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 8월 9일 기차에서*
저는 한층 더 친밀한 기도와 영적 단순함을 주십사 주님께 청하시라고 수녀님에게 여러 번 조언하였습니다.1
이제 이 특별한 목표를 지향하며 영신수련 피정을 지도하는 것이 제 의무인 것 같습니다.2 주님께서 당신의 영광과 수녀님의 영적 유익을 위해 당신이 원하시는 바가 무엇인지 말씀드려야겠습니다.
특별히 자매들을 이끌고 그들에게 권고해 줄 수녀들이 참여 할 만한 적당한 코스가 어느 코스일지 제게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스승예수의제자수녀회 수녀들일 수도 있고, 선한목자예수수녀회 수녀들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특별히 성바오로딸수도회 수녀들이면 좋겠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지금 여러 자매들이 정신적으로 멈춰 선 상태인 것 같고, 또 여러 명은 그냥 땅만 디디고 있는 것 같고, 또 어떤 사람은 일만 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당장 하느님과 일치하기 위해 서둘러, 기쁘게 나아가야 합니다.
가능할까요? 가을이면 될까요? 봄이 되면 그렇게 될까요? 그렇게만 된다면 하느님께 감사드립시다!
마에스트로 알베리오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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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61: 자필원고. 110×65mm 크기의 앞 편지와 같은 노트 종이에 적혀 있 다. 작은 글씨이지만, 또박또박 써서 읽기에 수월하다. 수신인이 없지만 마에스트라 테클라에게 쓴 것임을 누구나 알 수 있다.
* 맨 아래에 적혀 있다.
1942년 1월 1일, [로마]
좋으신 프리마 마에스트라께
수녀님이 바라는 은총1은 아주 큰 것입니다. 따라서 그 은 을 얻으려면 우리 모두가 아주 많이 기도해야 하고 내적·외적으로 극기도 많이 해야합니다.
저는, 필요한 서류가 모두 준비되는 대로 프리마 마에스트라가 로마에 오시기를 바랍니다. 지금으로서는 이것이 수도회의 가장 큰 관심 사안이니까요.
그동안 프리마 마에스트라는 교황님께 드릴 청원서를 준비 하십시오. 청원서 준비는 수녀님이 하셔야 할 일이니까요. 청원서에는 평의원들의 서명을 받으십시오.
편하신 때에 알바에 머무셔도 됩니다. 머무시면서, 경제적인 분야가 보고 받은 내용과 일치하는지, 또 세 부분 사도직 사이에서 (없으리라고 제가 믿는 것처럼) 반목과 대립은 없는지 보십시오.
당연히 한 사도직에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양쪽, 아니 세 사도직 모두에 달려 있는 것이겠지요.
축복을 전하며.
직책 자체가 사람을 망가뜨리는 것은 아닙니다. 정작 사람을 망치는 것은 직책에 대한 잘못 이해된 외적인 평판입니다.
교회가 여러분을 포용한다면 은총에 걸맞는 충실함으로 여러분 모두가 진보할 것임을 잘 알기에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를 축복하며, 축하를 전합니다. 저를 위해서도 하느님의 자비를 청해 주십시오.
마에스트로 알베리오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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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62: 자필원고. 220×140mm 크기의 종이에 레터헤드가 찍혀 있으며, 가로로 각각 9.5cm 넓이의 2단에 선명한 글씨체로 쓰였다.
* 레터헤드 위에 한 번, 같은 줄 오른 쪽에 또 한 번, 이렇게 두 번이나 적혀 있다.
1942년 8월 17일, 로마
프리마 마에스트라께
성바오로딸들이 자신의 길을 잘 가도록 하는 것이 얼마나 복잡하고도 어려운 일인지 잘 압니다. 이 편지는, 프리마 마에스트라가 소임을 수행하는 데 도움을 드리기 위해, 그리고 하느 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과정에 수도회에 하느님의 강복이 있으리라는 것을 확신시켜 드리기 위해 씁니다.1
성바오로딸들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출판 사도직입니다. 따라서 이것을 모두의 의무로 여기면서 성바오로딸들, 스승예수의제자들, 선한목자예수회 수녀들, 이 세 그룹 모두가 어떤 식으로든 어느 정도 이 의무에 참여해야 합니다. 그러나 성바오로딸들 그룹에게는 출판 사도직이 그들의 유일한 사도직이므로, 예를 들어 유치원이나 신학교 기숙사 봉사, 가톨릭 액션 관련 업무 등을 해서는 안됩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거나 일시적으로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말입니다.
성바오로딸들은 회헌이 규정한 대로 종교학 과정을 수료해야 하며, 자격증 시험은 치지 않도록 합니다. 너무 많은 것이 잘못되었기에 이제야 오류와 유혹이 점점 더 퍼지고 있음을 봅니다. 신학과 사도직 관련 시험이 바로 여러분이 등록해야 할 자격 시험입니다. 결과가 만족스럽다면 말입니다.
자격 시험은 선한목자회의 몇몇 수녀님들만 치러야 합니다. 스승예수의제자 수녀님들이 성물 분야에서 그렇게 하듯이 말입니다.
권고하는 이 규정을 잘 읽기를 바랍니다. 이 규정은 회칙에 들어가야 합니다.
주님께서 공로와 은총의 샘인 거룩한 당신 뜻을 통해 여러분을 지켜주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알베리오네 신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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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63: 타자 원고. 로마의 레터헤드가 찍힌 235×295mm 크기의 종이에 아무런 기교없이 내용만을 분명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문장체를 사용하였다. 알베리오네 신부가 “하느님께 영광, 사람들에게 평화”라는 모토와 날짜, 서명을 직접 써 넣었다.
1942년 성녀 테클라 기념일, [로마]*
인사와 기도를 전합니다! 나를 위해 하느님의 자비를 청해 주십시오.
오늘은 테클라 성녀를 기억하며, 수도회가 발전하기 위해 한 걸음을 내딛고 영신수련 피정을 훌륭히 마치는 데 참 적당한 날인 것 같습니다. 피정을 마치며 다음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1) 성바오로딸들 모두가 바라는 성물 센터가 되도록 잘 조언하고 지시하십시오.
2) 성바오로딸들이 성물을 구입할 때는 모두 이 성물 센터만 이용하도록 알려주십시오.
테클라 성녀와 프리마 마에스트라가 세 분야의 사도직을 하고 있는 성바오로딸들 모두에게 전하는 멋진 선물이 될 것입니다. 천상 스승께서 수녀님의 모든 걸음에 빛과 위로가 되어 주시고, 그 걸음을 성화시켜 주시기를 빕니다.
축복을 보내며.
마에스트로 알베리오네 신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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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64: 자필 원고. 145×230mm 크기로 자른 평범한 종이, 한 면에 선명하지만 힘겨운 듯한 글씨체로 쓰였다.
* 수신처처럼 상단 선 가운데에 적혀 있다.
1943년 3월 19일, [로마]*
오늘 아침 미사 때 성 요셉께 기도했습니다. 프리마 마에스 트라 곁에 온유한 성바오로딸들이 많이 에워싸게 해 주시기를, 그리고 새 서원자들과 유기서원자, 종신서원자들 모두 큰 상이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음을 알고 수도생활을 기쁘고 관대하게 할 수 있게 해 주시기를 빌었습니다.
마에스트로 알베리오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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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65: 자필 원고. 145×85mm 크기로 자른 종이에 침착하고 선명한 글씨체로 짧게 썼다.
* 평소와 달리 왼쪽에 적혀 있다.
1944년 성 요셉 축일, [로마]*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고통 중에 있는 성바오로딸들의 기도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모두에게 고통의 해年이면서도 위로의 해가 되기를 빕니다.1 오늘 아침에도 새 서원자들이 프리마 마에스트라의 마음을 많이 위로해 드렸을 것입니다. 그들 이 천국에서도 수녀님을 그렇게 에워싸며 함께할 수 있겠지요! 영원한 축제를 지내도록 말입니다. 성바오로딸들 모두를 위해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축복을 보내며.
마에스트로 알베리오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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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66: 자필 원고. 손으로 100×175mm 크기로 자른, 대리석 무늬 종이에 침착하고 선명한 글씨체로 쓰였다.
* 서명 아래, 왼쪽 맨 밑에 적혀 있다.
1945년 8월 11일, [로마]
좋으신 프리마 마에스트라께
수녀님의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고 들었습니다.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성바오로딸들에게, 특히 로마에 있는 수녀님들에게 내려주실 모든 유익한 선물에도 감사드립니다.
연피정을 하고 막 돌아왔습니다. 내일 미사와 묵상 때 수녀님들을 만날 것입니다.
그로타페라타1와 관련해서 어떻게 결정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프리마 마에스트라께서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제안한 대로 하면 집이 도로에 너무 가까워진다고들 하는군요. 대신 (베란다가 있는) 후면 부분을 두 배로 늘리면 빌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식물들이 사라지게 되겠지요. 어떻게 하면 좋을 까요?
다른 공동체도 가보았습니다. 모두 책에 대해서 말하더군요. 수녀님들 모두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았지만, 어떤 수녀님들은 적어도 일 년 동안은 잘 먹고 잘 쉬어야 할 듯 보였습니다. 어려움이 모두 지나간 다음에 말입니다!
사도의 모후 성전을 위해 기도가 많이 필요합니다. 투병중인 성바오로딸들이 제가 보내는 회람지2를 읽었기를 바라며, 우리의 아름다우신 모후시며 어머니를 아주 많이 사랑하기를 바랍니다.
프리마 마에스트라가 온천수 치료를 하라고 권유하신 것이 영 잘못된 것은 아니었음을 이제야 깨닫습니다.3 지금 로마에 와보니 사우나가 유행이네요.
성바오로딸들 모두에게,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큰 축복을 보냅니다!
「작은 별들Stelline」4을 보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칼라브레시 수녀님,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천천히, 그러나 항구하게 나아가십시오.
마에스트로 알베리오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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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67: 자필원고. 레터헤드가 찍힌 150×115mm 크기의 종이 앞뒤에 침착하고 또렷한 글씨체로 쓰였다.
[1945년 12월], 로마**
저술가들의 집을 빨리 마련하도록 하면 성바오로딸들 모두에게 좋겠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모두를 인도해 주시기를 빕니다.
프리모 마에스트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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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68: 자필원고. 105×150mm 크기의 종이를 찢어서 강조하듯 선명한 글씨체 로 썼다. 서명은 머리글자로만 돼 있다.
* 정 가운데 상단에 적혀 있다.
** 날짜 생략됨. 이 시기는 그로타페라타에 “저술가의 집”을 마련하기 위해 마무리 작업을 하던 때이므로 날짜를 이렇게 추정해 써넣었다.
1945년 12월 25일, [로마]
존경하는 프리마 마에스트라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시다!** 아기 예수님이 당신의 작은 손을 수녀님의 머리 위에 얹어 주시기를 빕니다. 또한 수녀님의 영혼에 빛과 위로와 기쁨을 넘치게 채워 주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서 맨 처음 누운 요람은 마리아의 원죄 없으신 성심이었습니다. 그곳이 바로 첫 구유였습니다. 마리아의 순수한 마음, 경건한 마음, 겸손한 마음, 관대한 마음이었습니다. 수녀님의 마음도 성모님의 마음과 같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예수님께 드리는 아주 훌륭한 구유가 될 것입니다.
축복을 보내며.
마에스트로 알베리오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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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69: 자필원고. 레터헤드가 찍힌 150×115mm 크기의 종이 한면에 침착하고 또렷한 글씨체로 쓰였다.
* 레터헤드 위, 제일 왼쪽에 치우치게 쓰였다.
** 수신인 바로 다음에 쓰였다.
1946년 9월 22일, [로마]
좋으신 프리마 마에스트라께
테클라 성녀*께서는 올해 당신과 어울리는 자리를 차지하셨습니다. 성녀는 성 바오로께 더욱 신심 깊었던 성인들1가운데 한 분으로 알바에 모셔졌습니다. 그렇게 해서 성녀는 우리에게, 특별히 성바오로딸들에게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어떻게 성바오로를 본받고, 어떻게 그분께 기도해야 할지, 또 어떻게 사도직을 해야 할지 가르쳐 주십니다. 다음 세 가지 기도와 세 가지 부탁을 드립니다.
1) 바오로인의 삶을 살기를 바라는 지원자들을 모집하고, 그들을 양성하는 데 힘을 기울이십시오.
2) 외국에 나가 있는 성바오로딸들은 물론이고, 모든 성바오로딸은 프리마 마에스트라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일치하십시오.
3) 신심을 깊이는 성전이기도 한 사도의 모후 성전 건립을 위해 모두가 협력해 주십시오.
기도해 주시기를 바라고 청하며.
마에스트로 알베리오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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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70: 자필원고. 레터헤드가 찍힌 150×115mm 크기의 종이에 또렷하고 정성들인 글씨체로 쓰였다. 마지막 줄과 서명은 남은 공간 안에 들어가게 쓰느라 애쓴 흔적이 보인다.
* 수신인과 같은 줄에 썼다.
1946년 12월 24일, [로마]
좋으신 프리마 마에스트라께
우리의 모후이시며 어머니이신 마리아께서 당신의 사도직을 통해 오늘 아기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아기 예수님을 수녀님의 두 팔에 받아 안으십시오. 그분을 마음 깊이 받아들여 더는 혼자 계시지 않게 하십시오. 날마다 애틋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시고 다니십시오.
큰 축복을 보내며 기도합니다.
알베리오네 신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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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71: 자필원고. 레터헤드가 찍힌 115×90mm 크기의 종이에 또렷하고 정성 들여 널찍널찍하게 쓰였다. 신뢰에 찬 친밀감이 가득한 카드다. 마에스트라 테클라가 아랫부분과 오른쪽 부분을 잘라낸 다음, 양심성찰 노트에 넣기 위해 접었다.
[1947년 1월 18일, 로마]*
좋은 엄마는 아빠께로 가셨습니다.1 공로도 함께 쌓을 것이고, 상급도 같이 받을 것입니다. 그들이 지녔던 수많은 덕을 우리가 본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면 우리도 그들과 함께 보답을 받게 될 테니까요.
그레고리오식 미사를 봉헌합시다. 우리가 아는 모든 고인을 위해 온 마음을 다해 미사를 봉헌합시다.(그레고리오 미사는 임종한 이를 위하여 30일 동안 바치는 미사로서, 교황 대 그레고리오 때 봉헌하기 시작했다-역자 주)
저는 열린 이 여러 무덤 앞에서 묵상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가르침을 주시는지요!
“주님께서 당신이 바라시는 대로 하시기를 빕니다.” 저는 주님께서 그리하시는 데 장애물을 놓고 싶지 않습니다.
수도 가족 모두에게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인사드립니다.
마에스트로 알베리오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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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72: 자필원고. 레터헤드가 찍힌 115×170mm 크기의 종이를 찢어서 적었다. 글씨는 힘들게 쓴 것 같지만 또렷하다.
* 날짜 생략됨. 빈첸차 메를로(Vincenza Merlo)의 장례식 기념품을 통해 알게 되어 적어 넣었다.
1947년 9월 22일, 로마
좋으신 프리마 마에스트라께
저는 여기에서 테클라 성녀를 기억하며 거룩한 미사를 사흘 동안 봉헌하고 있습니다.1 성 바오로께 신심 깊었던 성녀가 당신의 정신을 우리도 얻게 하시고, 당신이 아셨던 교회정신을 우리도 본받아 금년에 천상 스승께 바치는 신심 미사를 승인받을 수 있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2 사도의 모후 성전만큼이나 이 은총도 간절히 청합니다.
프리마 마에스트라와 수녀님의 딸들을 축복합니다! 오늘 우리는 폼페이의 묵주기도의 동정녀께 기도하겠습니다.
마에스트로 알베리오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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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73: 자필 원고. 110×175mm 크기의 평범한 종이에 침착하고 또렷한 글씨체로 쓰였다. 내용은 여러 개의 대시(―)로 구분돼 있다.
* 왼쪽에 사선으로, 밑줄 친 상태로 적혀 있다.
[1947년] 마리아의 모성 기념일,* 로마
프리마 마에스트라께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수녀님은 그로타페라타에서 아직 한 주간을 더 머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포도 치료요법을 좀 더 하시면 좋겠습니다. 다른 것은 주님 손에 맡기시고 말입니다.
저는 잠시 자리를 비우겠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가능하다면 마에스트라 이냐치아와 그로타페라타에 들르겠습니다. 콜리나 공동체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것입니다. 그동안 묵주기도를 하면서 계속 신뢰 속에 머무십시오.
알바노1를 방문하는 것은 늘 좋은 일입니다.
제가 갔을 때 수녀님들이 많이 회복되고 다 나았기를 바랍니다. 성전2과 제게 필요한 많은 것을 위해서도 수녀님들이 기도해 주기를 바랍니다.
축복을 보내며.
마에스트로 알베리오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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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74: 자필 원고. 145×95mm 크기의 평범한 종이에 천천히 또박또박 쓰였다. 편지의 날짜를 “마리아의 모성 기념일”, 곧 10월 11일로 적었다.
* 그로타페라타에서 마에스트라 테클라와 함께 지낸 스파다(N. Spada) 수녀가 1947년으로 연도를 추가해 적어 넣었다.
1948년, [로마]
아주 좋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산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승 예수님께서 지성에 빛이 되시고, 위로와 내적 기쁨이 되시기를 빕니다. 수녀님의 영혼 안에 계속 살아계신 그분의 현존을 보다 잘 느끼시기를 빕니다. 수녀님 안에서 말씀하시고 격려해 주시고 성화시켜 주시는 그분을 느끼십시오.
축복을 보냅니다.1
마에스트로 알베리오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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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75: 자필 원고. 손으로 위쪽 부분을 자른 노트 종이에 적혀 있다. 알베리오네 신부는 마에스트라 테클라가 파란 색 볼펜으로 써 보낸 종이의 빈 공간에 썼다. 글씨는 크고 힘이 있으며 아주 또렷하다. 손으로 쓴 원본에는 여백에 알베리오네 신부가 표시한 별표가 있다.
* 상단 가장자리에 적혀 있다.
1948년 4월 4일,** [로마]
삶은 큰 선물입니다.
그러니 “저를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초자연적 삶은 더 큰 선물입니다. 살리체의 성모 마리아 성당Chiesa1에서 세례성사를 통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도해 주시고, 선물도 보내주시고, 축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도와 선물과 축복이 프리마 마에스트라와 성바오로딸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도 풍성히 내리기를 빕니다.
알베리오네 신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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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76: 자필 원고. 성바오로수도회–비아 그로타페르페타 58-로마 총원 레 터헤드가 찍힌 105×145mm 크기의 우편엽서에 또렷하고 널찍널찍한 글씨로 썼다. 두 가지 내용이 짧은 선으로 구분돼 있는데, 위의 첫 내용은 일부러 좀 더 공간을 넓게 차지한 듯 보인다.
* 상단 중앙에 적혀 있다.
** 왼쪽 아래, 서명 위에 적혀 있다.
1948년 성녀 테클라 기념일, [로마]*1
테클라 성녀가 수행한 모범의 사도직이 “신앙의 열정과 삶의 성화”라는 놀라운 결실을 가져다주었습니다.
활기찬 신앙의 모범과 거룩한 삶은 죄인들을 회개하게 하고, 미지근한 이들을 불타오르게 하며, 선한 사람들을 성화시켜 줍니다.
이것은 놀라운 하느님의 힘이며, 인간의 능력입니다.
거룩한 삶은, 노여움에 찬 하느님께 바치는 희생 제물이 되고, 그분을 기쁘시게 해드리며, 하늘나라에 공로를 쌓는 것입니다. 그런 삶은 이웃에게 좋은 표양이 되는데, 삶에서 출발하여 삶으로 전하는 강론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 땅에서 표양을 보인 사람은 죽어서는 크나큰 즐거움을 맛 보고, 하늘나라에서는 큰 영광을 입을 것입니다.
축복과 인사를 전하며.
알베리오네 신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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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77: 자필 원고. 95×135mm 크기의 사도의 모후 그림을 찍은 사진 뒷면에 또렷하고 정성스럽게 쓰였다.
* 약어(JMJP)와 연도는 두 개의 짧은 선으로 구분돼 있다.
1949년 1월 14일, [로마]
좋으신 마에스트라 테클라께
너무 늦게 답장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에서 언제나 “하느님의 영광과 사람들의 평화”를 추구하십시오.
한편으로는 아주 작은 것에서도 예수님이 이끄시도록 우리 자신을 내어 맡기고, 다른 한편으로는 모든 것에서 오로지, 늘 주 예수님을 신뢰하십시오. 그분께서 모든 것을 당신의 사랑과 지혜를 통해 알려 주실 것입니다.1
알찬 새해를 보내시도록 축복을 보냅니다.
알베리오네 신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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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78: 자필 원고. 레터헤드가 찍힌 150×120mm 크기의 종이에 분명하고 평온한 분위기의 글씨체로 썼다.
* 이름 바로 다음에 이어서 썼다.
1949년 성 요셉 축일, [로마]*
프리마 마에스트라께
착실한 바오로인으로서 얻게 될 보상을 받을 만하십니다. 요셉 성인께서 모든 공동체를 지켜 주시고, 바른 길로 인도해 주시며, 성소자를 많이 보내주시기를 빕니다.
알베리오네 신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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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79: 자필 원고. 거룩하신 성체성사의 성모 마리아 모습이 그려진 상본 뒷면에 또렷하고 평온한 분위기의 글씨체로 쓰였다.
* 서명 아래에 적혀 있다.
1949년,* 도쿄**
아주 좋습니다.*** 축복합니다.
영적 계획은 이것으로 충분합니다.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고 은총을 얻기 위해 수녀님을 내어드리십시오.1
마에스트로 알베리오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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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80: 자필 원고. 1949년에 마에스트라 테클라가 영적 계획을 쓴 노트 종이 뒷면에 알베리오네 신부가 긍정적으로 평가하여 적었다. 마에스트라 테클라는 검정색으로 쓰고, 알베리오네 신부는 파란색 잉크로 썼는데 큼지막한 글씨에서 힘겨움이 배어나오지만 잘 읽을 수 있다.
* 볼펜으로 마에스트라 테클라가 썼다.
** 부드러운 연필로 마에스트라 테클라가 썼다.
*** 상단 가장자리에 적혀 있다.
1 내용은 1941년 10월 11일자로 프리마 마에스트라가 보낸 회람지를 통해 모든 성바오로딸에게 전달되었다.
2 알베리오네 신부는 “내면의 삶을 잘 가꾸어 나가라.”는 교황의 권고를 수녀들이 구체적으로 살기를 바랐으며, 같은 해 10월에 한 영신수련 피정의 한 코스를 통해 이를 전했다.(참조: 알베리오네, 「영신수련Esercizi spirituali」, 1941년 10월, 로마)
1 교황청 승인을 의미한다. 청원서는 마에스트라 테클라가 1942년 1월 5일에 수도회성에 전달하였다.
1 보고서 작성자는 아마도 교황청 총검사관(procuratore generale)이던 성바오로수도회 페데리코 무짜렐리 신부인 듯하다. 그는 성바오로딸수도회가 교황청 승인을 받는 과정을 함께했다.
1 이때는 전쟁 시기(1040-1945년)다.당시 마에스트라 테클라는 로마 공동체의 옹색한 형편에 전쟁의 공포와 불안까지 겹친 상황을 견디어 내는 것 말고는, 로마에서 멀리 떨어져 사는 다른 수녀들에 관한 아무런 소식도 듣지 못하고 있었다.
1 그로타페라타 공동체의 집을 저술가와 학생 수녀들을 위해 확장하고자 하였다.
2 1945년 7월 4일자 회람지. “여러분이 겪고 있는 몸과 마음의 고통을 로마의 사도의 모후 성전을 위해 고통의 어머니께 바치십시오.”
1 1945년 알바에 있는 성 바오로 성전 중앙 제대 위에, 카라라(Carrara)에서 나는 흰 대리석으로 제작한 <성 바오로의 영광>이 놓여졌다. 그 작품은 같은 해 12월 7일에 축복받았다. 성 바오로 주변에 성 티모테오와 성녀 테클라, 성 루카,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몬시뇰 프란치스코 레, 알베리오네 신부가 그려져 있다.(참조: 「인쇄 사도직 협력자회」 1946년 1-2월 101호)
1 메를로 에토레(Merlo Ettore)는 1941년 3월 9일에 선종하였다.
1 성바오로딸들은 알베리오네 신부에게 한동안 마에스트라 테클라의 지향에 따라 미사를 바쳐주기를 바랐다.
2 천상 스승 대축일의 승인은 훨씬 뒤에 이루어졌다. 천상 스승 관련 고유 전례의 첫 미사는, 알베리오네 신부가 로마 사도의 모후 대성전에서 1959 년 1월 11일에 집전하였다.
1 알바노에서는 환자 수녀들을 위한 첫 공동체 집을 건축하고 있었다.
2 로마의 사도의 모후 성전을 가리킨다.
1 마에스트라 테클라의 영적 계획은 다음과 같다. “모든 것에서, 그리고 모든 것에 앞서 하느님의 뜻을 찾을 것 ― 예수님과 성모 마리아를 온전히 신뢰할 것 ― 실천사항: 나를 신뢰하지 말고 하느님을 신뢰하며, 모든 것을 평온하게 받아들일 것.”
1 문장이 애매모호하다. 어린 야고보 알베리오네는 어느 날 포사노의 살리체에 있는 성 마리아 본당(parrocchia) 소속 산 로렌조 성당에서 세례를 받았다. 지금은 본당이 된 산 로렌조 성당에는 당시 세례 증명서가 보관되어 있는데, 그 시절 본당 신부였던 페레로(G. Ferrero) 신부가 서명한 세례성사 확인서를 찾을 수 있었다. 알베리오네 신부가 본당(parrocchia)을 지칭하는 데 성당(chiesa)이라고 쓴 것일 수도 있다.
1 편지의 내용은 1948년 「사도의 모후」 회람지 10월 1호에 실렸다.
1 영적 보고에 대한 답장으로 보낸 카드다. 이런 유익한 조언을 읽어내려가다 보면, 하느님을 향해 걸어가는 마에스트라 테클라의 영적 여정에 대해 살펴 볼 수 있다.
1 알베리오네 신부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영적 계획서는 다음과 같다.
“영적 계획: 모든 것에 앞서 언제나 하느님의 뜻을 찾을 것. 늘 주님과의 일치 안에 살 것. 예수님과 마리아를 온전히 신뢰할 것. 기억할 것: 나는 ‘아무것도 아니고’, 하느님은 ‘전부’이시다. 모든 생각과 감정, 말과 일에서 오로지 하느님께 영광이 되고 사람들에게 평화가 되는 것만을 찾을 것.
실천 사항: 아주 작은 내가 하느님 보시기에 흡족할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알고, 그분께 다다를 수 있을 만큼 큰 신뢰로 힘을 낼 것.
모든 것을 거룩하신 마리아 안에서, 마리아를 통해, 마리아의 전구로, 마리아와 함께 할 것.” (성바오로딸수도회 총원문서고 B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