오네시모스의 주인입니다. 감옥에서 성 바오로에 의해 개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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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네시모스는 필레몬에게 돌아가기로 결심하고 성 바오로의 짧은 편지를 가지고 돌아갑니다.
이 편지에서 사도 바오로는 필레몬에게 감사와 찬미의 간략한 인사를 한 다음 곧바로 필레몬에게 설득력 있는 이유를 제시하며 오네시모스를 위해 간청합니다. 그는 용서를 구하며, 도난당한 돈을 자신이라도 갚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그는 인사로 편지를 마무리하며 다음 번에 방문할 때 손님방 하나를 마련해 달라고 필레몬에게 부탁합니다.

묵 상 24
성경과 성직자 양성

“젊은이가 무엇으로 제 길을 깨끗이 보존하겠습니까? 
당신의 말씀을 지키는 것입니다.”
(시편 119,9)

우리는 성경이 영적 독서를 위한 가장 아름다운 책임을 이미 말했습니다. 성경은 모든 시기와 삶의 모든 상황과 모든 개인 상황에 유용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이가 자기 영혼을 위한 풍부하고 건강한 양식을 성경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그러하다면, 사제직에 부름받은 이들에게는 얼마나 더 그러하겠습니까!
성경은 특히 하느님의 사목자가 되려고 열망하며 노력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바로 이러한 작은 이들에게 성경의 비밀과 거룩한 아름다움을 계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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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루카10,21; 마태 11,25)
신자들에게 거룩한 말씀을 전하는 직분은 사제들에게 속합니다.
사실 주교는 부제를 안수하면서 “하느님의 교회 안에서 복음을 읽는 능력을 받으십시오.” 하고 말합니다. 이러한 말씀은 신앙 안에서 신자들을 가르치는 능력을 수품자에게 확실하게 부여합니다.
성 바오로는 코린토 사람들을 책망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아폴로 편이며, 몇몇 사람은 케파 편이며, 또 다른 사람들은 바오로 편이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어떤 사람들은 아폴로에게서, 다른 사람들은 바오로에게서, 또 어떤 사람들은 베드로에게서 전도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에 반反하여 사도는 “우리는 그리스도에게 속합니다. 우리는 그분의 거룩한 복음에 따라 형성되었습니다.” 하고 말하도록 당부합니다.
거룩한 복음을 읽는 것이 몸에 밴 젊은이는 단단한 바위 위에 집을 지어 흔들리지 않는 양성, 곧 온화하고 섬세한 정신으로 튼튼해집니다.
성 토마스, 성 베르나르도, 성 알폰소의 책을 비롯해, 알렉산드로 만초니와 단테처럼 성인은 아니지만 유명한 작가들의 책은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복음의 아름다움은 무한히 뛰어납니다. 복음을 읽는 것은 어떤 사람이 쓴 책을 읽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얼마나 많은 젊은이가 거룩한 복음을 읽거나 듣고 나서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 예수님을 따랐습니까! 따라서 성경은 바로 여러분, 곧 젊은이들을 위한 것입니다.
성 안토니오 아빠스1는 18세 때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네 재산을 다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라는 복음 말씀을 듣고 집으로 가서 모든 것을 팔아 그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준다음 사막으로 들어가 높은 성덕에 이르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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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한 기적과 끔찍한 모습으로 나타난 악마와의 투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사도 성 바오로는 제자 티모테오에게 성경을 읽으라고 명령했습니다. “… 성경 봉독과 권고와 가르침에 열중하십시오.”(1티모 4,13) 그리고 성 티도에게는 주교로서 지녀야 하는 주요 자질 가운데 하나는 성경에 대한 지식이라고 말했습니다. 더욱이 그는 안수를 위해, 진리의 말씀을 굳게 지키는 사람들만 선택하라고 권고합니다.
성 바오로는 가말리엘 문하에서 모세 율법과 예언을 배웠다고 자랑했습니다.
성경의 최고 스승인 성 예로니모는 성직자들에게 성경을 읽도록 격려하기 위해 매우 아름다운 편지를 썼습니다. 또 성직자 네푸티안에게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경을 자주 읽으십시오. 당신의 손에서 거룩한 교훈을 제쳐 두지 마십시오.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배우십시오.” 위대한 박사는 젊음이 넘치는 영혼들을 양성하는 데 성경이 필수적임을 확신하여, 끊임없이 열정적으로 거룩한 독서에로 제자들을 초대했습니다.
성 예로니모는 마르첼라, 바올라, 알가시아, 아셀라와 같은 로마인 동정녀들에게 쓴 편지에서 늘 성경을 읽으라고 권고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순결한 정배들은 거룩한 독서를 더욱 열망하게 되어 멀리 떨어져 있는 거룩한 박사(예로니모)에게 다른 책도 번역하여 보내 달라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 * *

일곱 가지 성품 가운데 세 가지 성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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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성경 읽기와 실천, 그리고 가르침을 독려합니다.
독서품을 주는 주교는 이렇게 말합니다. “신자들에게 전해야 하는 밀씀을 읽는 것은 독서자의 임무입니다. … 말씀을 입술로 읽고, 마음으로 믿으며, 맡은 바 직무를 완수하십시오. 그리하면 모범을 통해 청중에게 가르칠 수 있습니다.”
시종자에게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느님의 거룩한 교회에서 산 이들과 죽은 이들 모두를 위해 서간을 읽을 수 있는 권한과 함께 이 서간들을 받으십시오.”
부제에게는 거룩한 복음서를 [그의 손에] 건네주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산 이들과 죽은 이들 모두를 위해 하느님의 거룩한 교회에서 복음을 읽을 수 있는 권한과 함께 이 복음서를 받으십시오.”
주교 안수식에서는 성경 전체가 서품을 받는 주교의 손에 전해지며, 성 바오로가 성 티도 주교에게 언급했던 열렬한 권고 전체를 다시 들려줍니다.
교회가 그토록 장엄하게 성경을 읽고 실천하며 설교하도록 권고한다면, 이는 성경을 읽는 것이 그만큼 중요함을 뜻합니다. 교회가 제시하는 바에 충실하게 귀 기울이는 사람은 처형을 당해도 결코 패하지 않는다고 성 에피파니오는 썼습니다. “규칙 안에서 인도받는 복음의 사제는 처형을 당해도 패하지 않는다Sacerdos Dei Evan-gelium tenens et praecepta Dei custodiens, occidi potest, vinci non potest.”

* * *

만일 당신이 열렬한 영혼들을 원한다면 사람들에게 거룩한 복음을 주십시오. 그러면 그 영혼들에게서 일어나는 변화를 보게 될것입니다!
거룩한 책은 성소를 불러일으키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인쇄된 성경 말씀을 통해 영혼이 주님을 따르도록 부르며 초대하시는 분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젊은이가 성바오로수도회에 들어와 곧바로 성경을 사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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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입맞춤하며 기쁘게 읽는다면, 그는 짧은 시간 안에 수도회 정신을 지니고 성덕에 이르는 큰 걸음을 내디딜 것입니다.
아름다운 사랑의 행위로 주님께 기도하여 성경 말씀에 따라 우리 마음을 형성하는 은총을 주시고, 사제직에 부름 받은 모든 사람이 성경을 사랑하고 읽는 방법을 빨리 터득하도록 기도합시다.
또 하나의 하느님, 또 하나의 그리스도가 될 때까지 조금씩 조금씩 거룩하게 되십시오. 사도 성 베드로가 쓴 것처럼 사제들은 또 다른 신입니다. “너희는 신이다Dii estis.”2 성경 말씀과 그 안에 내포된 내용이 아니라면 사제로서 무엇을 말하고 또 무엇을 쓰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 자신의 언어로 경전을 이야기하며 쓰도록 합시다.

귀감 – 성 예로니모의 신비로운 꿈.3 예로니모는 342년에 그리스도교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공부하기 위해 12세에 로마에 간 예로니모는 라틴어와 그리스어 고전에 열렬히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베르길리우스, 키케로, 테렌티우스, 루크레티우스, 세네카를 비롯해 뛰어난 다른 사람의 작품을 계속 읽게 되자 그들에 대한 사랑이 지나치게 커졌습니다.
그는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나는 비참하다. 저는 키케로를 읽기 전에 단식을 했다. 며칠 밤을 지샌 다음 나의 죄를 기억하며 많은 눈물을 흘렸다. 나는 플라우투스를 읽곤 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뛰어난 통찰력으로 그를 치유하셨습니다.
이에 관해서는 또 다음과 같이 묘사합니다.
“악마가 나를 유혹하고 있던 사순시기(아마도 375년의 사순절) 한 가운데에서 나는 쉬지 못해 뼈만 앙상한 채 쇠약해진 몸으로 열병에 시달렸다. 휴식이 부족한 내 몸은 무척 지쳐 있어 내 뼈들은 마치 함께 붙어 있지 않은 것처럼 소모되었다. 내 장례식이 이미 준비되고 있었다. 내 몸은 점점 차가워졌다. 남은 온기가 내 심장을 뛰게 했을 뿐이었다. 갑자기 환영幻影에 사로잡혀 재판관 앞으로 인도되었다. 빛이 너무나 눈부셔 그를 둘러싼 사람들은 살아있는 광채를 발산했다. 나는 땅에 넘어져 감히 올려다보지도 못했다. 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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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군지 물었다. 나는 그리스도인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판관이 나에게 말했다. ‘당신, 거짓말을 하는군. 당신은 키케로 사람이지 그리스도인이 아니오. 당신 보물이 있는 곳에 당신 마음이 있기 때문이지.’4 나는 침묵했고, (재판관이 나를 채찍질하라고 명령한 이후) 구타를 당할 무렵 극심한 후회로 시달렸다. 나는 내 안에서 ‘죽으면 아무도 당신을 기억할 수 없습니다. 저승에서 누가 당신을 찬송할 수 있겠습니까?’5라는 시편 구절을 되뇌었다.
나는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하고 외쳤다. 이 외침은 나를 내리치는 가운데 메아리쳤다. 마침내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재판관의 발 앞에 엎드려 젊음이 넘치는 나를 용서하고 참회할 수 있는 시간을 주라고, 그리고 이교도들의 책을 다시 읽게 된다면 참혹하게 처벌하라고 그에게 간청했다. 내가 처한 비참함에서 나를 끌어내기 위해 나는 더 많은 것을 약속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맹세하며 그의 이름을 증인으로 삼아 말했다. ‘주님, 앞으로 제가 세속적인 책을 간직하며 다시 읽는다면 당신을 저버린 사람으로 취급하소서.’ 이렇게 맹세하자 그들이 나를 풀어주어 나는 세상으로 돌아왔다. 모든 사람이 내가 눈을 뜨는 것을 보고 놀랐으나 이러한 상황은 나로 하여금 눈물을 흘리게 하여 내 슬픔은 가장 믿지 않는 사람들마저 설득시켰다. 이는 우리를 속이는 헛된 꿈이 아니었다. 나는 그 재판소에 항소했다. 나는 재판소 앞에 엎드려 나를 두렵게 한 그 선고에 항소했다. 그런 고문이 다시는 나에게 적용되지 않기를 하느님께 바란다. 내가 깨어 났을 때 나는 여전히 구타를 느꼈고, 내 어깨는 여전히 아팠다. 그때부터 나는 세속적인 책을 읽던 때보다 더 열심히 거룩한 책을 공부했다.”
주님께서는 최고의 성경 박사를 교회에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 전반의 번역과 주석에 대한 빚을 지고 있습니다.

작은 희생 : 거룩한 작가들의 호칭기도를 바쳐(이 책 끝 부분 참조) 사제직에 부름 받은 모든 이가 거룩한 복음을 사랑하고 읽음으로써 내면화하도록 하겠다.

감사 찬가 [#]

“우리에게는 견고한 성읍이 있네.
그분께서 우리를 보호하시려고 성벽과 보루를 세우셨네.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겨레가 들어가게
너희는 성문들을 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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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 같은 심성을 지닌 그들에게
당신께서 평화를, 평화를 베푸시니
그들이 당신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길이길이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 하느님은 영원한 반석이시다.
그분께서는 높은 곳의 주민들을 낮추시고
높은 도시를 헐어 버리셨으며
그것을 땅바닥에다 헐어 버리시어 먼지 위로 내던지셨다.
발이 그것을 짓밟는다.
빈곤한 이들의 발이,
힘없는 이들의 발길이 그것을 짓밟는다.”
의인의 길은 올바릅니다.
당신께서 닦아주신 의인의 행로는 올곧습니다.
당신의 판결에 따라 걷는 길에서도
주님, 저희는 당신께 희망을 겁니다.
당신 이름 부르며 당신을 기억하는 것이
이 영혼의 소원입니다.
저의 영혼이 밤에 당신을 열망하며
저의 넋이 제 속에서 당신을 갈망합니다.
당신의 판결들이 이 땅에 미치면
누리의 주민들이 정의를 배우겠기 때문입니다.
악인이 자비를 입는다면
정의를 배우지 못하여
의로운 세상에서도 불의를 저지르며
주님의 위엄을 보지 못하리이다.(이사 26,1-10)

독 서
성직자의 자질

그대를 크레타에 남겨 둔 까닭은, 내가 그대에게 지시한 대로 남은 일들을 정리하고 고을마다 원로들을 임명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원로는 흠잡을 데가 없어야 하고, 한 아내의 충실한 남편이어야 하며, 자녀들도 신자이어야 하고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지 않아야 하며, 순종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사실 감독은 하느님의 관리인으로서 흠잡을 데가 없어야 합니다. 또한 거만하지 않고 쉽사리 화내지 않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술꾼이나 난폭한 사람이나 탐욕스러운 사람이 아니라, 손님을 잘 대접하고 선을 사랑해야 하며, 신중하고 의롭고 거룩하고 자제력이 있으며, 가르침을 받은 대로 진정한 말씀을 굳게 지키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건전한 가르침으로 남을 격려할 수도 있고 반대자들을 꾸짖을 수도 있습니다.
순종하지 않고 쓸데없는 말을 하며 남을 속이는 자들이, 특히 할례 받은 자들 가운데에 많습니다. 그들이 입을 다물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들은 부정한 이익을 얻으려고, 가르쳐서는 안 되는 것까지 가르치면서 여러 집안을 온통 망쳐 놓고 있습니다. 그들 가운데 한 사람, 바로 그들의 예언자가 이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크레타 사람들은 언제나 거짓말쟁이, 고약한 짐승, 게으른 먹보들이다.”
이 증언은 참말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을 엄하게 꾸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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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믿음이 건전해져서 유다인들의 신화, 그리고 진리를 저버리는 인간들의 계명에 정신을 팔지 않게 하십시오. 깨끗한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합니다. 그러나 더러워진 자들과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깨끗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사실 그들은 정신도 양심도 다 더러워졌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을 안다고 주장하지만 행동으로는 그분을 부정합니다. 혐오스럽고 순종하지 않으며 어떠한 선행에도 적합하지 않은 자들입니다.(티토 1,5-16)

기 도
주님의 집에 들어가려는 갈망

하느님, 제 권리를 되찾아 주소서.
충실치 못한 백성을 거슬러
제 소송을 이끌어 주소서.
거짓되고 불의한 자에게서 저를 구하소서.
당신은 제 피신처 하느님이시건만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
어찌하여 제가 원수의 핍박 속에
슬피 걸어가야 합니까?
당신의 빛과 당신의 진실을 보내소서.
그들이 저를 인도하게 하소서.
그들이 저를 당신의 거룩한 산으로
당신의 거처로 데려가게 하소서.
그러면 저는 하느님의 제단으로,
제 기쁨과 즐거움이신 하느님께 나아가오리다.
하느님, 저의 하느님
비파 타며 당신을 찬송하오리다.
내 영혼아, 어찌하여 녹아내리며
어찌하여 내 안에서 신음하느냐?
하느님께 바라라. 나 그분을 다시 찬송하게 되리라,
나의 구원, 나의 하느님을.(시편 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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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경을 듣고 읽음으로써 변화된 이 위대한 성인의 예는 이 책 pp.147. 155-157. 290. 311에서 여러 번 언급된다.

2 시편 82,6; 이사 41,23; 요한 10,34.

3 ‘최고’의 성경 박사와 그 자신의 생각에 대한 언급은 pp.96. 152. 176이하. 198. 203. 213. 245. 247. 297에 있다. 예로니모(그리스어로 ‘히에로뉘모스Iερώνυμος, Ieronymos’에서 파생된 히에로니무스는 “거룩한 이름을 지닌 사람”이라는 뜻이다)는 불가타 라틴어 성경의 주요 번역자다. 그의 주요 약력은 예로니모 자신이 쓴 글과 편지들에서 발췌한 393편의 작품을 모아 놓은 「1위인들의 생애De viribus illustribus」(135번)에서 가져 온 것이다. 347년경 달마티아 스트리도니우스에서 태어나 360년 로마로 가 공부한 후 366년 세례를 받았다. 예로니모의 삶은 세 가지 시대, 특히 동방 시대(372-381), 로마시대(382-385), 그리고 두 번째 동방 시대로 부각된다. 교황 다마수스의 죽음(384년 12월)과 로마 성직자들과의 강한 긴장으로 예로니모는 동방으로 돌아갔다. 385년 8월, 그는 베들레헴에 자리를 잡았다. 386-393년에는 무엇보다 성경 번역과 주석 분야에서 강력한 저술 활동을 펼쳤다. 419년 9월 30일 (또는 420년), 예레미야서에 대해 논평할 무렵 그에게 죽음이 찾아왔다. 570년 무렵, 익명의 피아첸차 순례자가 예로니모가 바올라와 에우스토키오의 무덤 옆에 있는 베들레헴의 예수 탄생 교회 아래에 안치되어 있다고 썼다. 이 박사의 삶의 여정은 성경에 대한 사랑과 연구에 그 성덕의 뿌리를 발견할 수 있다.

4 참조: 마태 6,21; 루카 12,34.

5 시편 6,6; 참조: 이사 38,18; 집회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