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주님 승천 대축일 8부 축제에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천국에 대한 생각을 머릿속에 잘 새기며, 이 축일을 지내야 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천국에 이르셨고, 우리 모두도 천국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천국의 특성
1) 천국은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을 활용해야 하는 곳입니다. 곧 시간과 건강 등,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것은 우리 소유가 아니라 우리가 활용해야 할 대상입니다. 오로지 천국만이 우리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도들에게 “내가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러 간다Vado parare vobis locum.”1고 말씀하셨습니다. 잘 들었습니까? 우리의 것은 오로지 하늘나라입니다.
2) 천국은 꼭 필요한 것이지만 다른 모든 선은 그렇지 않습니다. 지식을 많이 갖춘 사람이 되는 것, 부자가 되고 존경받는 사람이 되는 것 등은 필요 없습니다.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Unum est necessa-rium.”2 이 한 가지란 어떤 것입니까? 영혼의 구원입니다.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는 가난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보상, 곧 천국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상의 것들에 지나치게 마음 쓰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수도자로서 지녀야 할 염려는 괜찮지만, 근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3) 천국은 “우리가 받는 보수”입니다. 우리는 천국을 얻어야 합니다. 천국은 게으른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원하는 사람이 천국을 얻게 됩니다. 가진 것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많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니 저희는 무엇을 받겠습니까?”라고 질문을 던진 베드로에게 주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모두 백배로 받을 것이고 영원한 생명도 받을 것이다centuplum accipietis, et vitam aeternam possidebitis.”3
주님 승천 대축일은 하늘에 대한 생각을 사람들의 머릿속에 심어주기 위해 매우 장엄하게 거행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복음서에서 당신의 생각을 확인시켜 주십니다. 고통당하고 박해받는 사도들을 미리 내다보시며 “너희는 울며 애통해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Tristitia vestra commutetur in gaudium.”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5라는 말씀으로 열심히 일하고 고생한 그들이 하늘에 도달하리라는 것을 보게 해줍니다. 그렇게 말씀하신 다음 예수님은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6 성령강림대축일 전인 이 기간 동안 우리는 어떤 생각을 지녀야 하겠습니까?
1) 머릿속에 잘 새겨야 합니다.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Vitam aeternam possidebitis.” 수도자가 천국에 대한 생각없이 사랑으로 희생, 노동, 고생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성바오로딸들은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라는 말씀을 늘 기억해야 하며, 매일 주님께 지성, 마음, 의지를 바쳐야 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이 모든 것을 견디면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입니다.”7라는 말씀을 기억하면서 주님을 위해 일하고 희생해야 합니다.
2) 각자는 자신을 위해 공덕을 쌓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적게 행하는 사람은 적게 받겠지만, 많이 행하는 사람은 아주 많은 큰 상을 받을 것입니다. 공덕은 개인적인 것입니다.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을 위해 공덕을 쌓을 수 없습니다.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을 위해 음식을 먹을 수 없고, 다른 사람을 위해 건강을 지켜줄 수 없습니다. 어떤 자매가 사랑하는 엄마를 위해 자신의 건강을 나누어 주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잃어버리지 않습니다. 하느님은 의로우신 분이시므로, 당신의 이름으로 베푸는 한 잔의 물에 지나지 않는 아주 작은 희생에도 상을 주십니다. 하느님 앞에서는 그 어떤 것도 작은 것이 아닙니다. 아주 작은 선의, 좋은 말, 작은 희생, 작은 노력일지라도 땅에 버려지지 않습니다.
이것은 믿어야 할 근본적인 요소 중 하나입니다. “하느님은 상을 주시는 분이십니다.”8
* 괘선지 한 장(21x30.5으로 된)의 타자본이다. 저자는 “P.M.”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묵상은 1938년 5월 27일에 행한 것이다.
1 요한 14,2.
2 루카 10,42.
3 마태 19,29.
4 원문에는 gaudio로 되어있다. 요한 16,20.
5 마르 16,15-16 참조.
6 원문에는 assunse로 되어있다.
7 「예식서Cerimoniale…」, o. c., p.37.
8 히브 11,6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