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간다란 무엇입니까? 이는 출판 사도직의 셋째 부분에 해당하는 것으로, 글로 쓰고 인쇄된 책을 사람들이 읽고 이롭게 하는 것입니다.
선교는 세 가지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수도회에서 출판할 것을 선정하고, 선교 목록과 자료를 편성하며, 서원과 각 가정에 보급하는 것입니다.
보급선교는 출판 사도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사실 책을 쓰고 출판하여 창고에 쌓아둔다면 사도직을 수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글을 쓰는 사람은 씨를 모으고 파종하기 위해 준비하지만 그 씨를 뿌리는 사람, 다시 말해 하느님과 교회의 보화를 보급하는 프로파간디스타들이 필요합니다.
성 바오로는 “하느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고 진리의 깨달음에 도달하기를 원하십니다.”1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영혼들에게 진리의 말씀을 전하는 사도들이 필요합니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은 얼마나 고운가!”2 여러분이 얼마나 자주 프로파간다 중에 피곤하여 힘을 더 길어내기 위해 예수님처럼 우물가에 앉아 있어야 했습니까?3 그러나 걱정하지 마십시오. 천국에서는 많이 수고한 여러분이 더 높은 자리에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께서 당신을 알고 사랑하고 섬겨야 한다4고 말씀하신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것은 바로 사람이 하느님을 알고 사랑하고 섬기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이 자신들의 창조주
이신 하느님을 사랑하게 되도록 지시하고, 믿어야 할 진리와 따라야 할 발자취를 가르쳐 주는 사도가 필요합니다.
성경에 “어린것들은 먹을 것을 찾는데 주는 이가 없다.”5고 말씀하십니다.
출판물의 보급이 어떤 부류의 사람에게는 상대적으로 쉽지만, 가난한 이들과 민중은 책 한권을 얻거나 정기구독을 하기 위해서는 도움의 손길과 적절한 할인의 기회가 필요합니다.
구원을 주는 진리를 영혼들에게 가져다주는 이들이 늘어나기를!
교회 안에 진리의 보화가 있지만 이 보화들을 모든 이들, 또한 믿지않는 이들에게도 가져다 줄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이미 신심생활을 하고 있으며,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이들에게 천국에로 가는 길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되기를 바라시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큰 잘못입니다. 모든 사람, 그러니까 어른이나 어린 사람, 부자나 가난한 이들, 지식인이나 무지한 이들 모두를 말합니다. 참으로 모든 사람에게 도달하게 해주는 형태로 사도직을 수행해야 합니다.
우리의 사도직은 위대하고 숭고합니다! 우리를 부르시고 이를 행하도록 큰 은총을 주신 주님께 감사합시다. 이 사도직에 이바지하는 사람들을 축복합시다. 성모님께서 사도직 중에 우리를 도와주시도록 기도합시다.
마리아는 사도직 특히 프로파간다에 있어 우리의 희망이십니다. 우리의 모든 선교를 그분께 맡기어 선교 사명 중에 슬기롭게 해주시고 이를 하느님과 교회가 원하는 바에 따라 수행하고 공로와 열매를 내면서 할 수 있도록 우리 머리 위에 손을 얹어 주시도록 맡깁시다.
성모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시고 성화시켜 주시며, 지혜롭게 선교를 하고 마음을 잘 준비하여 좋은 열매를 풍성하게 맺을 수 있도록 맡겨드립시다.
* 내부 회람지 1940년 3월호 3쪽에 게재된 묵상. 저자 이름이 맨 아래에 쓰여 있다. 날짜가 없다. 내용으로 봐서 1940년 2월 16-24일에 있었던 대피정 강의 같다. 첫 서원을 준비하는 자매들과 여러 분원 수녀들이 참석했다.
1 1티모 2,4.
2 참조: 이사 52,7; 로마 10,15.
3 요한 4,6 참조.
4 마태 22,37 참조.
5 애가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