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to Giacomo Alberione

Opera Om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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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출판 사도직을 위한 실천적인 영적 사랑*

교회 안에는 이웃의 물질적 필요를 돕기 위해 헌신하는 단체가 많습니다. 그러나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것은 영적 사랑입니다. 영적 사랑은 특히 우리에게 하늘나라에 들어가고, 영원한 영광을 차지하기 위해 대리기도가 필요한 연옥영혼을 생각하게 합니다. 사랑은 임종하는 영혼을 기억하게 해줍니다. 계속 뛰고 있는 맥박은,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건너가 하느님의 법정에 서게 되는 우리임을 알려주는 신호와도 같습니다. 매년 5천만 명이, 1분마다 90명이, 하루에 14만 명이 죽어갑니다. 그 사람의 행복한 영원이나 불행한 영원이 그 마지막 순간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임종하는 사람을 위한 사랑을 지녀야 합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주님의 축복이 내리기를 청하고, 임종하는 이들의 귀감이요 위로자이신 성 요셉의 축복을 빌어주며,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참된 사랑을 지닌 사람은 하느님께는 상처요, 우리의 영적 파괴인 죄를 피하도록 주님께 신속히 탄원합니다.
영혼에 대한 열의를 지닌 사람은 신앙의 진리에 관해 가르치고자 노력합니다. 여러분의 수도회는 종교교육을 위해 헌신하는, 특히 사람의 영원한 목적을 비추어주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곧 한 분 하느님이 계시고, 그분은 착한 이들에게 상을 주시고 악한 이들을 벌하신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게 하는 것이 본질적인 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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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바오로딸수도회가 알바에서 사말四末에 관한 묵상 서적을 출판한 것은 아주 잘한 일입니다.1 사말을 묵상하는 사람은 사는 동안 잘못을 저지르기도 하겠지만, 빠르게든 조금 늦게든 구원의 길에 들어설 것입니다.
사도직에 열정적인 사람은 영혼들을 향한 사랑이 있습니다. 열정은 사랑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공경하는 성인(성 요한 칸시오)은 학교에서, 강론대에서, 자선사업에서 열정적이었습니다. 본당신부로서 사도직 수행에도 열정적이었고, 자신에게 맡겨진 양떼 중 그 누구도 잃지 않았습니다. 영혼을 향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물질적 측면이 아니라 영적 측면에서 사도직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인쇄소를 여러분의 공부방으로 여기십시오. 인쇄기를 강론대로 여기십시오. 인쇄용지, 활자, 잉크를 여러분의 활동을 위해 하느님이 주신 도구로 여기십시오. 오늘날 이러한 도구를 활용하며, 출판한 「사제적 열의에 참여하는 여성」이라는 책을 통해 많은 선을 베풀 수 있었습니다. 이 도구들을 활용하지 못한다면 우리에게 재앙이 있을 것입니다! ‘나는 죄를 짓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성 바오로도 죄 중에 있는지도 모른다고 하면서도 강의를 해야 할 아주 중대한 의무가 자신에게 있음을 느꼈습니다.
사도직은 특히 보급을 가능한 한 가장 완벽한 방법으로 수행해야 합니다. 정기구독에 중요성을 두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우리가 방문선교에서 성소자들과 미사회2에 중요성을 두어야 한다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렇습니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여러분의 사도직에서 이 두 가지 활동 다음으로 정기구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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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첫 자리를 차지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도서관과 복음 축제를 들 수 있습니다. 사도직에서 안정성을 가져올 수 있는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때때로 잘 만들었다고 믿고, 헌금정가offerta–prezzo를 매겨 그 서적을 출시해버립니다. 안 됩니다. 사도직의 본질인 목적을 잃게 만드는 많은 위험이 사도직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 점을 검토하십시오. 그리고 부족한 것을 찾게 된다면 고해성사거리로 삼으십시오. 더 나아가 교리활동을 생각해야 합니다. 복음에 대한 활동을 언급했을 때 암시한 것처럼, 이제 절제합시다. 성 요한 칸시오는 구원에서 멀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본당을 포기했습니다. 이런 행동은 우리에게 큰 교훈입니다. 우리 손에 위대한 선의 도구를 쥐어주신 하느님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우리가 겸손해진다면 감실에서 들려오는 영감을 들을 수 있을 것이고, 행복한 발전을 이루어 나갈 것입니다. 우리 사도직은 모든 영혼에게 하느님 말씀인 빵을 공급해 주는 것을 목적으로 삼아야 합니다. 매일 묵상하는 사람에게는 복음서, 「죽음을 향한 장치Apparecchio alla morte」,3 또는 다른 영적 독서용 책을 권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사람이 이러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할 때는 그 사람을 위해 일용할 양식이 될 수 있는 정기구독을 활용합시다. 매주 배부되거나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받아보는 영혼의 영양제인 <본당주보Bollettino parrocchiale>를 줄 수도 있습니다. 교회는 교리활동을 통해 가난한 이들에게 빵을 쪼개어 줍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활동에 중요성을 둘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영혼을 소홀히 한다면 주님은 우리를 물질적으로 부족한 상태에 버려두실 것입니다. 두려워합시다! 이러한 정신을 한층 더 깊이 받아들이는 것은 수련자와 서원자에게 유익한 일이지만, 특히 초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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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에게 유익할 것입니다. 저는 사도직에서 탈선하는 것을 매우 두려워합니다. 특히 사도직에서 보존할 필요가 있는 정신을 잃게 될까 무척 두렵습니다. 자주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해야 합니다. 작은이들이 빵을 청합니다! 그런데 작은이들은 누구입니까? 어린이들뿐 아니라 종교교육이 부족한 이들이나 그리스도교 덕행의 실천에서 멀리 있는 이들입니다. 인류의 거의 반 정도가 그리스도인 생명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수도회의 정신을 유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영적 사랑에는 편집, 기술, 방문선교라는 세 가지 수단이 있습니다.
편집을 위해서는 면학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금년만 아니라 지난 해에도 여러분은 유익한 행보를 해왔습니다. 기술 부분에서도 놀랄 만한 발전을 이루었음에 주목해야 합니다. 방문선교를 열정적으로 수행하고 있음은 대단히 좋은 일입니다. 방문선교에서는 지성이 더 요구됩니다. 여러분은 언제나 더 많은 영혼에게 자양분을 공급하고, 하느님 말씀의 일용할 양식을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주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4 주님께서 여러분을 성 바오로처럼 지혜로운 사람이 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성 바오로와 같은 왕성한 활동과 강력한 말씀의 귀감을 앞에 모시고 있다는 것은 진정 특별한 은총입니다. 그분의 마음은 모든 사람을 품을 수 있을 정도로 넓습니다.
우리 아버지의 마음과 정신을 생각합시다. 두 시간의 성체방문 동안 성소의 방향이 확고해지는 은총을 청해야 합니다. 달릴 길을 다 달린 다음 합당한 상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분이 우리 아버지가 되시고 우리에게 천국을 주시도록, 자녀다운 두려움을 가지고 그분을 뒤따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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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 11[1937] 1-2에 게재된 묵상. 회람지는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수련기 동안 매일 아침, 시뇨르 프리모 마에스트로께서 우리에게 묵상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 「출판 사도직Apostolato Stampa」에 관한 그 묵상을 여러분에게 소개하는 바입니다. …” 애덕으로 유명한, 폴란드 출신의 사제 성 요한 칸시오
(Giovanni Canzio, 1390-1473)의 전례에 대한 언급에서 유추한 날짜는 10월 20일이다.

1 G.D.P.H., 「성체성사 전에 행한 사말에 대한 숙고I Novissimi considerati davanti al SS. Sacramento」, Pia Società Figlie di San Paolo, Alba, 1937. 

2 1922년부터 성바오로수도회 안에 설립된 “지속적인 미사회Opera delle Messe Perpetue”가 있었다.

3 Sant’ Alfonso M. de’ Liguori, 「죽음을 향한 장치Apparecchio alla morte」, P.S.S.P., Alba 1920.

4 마태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