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타 번역본에 따르면, 나훔은 일곱 번째 소예언자로서, 갈릴래아의 작은 마을 엘코스 사람, 곧 멸망된 이스라엘 왕국 출신이었습니다. 그는 매우 아름다운 문체로 니네베와 아시리아의 멸망을 예언합니다. 이 예언은 665년 이후에 선포된 것입니다. 최근 발견된 사본에 따르면 니네베가 그 이전에, 그러니까 612년 여름에 멸망했는데 예언은 그 이전에 선포된 것입니다. 아마도 이는 므나쎄 임금이 투옥되었을 때, 니네베가 그 권력의 정점에 있었을 때 기록되었을 것입니다.
여덟 번째 소예언자 하바쿡은 히브리의 주요 시인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그는 예언 외에 자신에 대한 것은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그는 레위 지파 출신으로 요시야 임금 통치 초반기에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는 분명 609년, 그가 임박한 사건으로 선포한 칼데아인들의 침략 이전에 살았습니다. 하바쿡의 예언은 칼데아인들의 침략에 대한 것입니다.
아홉 번째 소예언자인 스바니야는 여러 사람의 견해에 따르면 왕족 혈통으로 히즈키야의 후손입니다. 그는 요시야 임금 통치 초반에 예언직을 수행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에 살면서 그곳에서 설교했다고 믿어집니다.
스바니야의 예언은 독창성이 좀 부족하지만 명확하고 편안하며 활기차고 특히 3장은 메시아적입니다.
열 번째 소예언자인 하까이는 유배에서 고국으로 돌아와 새 성전을 지으려던 때의 예언자입니다. 선택된 백성은 70년 동안의 유배살이 후 키루스의 칙령으로 승인을 받아 고국으로 돌아갑니다.
예루살렘에 도착한 첫 번째 생존자 그룹은 대학살의 제단을 원래의 제단으로 복원했습니다. 다리우스 임금 제2년에 하느님께서는 예언자 하까이에게 영감을 주어 유다인들의 열정을 자극하게 하시어 성전이 빨리 완성되도록 예언직을 수행하게 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은 다리우스 임금 제2년에 몇 달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
하까이의 문체는 화려하지 않으며 시詩보다는 산문에 가깝습니다.
베레크야의 아들 즈카르야는 하까이 이후 두 달쯤 지나 예언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레위 지파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그의 마지막 신탁은 다리우스 임금 제4년에 기록되었습니다. 즈카르야서는 신권과 미래의 메시아 왕국의 회복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즈카르야서는 놀라운 통일성으로 메시아 왕국을 묘사합니다. 처음에는 환시로, 그 다음에는 담화로, 마지막에는 신탁으로 예언하는데, 주제에 따라 문체를 바꾸어 예언합니다. 환시는 거의 산문적이며, 담화는 웅변적이고, 신탁은 시적입니다. 그의 예언은 상징과 신비로운 내용이 많고, 또 세상 종말에 일어날 예언들 때문에 모호하기도 합니다.
마지막 소예언자인 말라키에 대해서는 그의 이름조차 확실하지 않습니다. 말라키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전혀 없습니다. 말라키는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주님의 천사”라는 뜻입니다.
예언자가 백성들의 악덕을 꾸짖는 모습에서 그는 느헤미야와 동시대 사람이며, 아르타크세르크세스 롱기마누스 임금의 통치 아래, 곧 그리스도 이전 432년 이후에 예언했다고 봅니다. 말라키서는 대화체의 박력과 순수한 언어, 명확하고 활기찬 문체로, 사제들과 백성을 책망하며 하느님께서 사랑의 아버지이시며 변함없는 재판관이심을 보여줍니다.
“당신의 가르침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큰 평화가 있고 무엇 하나 거칠 것이 없습니다.”
(시편 119,165)
특히 비오 9세에서 비오11세에 이르는 훌륭한 교황들은 나자렛 성가정 축일을 장엄하게 지내며, 가정적인 모든 덕의 완벽한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참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1870년, 비오 9세는 성가정회 회규를 승인했습니다. 레오 13세는 그리스도인의 혼인에 대한 훌륭한 회칙을 발표한 다음|
그 당시 자유당의 영향을 받아 비그리스도교 가정이 본받을 수 있는 모델을 각 가정에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성가정 축일을 제정했습니다. 비오 10세는 성가정 미사와 직무를 교회 전체에 확대했습니다.
비오 10세는 새로운 전대사와 함께 가정을 성가정으로 축성 봉헌할 것을 승인하며 풍요롭게 했습니다. 베네딕토 15세는 성가정 미사와 직무를 교회 전체에 확대시켰습니다. 영광스러운 통치를 보여준 비오 11세2는 그리스도인 가정이 지상의 삼위일체인 예수, 마리아, 요셉이라는 천상 모델을 관상하도록 초대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의 혼인과 청소년 교육에 대한 두 개의 회칙을 꼭 기억하도록 합시다.
가정의 완성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대리자들이 그토록 많이 권고하며 관심을 기울인 까닭은 무엇일까요? 가정은 사회의 기본 세포이며, 가장 소중하고 필요한 것은 덕의 화로와 같은 가정의 미덕이라는 것을 그들은 매우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정이 건강하고 거룩할 때 사회의 기반이 되는 성소도 건강하고 거룩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와 사회의 번영을 위해서는 가정이 덕의 화로가 되어야 합니다.
모든 교황들의 이러한 노력과 지대한 관심은 가장 아름다운 성가정을 모든 가정이 본받아야 할 완벽한 모델로 제시하는 데 있었음을 실감하게 해 줍니다.
그런데 한 사람의 귀감을 본받기 위해서는 그 귀감이 어떤 것인지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고귀한 귀감이 되는 성가정의 모습을 이제 각 가정이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각 가정은 성경을 읽음으로써 그 귀감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성경 안에 모든 덕에 대한 귀감이 묘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레오 13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가정의 아버지들은 분명 요셉 안에서 깨어 있는 자세와 아버지다운 관심을 보이는 훌륭한 귀감을 봅니다. 어머니들은 사랑, 겸손하게 존중하는 마음, 순종, 완전한 신앙을 지닌 영혼의 탁월한 귀감이신|
하느님의 어머니 동정 마리아에게서 그 모범을 얻습니다. 가정의 자녀들은 예수님을 공경하고 존경하며 본받는 순명의 거룩한 귀감이 된 당신 부모에 게 순종하신 예수님을 귀감으로 삼습니다. 귀족과 왕족으로 태어난 이들은 성가정에서 고귀한 혈통을 이어받아 번성하는 가운데 절제하며 환난 속에서도 존엄성을 간직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될 것입니다. 부자들은 이 [나자렛] 학교에서 부유함보다 덕을 더 존중하는 법을 깨달을 것입니다. 노동자들과, 가족 부양의 어려움과 빈곤으로 고통받는 모든 이들은 거룩한 가족 공동체의 구성원들을 바라보면서 다소 마음으로 기뻐할 수 있는 자기네 처지에 낙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완덕과 가정의 모든 덕을 지닌 성가정의 모범보다 그리스도인 가정에 더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 없습니다.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의 품에 안겨 간청하는 이들은 도움을 얻게 되고, 사랑으로 관습을 다스리며, 가정의 각 구성원이 성가정의 덕을 본받아 사방에서 위협하는 치명적인 시련을 호전시키거나 견뎌낼 수 있는 자극을 받을 것입니다.”
예수, 마리아, 요셉이 지닌 숭고한 모든 덕에 대해서는 구약성경이나 신약성경을 읽으면서 알 수 있습니다. 구약과 신약은 차이가 있는데, 구약성경에서는 베일에 가린 상징과 인물 형태로 서술되는 데 반해, 신약성경에서는 그들이 지닌 모든 아름다움과 실체가 드러나는 가운데 서술된다는 것입니다.
콜로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에서 성 바오로 사도는 가정의 덕목을 다음과 같이 나열합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 선택된 사람,|
거룩한 사람, 사랑받는 사람답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동정과 호의와 겸손과 온유와 인내를 입으십시오. 누가 누구에게 불평할 일이 있더라도 서로 참아 주고 서로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입으십시오. 사랑은 완전하게 묶어 주는 끈입니다. 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을 다스리게 하십시오. 여러분은 또한 한 몸 안에서 이 평화를 누리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리스도의 말씀이 여러분 가운데에 풍성히 머무르게 하십시오. 지혜를 다하여 서로 가르치고 타이르십시오.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느님께 시편과 찬미가와 영가를 불러 드리십시오. 말이든 행동이든 무엇이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면서, 그분을 통하여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아내 여러분, 남편에게 순종하십시오. 주님 안에 사는 사람은 마땅히 그래야 합니다. 남편 여러분,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아내를 모질게 대하지 마십시오.
자녀 여러분, 무슨 일에서나 부모에게 순종하십시오. 이것이 주님 마음에 드는 일입니다. 아버지 여러분, 자녀들을 들볶지 마십시오. 그러다가 그들의 기를 꺾고 맙니다.
종 여러분, 무슨 일에서나 현세의 주인에게 순종하십시오.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기 좋아하는 자들처럼 눈가림으로 하지 말고, 주님을 경외하면서 순수한 마음으로 순종하십시오. 무슨 일을 하든지, 사람이 아니라 주님을 위하여 하듯이 진심으로 하십시오. 주님에게서 상속 재산을 상으로 받는다는 것을 알아 두십시오. 여러분은 주 그리스도의 종이 되십시오. 불의를 저지르는 자는 가기가 저지른 불의의 대가를 받을 것입니다. 여기에는 사람을 차별하는 일이 없습니다.”(콜로 3,12-25)
이 말씀을 읽은 사람은 가슴이 불타오르는 것을 느끼며 보다 완전한 삶을 위한 결단을 내리게 될 것입니다.
참으로 성경이 모든 가정에 들어가게 하십시오. 성경은 모든 가정을 거룩하게 하며, 모든 이가 성가정의 귀감을 본받게 할 것입니다!
* * *
성경은 현실적인 가정 외에 종교적이고 영적인 가정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 구성원들은 혈육으로 맺은 유대가 아니라 영적인 유대입니다. 다시 말해, 은총으로 하나가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신비체에 대한 성 바오로의 교리, 곧 그의 생생한 권고를 기억하여 모든 구성원이 서로에게서 덕을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우리에게 어떻게 가능할까요? 우리는 성경의 독자가 되어 사도의 편지, 특히 코린토인들에게 보낸 편지와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를 손에 들고 봉독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종교적인 가정의 경우, 가장 아름다운 덕의 꽃이 자기 마음 속에 활짝 피어난 것을 보고 싶다면, 가정의 각 구성원은 성경을 매일의 양식으로 삼아 봉독해야 합니다.3*
모든 그리스도인 가정과 영적인 가정이 성경을 읽음으로써 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관을 쓰게 되도록, 가정의 덕을 알고 실천할 수 있도록 성가정에 간청합시다.
귀감 – 성 루카 복음을 읽고 회개한 젊은 이교도 여성. “내 딸아, 이 거룩한 양피지를 가져가거라. 양피지에는 이 지상에서 생활하신 우리 주님의 삶이 담겨 있다. 주님께서 사람들을 위해 사랑으로 행하신 일들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우리가 사랑하는 그분이 누구신지 알게 될 것이다.” 카르타고의 주교가 이렇게 말하며 칼리스타에게 성 루카 복음서를 선물로 주었을 때 그녀는 여전히 이교도였습니다만, 애정 가득한 그의 말은 칼리스타의 마음에 스며들었습니다. 칼리스타는 그 말을 기억하며 소중한 그 책을 펼쳤습니다.
루카 복음사가는 첫 부분에서 자기 작품을 테오필로에게 헌정했으며, 다른 사람들이 그에게 설명해준 사건을 체계적으로 진실되게 묘사하며 제시합니다.
그 진지한 어조와 단순한 설명은 칼리스타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칼리스타는 몇 장을 읽고 나서 곧바로 흥미를 느껴 계속 읽었습니다.
그러자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그 젊은 여성 앞에 펼쳐졌습니다. 엘리사벳, 세례자 요한, 요셉과 마리아, 시메온과 안나는 그녀가 전혀 알지 못했던 덕을 삶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칼리스타는 다른 모든 것과 완벽하게 구별되는 존재, 그 모든 상상력보다 더 뛰어난 훌륭한 현존을 알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이상적이고 완전한 존재, 그 무엇에도 비교할 수 없는 존재는 그리스도, 곧 예수님이었습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추구했지만 찾을 수 없었던 것을 비로소 이 책에서 발견한 것입니다.
그녀는 말했습니다. “이것은 한 시인이 지어낸 상상이 아닙니다. … 이는 참된 존재의 초상화입니다. 이 인물은 내 신념을 바꿀만큼 온전한 진실과 자연스러움, 생명력과 정확성을 지닙니다.” 칼리스타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인물을 깊이 연구할수록 그분 안에 있는 무한한 완전성을 한층 흠모하게 되었습니다.그녀의 눈앞에 뿌리내린 성덕의 이상 앞에서 그녀는 참으로 가련하고 비참한 자신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녀는 처음으로 말할 수 없는 비참함에 휩싸여 자신이 참으로 보잘것없는 사람으로 여겨졌으나 겸손하게 되었습니다.
이 젊은 여성은 계속해서 성경을 읽어나가는 가운데 훌륭한 시메온의 집에서 열린 잔치 이야기를 봉독하게 되었습니다. 천상 스승은 당신 발에 향유를 바르고 눈물로 씻은 죄인에게|
한없는 사랑을 모두 보여주셨습니다.
이 시점에 이르자 칼리스타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그녀는 천상 스승이 자신을 거부하지 않고 오히려 모든 죄를 용서하시며 한없는 사랑으로 받아 주신 그 가엾은 죄인이 바로 자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정신이 든 그 젊은 여인은 자기 삶을 바꾸기로 마음먹고 그날부터 훌륭한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작은 희생 : 오늘 나는 성경을 포기한 수많은 가정, 여전히 성경을 소홀히 하는 가정들에 대해 보속하는 마음으로 세 가지 절제를 하겠습니다.
주님께서는 광야의 땅에서
울부짖는 소리만 들리는 삭막한 황무지에서
그를 감싸 주시고 돌보아 주셨으며
당신 눈동자처럼 지켜 주셨다.
독수리가 보금자리를 휘저으며
새끼들 위를 맴돌다가
날개를 펴서 새끼들을 들어 올려
깃털 위에 얹어 나르듯
주님 홀로 그를 인도하시고
그 곁에 낯선 신은 하나도 없었다.
주님께서는 그가 이 땅의 높은 곳을 달리게 하시고
들의 소출로 그를 먹이셨다.
바위에서 나오는 꿀을 빨아먹게 하시고
차돌 바위에서 나오는 기름을 먹게 하셨다.
엉긴 소젖과 양의 젖을
어린 양들의 굳기름과 함께 먹게 하시고
바산의 숫양과 염소들을
기름진 밀과 함께 먹게 하셨다.
그리고 너희는 붉은 포도로 빚은 술을 마셨다.
여수룬은 살이 찌더니 불평을 늘어놓았다.
살이 찌고 몸이 불어나 기름기가 흐르더니
자기를 만드신 하느님을 저버리고
제 구원의 바위이신 분을 업신여겼다.
그들은 낯선 신들로 그분을 질투하시게 하고
역겨운 짓으로 그분을 분노하시게 하였다.
그들은 하느님이 아니라 잡신들에게 제물을 바쳤다.
그들이 알지도 못하던 신들
갓 들어온 새 신들
너희의 조상들은 두려워하지도 않던 신들이다.
너희는 너희를 낳으신 바위를 무시하고
너희를 세상에 내신 하느님을 잊어버렸다.
주님께서는 그것을 보시고 분노하시어
당신 아들딸들을 물리치셨다.
그리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그들에게서 나의 얼굴을 감추고
그들의 끝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리라.
그들은 타락한 세대
진실이라고는 전혀 없는 자식들이다!(신명 32,10-20)
자녀 여러분, 주님 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하십시오. 그것이 옳은 일입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이는 약속이 딸린 첫 계명입니다. “네가 잘되고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 하신 약속입니다
그리고 아버지 여러분, 자녀들을 성나게 하지 말고 주님의 훈련과 훈계로 기르십시오.
종 여러분, 그리스도께 순종하듯이, 두려워하고 떨면서 순수한 마음으로 현세의 주인에게 순종하십시오.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기 좋아하는 자들처럼 눈가림으로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하느님의 뜻을 진심으로 실행하십시오. 사람이 아니라 주님을 섬기는 것처럼 기쁘게 섬기십시오. 종이든 자유인이든 저마다 좋은 일을 하면 주님께 상을 받는다는 것을 알아 두십시오.
그리고 주인 여러분, 여러분도 종들을 이와 같이 대해 주십시오. 겁주는 일은 그만두십시오. 그들은 주님이시며 여러분의 주님이신 분께서 하늘에 계시고 또 그분께서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아 두십시오.(에페 6,1-9)
임금이신 주님, 당신께 감사를 드리고 저의 구세주 하느님이신 당신을 찬양하며 당신 이름에 감사를 드립니다. 당신께서는 저의 보호자요 협조자가 되시어 이 몸을 멸망에서 구해 주셨습니다. 당신께서는 중상하는 혀의 올가미와 거짓을 꾸며내는 자들의 입술에서 저를 건져 주셨습니다.
당신께서는 제주위 사람들 앞에서 협조자가 되시어 저를 구하셨습니다. 크신 자비와 당신의 이름으로 저를 삼키려는 자들의 올무에서, 제 영혼을 노리는 자들의 손아귀에서, 제게 닥친 수많은 환난에서 저를 구하셨습니다. 사방에서 타올라 저를 질식시키는 불길에서, 제가 지피지도 않은 불길 한가운데에서 저를 구하셨습니다. 저승의 깊은 구렁에서, 부정한 혀와 거짓된 말에서, 불의한 혀의 화살에서 저를 구하셨습니다. 제 영혼은 죽음에 이르렀고 제 생명은 저 아래 저승 가까이 갔었습니다. 곳곳에서 저를 에워쌌지만 아무도 저를 도와주는 이 없었고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했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주님, 그때 저는 당신의 자비를 기억하고 영원으로부터 드러난 당신의 자애를 기억하였습니다. 당신께서는 당신을 고대하는 이들을 구출해 내시고 악인들의 손에서 그들을 구원해 주십니다. 그리하여 저는 땅에서 당신께 간청을 올렸고 죽음에서 구출해 주십사고 기도드렸습니다.(집회 51,1-9)
1 Nahum 또는 “Naum”이라고도 사용됨.(p.284 참조)
2 비오 11세(암브로조 아킬레 라티, 1857-1939)는 1922년부터 교황으로 재임했다. 이 책(LS)이 쓰일 무렵에도 교황으로 계셨다. 일부 내용을 참조한 두 개의 회칙은「정결한 혼인Casti connubii」(1930년 12월 31일)과「그리스도교 교육에 관하여Divini illius Magistri」(1929년 12월 31일)이다. 이 두 번째 회칙은 알베리오네 신부에게 바오로적 양성에 대한 책「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에 모습을 갖추실 때까지Donec formetur Christus in vobis」(DF, 1932)를 쓰도록 자극했다.
3* “하느님의 섭리는 지극히 거룩한 성체성사와 성경이라는 두 가지 구원의 상징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두 가지 상징에 매달려야 하며, 열렬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에서 시작하여 모든 사람이 깊은 신심으로 복음을 읽어야 할 절박한 필요가 있습니다. 이 거룩한 책은 환히 빛나는 등대처럼 온 세상에 천상 빛을 비추어 어둠을 몰아낼 것입니다.”(성 예로니모가 유스토키움에게 보낸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