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to Giacomo Alberi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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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사

1. 성사는 은총을 표현하고 드러내주는 것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감각적인 표지이다. 성사는 효력과 필요성과 특성상의 이유에서 몇 가지로 구분된다.

2. 성사는 성화의 여러 가지 수단 가운데 첫 자리를 차지한다.

성사는 초자연적 삶의 생성·성장·보상·양육을 촉진하며, 자연적 초자연적 부모 준비에도 도움이 된다.

그와 더불어 각각의 성사는 성사 고유의 탁월함과 특수한 효력을 지닌다.

3. 조건: 산 이들을 위한 성사의 조건과 죽은 이들을 위한 성사의 조건이 있으며 어떤 (성사는) 외적 조건이 있고, 다른 (성사는) 내적 조건이 있다.

모든 성사에 대해 지극한 존경심을 지녀야 하며, 어떤 성사는 최대한 자주 참여할 필요가 있다.

성사는 갈바리오에서 탄생하여 성령을 통해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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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성사

1. 고해성사는 완덕을 위한 위대한 수단이다. 영성생활, 곧 대피정 때 전체적인 결심을 세우고, 월피정 때 개별적인 결심을 세우며, 매주 고해성사 때 그 주간을 검토하고 개선한다. 성사의 의무와 목적은 그 주간에 지은 죄의 용서와 성화에 있다.

2. 고해성사는 특별한 성화은총의 통로이며, 잃어버린 원기를 회복시킨다. 새로운 걸음을 비추는 빛이며, 마음을 움직여 결단을 내리게 하고, 하느님께 이르고자 하는 원대한 계획 속에서 매일 행하는 일에 대한 하느님의 승인 또는 축복이다.

3. 가) 주간 결심을 잘 세우고 명확히 해야 한다. 나) 주간 결심을 양심성찰, 통회, 고백, 결심, 보속과 연관시켜야 한다. 다) 점진적인 진보의 걸음에 항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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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in 24.50.114.146.191] 영성체

1. 영성체는 하느님이시며 인간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하는 것이다. 이 일치는 평범한 일치가 아니라 성사적 일치이다. 영성체는 |지성·마음·의지를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 되게 한다.

2. 예수 그리스도는 ‘진리’이시다. 우리의 지성을 예수 그리스도의 지성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영혼의 빵인 진리로 우리가 양육되고 동화되기를 갈망하는 것이 유익하다. - 예수 그리스도는 ‘길’이시다. 모든 행위와 행보와 덕에 있어서 완벽 그 자체이시다. 그러기에 우리는 성부와 인류에 대한 그분의 마음, 죄에 대한 그분의 미움, 그분의 내적 겸손·가난·순수함이 우리의 것이도록 갈망해야 한다 . – 예수 그리스도는 ‘생명’이시다. 그분은 우리에게 모든 치유의 은총, 활동의 은총, 영혼을 들어 높이는 은총, 일상적이고 영웅적인 성화의 은총을 주시므로 이러한 신적 생명에 흡수되고 성화되기를 갈망해야 한다.

3. ‘지성’의 준비는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하지 않는 모든 가르침을 배척하며 열렬한 믿음을 간구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의지의 준비는 온갖 악, 불완전함, 악습을 혐오하며, 결심을 세우고 덕을 실천하는 것이다. 마음의 준비는 치유와 성화를 바라며, 결심을 세우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완전한 준비를 갖추는 것이다. 감사도 같은 방식으로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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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in 24.38.47.50.114.160.191] 미사성제

1) 미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아버지 하느님을 흠숭하고, 감사드리며, 기쁨을 드리고, 기도하며 피 흘림 없는 십자가의 희생을 제대 위에서 재현하는 것이다.

2) 미사는 일반적이면서도 특별한, 아주 각별한 효력을 지닌다.

미사는 예배의 중심으로 으뜸가는 행위이다.

미사는 신심의 중심으로 으뜸가는 행위이다.

미사는 거룩함과 구원을 가져다준다. 미사에 자주 참례하고, 성체를 영하며 온전히 참여해야 한다.

3) 미사 참례 방법은 여러 가지다. 곧 전례적, 미사의 네 가지 목적, 공동으로 기도를 바치면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묵상하며 참례하는 방법이 있다.(당시에는 성무일도 기도를 겸해서 미사를 봉헌하기도 했다-역주)

다음과 같이 할 것을 제안한다. 가) 시작부분부터 복음까지는 거룩한 가르침, 특히 서간과 복음을 묵상하고 삶에 적용함으로써 진리이신 예수님을 흠숭한다. 나) 복음부터 주님의 기도까지는 특히 수난과 기도로써 성부께 이르는 길이신 예수님을 흠숭한다. 다) 주님의 기도부터 마지막 부분까지는 성체를 받아 모심으로써 그리고 치유와 성화은총을 받음으로 영혼의 생명이신 예수님을 흠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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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in 24.38.84.144.152.153.154.160.191] 성체방문

1. 지극히 거룩하신 성체를 방문하는 것은 성체를 미사와 영성체로만 아니라 은총의 옥좌로 흠숭하는 것이다. 성체방문은 하늘나라의 대합실이요, 천상의 지복직관을 갈망하며 준비하는 때이다. 성체방문은 은총이며, 빛이요, 위로이다.

2. 성체방문은 미사의 네 가지 목적을 지닌다. 곧 그분 안에서 그분을 통하여 하느님이요 인간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부께 드리는 흠숭, 합당한 감사, 죄의 보속, 우리의 모든 필요를 위한 탄원이다.

3. 방법: 가) 실제적으로 그리고 항구하게 성체방문을 한다. 나) 성체방문의 네 가지 목적에 따르는 방법에 점차적으로 수월해지도록 한다. 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특별히 (성체 안에서) 길 진리 생 명 으 로 당 신 을 드러내시기 때문에 성체방문을 우리의 피난처로 생각한다.

✽✽✽

[DFin 50.81] 1. 성체방문의 방법 가운데 가장 자주 사용되는 것은 네 가지 목적에 따르는 방법과 공통기도문을 바치면서 하는 방법이다. 그중에서 길 진리 생명이신 스승 예수께 흠숭을 드리는 방법을 특별히 권한다. 1시간을 세 부분으로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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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1 라고 선언하시며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이 방법은 천상 스승께서 기뻐하시는 것이기에 중요하다. 이는 지성, 의지, 마음을 지닌 우리 본성에 상응하는 방법이다.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라.”2는 말씀을 영혼 안에서 서서히 실현시킨다. 이 방법이 더욱 완전한 것이도록 모든 것, 곧 공부, 은총의 수단, 자연적 선물을 활용하도록 학자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데 특히 바오로인에게 좋은 방법이다.

3. 가) ‘나는 진리이다’3 : 공부, 종교교육, 성경에 관한 모든 것을 요약하며 천상 스승께 찬미와 감사를 드린다. 나) ‘나는 길이다’4 : 복음적인 모든 덕,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셨던 대신덕, 윤리덕 등을 묵상하고, 긴 양심성찰로써 우리의 삶을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비교하여 우리 죄를 통회하고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찬미로 끝마친다. 다) ‘나는 생명이다’5 : 예수 그리스도는 은총이시다. 그러므로 이웃과 온 세상의 영적이고 자연적인 필요를 위해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녀, 천사들, 성인들의 전구를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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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in 82.114.115-121.160] 기도L’orazione

1. 기도는 “하느님께 지성을 들어올리는 것이다.”(elevatio mentis in Deum) 또는 “하느님께 필요한 것을 청하는 것이다.”(petitio decentium a Deo)6 기도에 대한 첫 번째 정의는 |특히 마음기도에 대해, 두 번째 정의는 소리기도에 대해 말한다. 지성이 지배적인 마음기도와 말이 지배적인 소리기도, 활동이 지배적인 삶의 기도, 기도의 상태 또는 기도의 정신을 가리키는 생활한 기도 등으로 나눈다.

2. 구원되기 위하여 기도가 필요하다. “기도하는 사람은 구원된다.”7 다 자란 사람들에게는 기도를 통해서만 은총이 주어지기 때문에 기도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신학)

‘실제로’ 기도하는 사람은 모두 구원되었고, 구원된다. 기도는 영적 은총을 얻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틀림이 없으며, 물질적 은혜도 유익한 만큼 주어질 것이다. 기도는 하느님의 전능,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 , 주님의 약속에 지탱된다.

3. 가) 기도에는 세 가지 조건이 요구된다. 겸손, 신뢰, 항구함이다. 나) 마음기도는 매일 해야 하며, 성 이냐시오의 방법이 가장 좋다. 소리기도는 특히 정해진 규칙대로 바치는 것이 좋다. 모든 활동은 보속과 공로의 가치 외에도 탄원의 가치가 있으므로 삶의 기도는 매우 중요하다. 가장 좋은 것은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다) 여기서 다음의 질문에 대답하도록 해보자. 나는 구원될 것인가? 기도한다면 구원될 것이다. 나는 성인이 될 수 있을까? 기도를 많이 한다면 성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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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in 27.40.42.44] 영적 지도자 

1. 영적 지도자는 완덕의 여정에서 영혼을 인도하는 눈에 보이는 천사다. 종종 일상적인 고해신부와 동일시한다. 영적 지도자는 토비야를 이끌었던 천사의 임무처럼 온순한 영혼이 하늘 아버지 집에 이를 때까지 비춰주고 보호하며 지탱이 되어준다.

2. 자연적 이유: 한 사람의 친구를 얻는 것은 보물을 발견하는 것이다. 하나의 지성, 하나의 경험, 하나의 든든한 버팀목을 발견한 것과 같기 때문이다.

초자연적 이유: 하느님께서는 영혼을 보살피실 때도 제2의 도구를 이용하신다. 하느님께서는 겸손과 온순함을 축복하신다. 성인들의 예를 보자. 복자 코톨렌고, 복자 보스코,8 성 이냐시오, 모든 훌륭한 창립자와 양성장들.

3. 선택: [가)] “박식하고 거룩하고 지혜롭다면 우리를 지도해 주십시오.”(Si doctus, si sanctus, si prudens regat nos)9 나) 마음을 열어야 한다. 영적 지도자에게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계획을 알려야 한다. 그 외에도 경향, 생활환경, 위험, 습관을 알리는 것이 좋다. 다) 특히 삶의 선택과 진로의 중대한 순간에 바오로 사도가 하나니아스에게 보였던 온순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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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in 32]

1. 덕은 행동의 오랜 반복을 통하여 선으로 기우는 의지의 완전함이다. 덕은 네 가지 자연덕(사추덕)으로 예지, 정의, 용기, 절제가 있고, 세 가지 대신덕으로 신덕, 망덕, 애덕이 있으며, 열두 가지의 윤리덕이 있다.

2. 의지의 완전함은 지성의 완전함만큼 중요하다. 덕은 기도·성사·성령의 선물과 함께 초자연적 경로를 통해 얻게 되며, ‘곧 바로, 기꺼이, 기쁘게’(prompte, faciliter, delectabiliter)[1] 행할 때까지 훈 련( ex repetitis actibus)이라는 자연적 경로를 통해 얻게 된다.

3. 어떻게 덕을 얻을 것인가?

가) 일반적으로는 한 번에 한 가지씩.

나) 모든 수단을 사용하며 마음을 다한다.

기회를 피함

1. 기회란 죄의 위험을 드러내는 것으로 사람·사물·행동·독서·나쁜 습관 등인데 내적인 것일 수도 있고 외적인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죄를 지을지 확실치 않다고 해도 죄지을 가능성이 크면 ‘가까운’ 기회이고, 죄지을 가능성이 적다면 ‘먼’ 기회이다. 죄지을 기회가 가깝고 먼 것은 사람이나 상황에 따라 상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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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죄의 위험이 ‘가까운’ 곳에 자발적으로 다가가거나 기꺼이 그곳에 머무는 것은 결코 정당치 못하다. 이것은 이중의 죄, 곧 우리에 대한 사랑을 거스르고, 덕을 훼손시킬 수 있는 죄를 범하게 되는데, 위험의 막중함이나 저지르는 악의 중대함에 따라 죄의 경중이 달라질 것이다.

타당한 이유로 인해 죄지을 위험 가까이에 의식적으로 다가가 잠정적으로 머무는 것은 정당하다. 위험이 멀어지도록 신중하게 처신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일 윤리적 타락으로 이끌어 죄에 빠질 위험이 확실하다면 ‘어떠한 일이 있어도’ 피해야 한다.

3. 모든 사람은 작거나 큰 위험을 안고 있다. 의도적으로 위험에 다가가서는 안 된다. 어쩔 수 없는 경우라 하더라도 경계와 기도를 통하여 언제나 죄의 기회를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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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in 18.124-131.199] 평신도 신분

1. 모든 사람이 이 지상에서 각기 사명을 지니고 있으므로 그 사명에 대해 받아들이고 연구해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게으름이나 교만, 부정직함에서 올 수 있는 죄에 빠지는 길에 버금가는 중대한 실책이다.

2. 평신도 신분에는 여러 단계와 의무가 있다. 그러나 일은 모든 사람의 의무이다. 하느님께 자녀를 봉헌하는 것은 위대한 성사이다. 사도직이든, 고통이든, 재물이든 바쳐야 한다.

✽✽✽

1. 하늘을 향해 걸어가는 인간의 길에는 세 가지 길이 있다. 곧 계명의 길, 수도자 신분의 길, 사제 신분의 길이다.

계명의 길은 평신도를 위한 것이지만 구원의 수단인 신앙과 행업 두 가지는 모두에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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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계명의 길은 모든 사람에게 의무를 지우고 구속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계명들을 지켜라.”(serva mandata)11라고 말씀하셨다. 자연법 자체는 셋째 계명의 실제적인 면을 제외한 모든 계명을 포 함 한 다 . 계 명 은 인간 창조 때 주어지고 인간 마음속에 새겨졌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언제나 곧바로 의무를 지운다. |이방인도 계명을 어길 때 죄를 짓게 된다.(성 바오로)

3. 가) 그리스도인, 수도자, 경건하게 살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은 무엇보다 먼저 계명을 지켜야 한다. 실정법은 자연법에 바탕을 둔다. 예수 그리스도는 전통에 충실한다는 구실로 자연법을 어긴 바리사이들을 나무라셨다.

나) 모든 덕이 계명을 기본으로 삼고 있으므로 제일 먼저 계명에 대해 양심성찰을 해야 한다.

다) 교회법과 다른 모든 법, 복음적 권고도 자연법 준수를 전제로 한다.

[DFin 12.18.21.35.87.199] 사제 신분

1. 사제 신분이란 첫 번째 길을 이미 통과했으리라 여기는 그 길 위로 더 높이 오르는 두 번째 길이다. 사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대리하도록 ‘들어 높여진 한 인간’, 하느님의 선물을 나누어주는 ‘분배자’이다. “사제의 본질은 무엇인가? 사제의 존엄성은 무엇인가? 사제의 직무는 무엇인가?”12

2. 사제는 종이 아니라, 하느님 곁에 있는 교역자요, 예수 그리스도 곁에서 그분의 실체에 대해 권한을 지녔으며, 사람들 곁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신비체에 관한 신적 능력을 지니고 있음을 염두에 둘 때 그의 위대함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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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의무: 가) 사제 신분에 오르기 위해서는 성소, 공부, 성덕, 열의가 필요하다. 나) 사제를 돕고, 협력하고, 기도하고, 신뢰하고, 존경해야 한다.

[DFin 18.34.35.37.57.60.70.83.86.107.124-131.148.159.161.199.200.211.212.213]

수도자 신분

1. 수도자는 공동생활을 하며, 세 가지 서원 준수를 통하여 완덕을 지향하는 신분이다. 수도자는 완덕을 지향하고 영속성을 갖는다. 따라서 모든 수도 가족은 세 가지 서원을 살아가면서 첫 번째 목적에 이르고자 하는 본질에서는 동일하나 부차적인 목적(교육, 간호, 출판 등)에서 구별된다. 수도자는 공동생활이 의무사항이다.

2. 중요성

수도자 (자신)을 위하여: 더 많은 은총을 얻어 성덕에 나아가기가 쉬우며, 더 확실하게 구원을 보장받고, 더 평온한 죽음을 맞게 된다.

사회를 위하여: (수도자들의) 훌륭한 업적으로 교회의 성덕이 외적으로 드러나며, 거룩한 표양이 되고, 가르침이 더 확고해진다.

3. 실천: 수도자 신분을 존중하고, 주어진 특권과 은총을 소중히 여기며, 늘 겸손하게 수도자로 살아가고자 하는 거룩한 원의를 지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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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in 60.66.70.105.106.161.199] 순 명

1. 순명의 덕은 관련 사항에 관해서 합법적인 장상에게 복종해야 할 의무를 모든 사람에게 부과한다. |순명 서약은 수도자에게 수도생활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관련되는 일, 곧 서원과 회헌 준수에 대해 언급하는 사항에 귀 기울여야 할 새로운 의무를 부과한다. 때때로 순명은 외적 행동에 대해서만 의무를 부과하지만, 가끔 내적 행동에 대해서도 의무를 부과한다. 최상의 순명은 견해까지도 따르는 것이다.

2. 인간의 가장 뛰어난 부분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순명은 최상의 덕이다.

순명은 스승 예수,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녀, 성인들이 지속적으로 실천한 덕이다.

순명은 순명하는 모든 사람을 하늘에서 들어 높여줄 덕이다.

3. 순명은 ‘무조건적’이어야 한다. 곧 도리에 맞아서뿐 아니라 권위 때문에 순명하는 것이다. 순명은 ‘즉각적’이어야 한다. 단순하게 곧바로 실행해야 한다. ‘모든’ 장상에게, ‘모든’ 규정에, 시간·장소·사람 등 ‘모든’ 상황에서 따르는 ‘전적’인 순명이어야 한다.

[DFin 60.66.70.106.161.199] 정결

1. 수도자에게 정결은 내적, 외적인 모든 욕정을 억제하는 덕이요, 서원이다. 따라서 모든 수단을 사용하게 한다. 방해가 많기 때문에 어려운 덕이고, 쉽게 위기에 처하기에 섬세한 덕으로서, 지상에서는 매우 탁월한 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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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중요성: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녀, 성인들에 대한 경외심을 지녀야 한다.

효과: 지상과 하늘나라에서 얻게 된다.

결실: 우리와 이웃 안에서 열매를 맺는다.

성가정상과 십자가 앞에서 묵상해야 한다.

3. 요청되는 두 가지 수단

가) 기도, 특히 거룩한 성사생활에 자주 참여하고, 지극히 거룩하신 마리아께 대한 신심을 지녀야 한다.

나) 내적 위험(상상·마음·생각), 외적 감각(시각·청각·촉각·미각), 이끌리는 경향(교만·태만), 기회(의복·오락·동료·독서 등)에 대한 경계.

[DFin 60.66.70.82.106.161.199] 청빈

1. 청빈은 수도자들의 덕이요, 서원이다. 내적 이탈을 중시하고, 하느님께서 원하신다면 외적 이탈까지도 요청된다는 점에서 덕이다. 단순서원과 공적 서원에 의해, 수도자가 자신의 노력으로 획득했거나 또는 ‘수도자 또는 수도회의 명목으로’(intuita religionis)[1] 주어 진 모 든 것 은 수 도회에 귀속된다. 그밖에 모든 것을 허락 없이 처분하고 사용하는 권한을 포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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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청빈은 첫 번째 참된 행복이요, 다른 모든 행복으로 나아가는 계단과도 같다. 가난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지상의 인간들 사이에 나타나시면서 취하신 첫 번째 덕이다. |가장 큰 공로의 원천으로서 수천 가지 걱정과 위험에서 해방시키는 큰 평화와 자유를 가져다준다.

3. [가)] 어느 정도의 청빈은 모든 이에게 필요하다.

나) 어디까지가 의무인지 엄밀하게 살피기보다는 즐겨 가난을 선택하고 사랑할 필요가 있다.

다) 의복·음식·주거·생활·죽음·자선으로 가난을 실천하고, 시간과 사물을 아끼며, 검소함과 가난한 사람들을 우선한다.

[DFin 23.37.59.60.66.70.132-136.161.199.209] 수도 성소

1. 수도 성소에는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si vis perfectus esse)14이라는 본질적 특성이 있기에 성인이 되고자 하는 원의가 필수적으로 포함되어 있다. 이는 사제와 남녀 모두에게 해당된다. 의무를 다한다는 조건에서는 기혼자나 세속에서 살아가는 신자들에게도 특별 조건으로 허용될 수 있다.

2. 수도 성소는 다음 사항을 전제한다.

가) 주님께서 불어넣어주시는 최대의 은총.

나) 완덕을 향한 강렬하고 내밀한 염원으로 경건한 삶에 대해 특별한 매력을 느낌.

다) 더 큰 책임과 (자신의 삶에 대한) 보고.

3. 실행

가) 어떤 사람은 하느님의 음성을 듣지만 응답하지 않는다.

나) 어떤 사람은 시작은 하지만 이내 지쳐버린다.

다) 시작하고 지속하는 사람은 큰 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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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in 60.161.165.199] 수도자의 의무

1. 다음과 같은 성화 수단을 택한다.

‘공통의 수단’: 일상의 덕을 실천함, 거룩한 성사에 자주 참여함, 열심히 기도함.

‘일반 수단’: 모든 수도가족이 서원한 청빈, 정결, 순명 준수.

‘특별 수단’: 수도 규칙과 고유한 임무, 지침·명령·직무 이행.

2. 수도자는 완덕에 전념해야 할 ‘중대한 의무’(sub gravi)가 있다. 모든 이가 초대받았지만, 수도자는 다음 사항에 의해 완덕을 의무로 받아들인다.

가) 수도서원의 효력으로 인해서.

나) 수도자 신분의 모든 것이 완덕에 달려 있으며, 신분상의 의무(마치 자녀교육이 아버지의 의무인 것처럼)로 인해서.

다) 평신도와 사제가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도록 독려해야 하는 명분에서 .

3. 가) 모든 수단을 소홀히 하는 수도자는 심각한 죄를 범하는 것이다.

나) 장상들은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영신수련을 주선하고, 고해 성사를 보도록 돌보아야 하는 ‘중대한 의무’(sub gravi)가 있다.

다) 완덕의 ‘직무 또는 서원’을 수락하면서 ‘성인이 되고 싶다.’ 라는 생각 외에 다른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은 복되다. 그는 예술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자 하는 조각가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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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in 39.60.161.199] 수도자의 성화 수단

1. 수도자를 위한 일반적인 성화수단은 서원 준수와 공동생활이다. 서원은 교회법과 회칙을 의무로 받아들여 자신에게 부여하는 개별적인 법이다. 이는 수도자의 모든 행위를 특수 신분과 공로로 변화시키고 들어 높인다.

2. 무엇을 요청하는가? 청빈의 장엄서원은 소유의 뿌리까지 포기할 것을 요구한다. 곧 소유의 가능성 자체를 포기해야 하는 것이다. 반면에 단순서원을 한 수도자는 소유할 수 있는 권리와 그 가능성은 지니지만, 허락 없이 처분하거나 사용할 권리를 포기한다. 정결서원을 통하여 수도자는 정결에 위배되는 내적, 외적인 모든 행위, 결혼생활에서는 정당할 수 있는 것까지도 포기한다. 순명 서원을 통하여 수도자는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directe vel indirecte)15 수도생활에 관계된, 곧 서원과 회헌에 관련하여 장상에게 순명할 의무를 받아들인다.

3. 가) 이 모든 것을 기꺼운 마음으로 행한다.

나) 그것들은 그 자체로 적절한 수단들로서 회칙 준수를 보장하기 때문에 능히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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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in 39.60.105.107.161.165.199] 공동생활

1. 공동생활은 이제 수도생활의 한 부분이다. 공동생활은 하느님을 대변하는 권위자의 지도 아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을 공유하는 집단, 곧 수도회의 외적 표현이요 생생한 표현이다.

2. 가) 공동생활은 개인의 변덕·고독·항구하지 못함·분산·세속화 등 여러 가지 많은 위험에서 구해 준다.

나) 공동생활은 교육·경계심·교정·위로·지탱·영원하고 특별한 목적으로 나아가는 힘·기도·표양 등 많은 수단을 제공한다.

3. 가) 공동생활은 끈기있게 인내해야 한다. 지성mente의 겸손이 요구되고, 나름대로 멍에도 감수해야 하므로 지성intelligenza의 희생이 따른다. 순명이 요구되므로 의지의 희생이 따르며, 상호간의 사랑이 요구되므로 마음의 희생이 따른다. 나) 관대함과 열의로 공동생활을 사랑할 때, 거기서 하늘나라를 얻고, 죽을 때는 위로를, 영원을 위해서는 죽은 이를 위한 기도를 받을 것이다. “사랑은 언제까지나 스러지지 않습니다.”(Charitas numquam excidit)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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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in 60.105.162.163.166.199] 고유한 회칙

1. 고유한 회칙이란 생활규칙을 말하는데 각 공동체가 그들만의 고유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고유한 회칙이다. |회칙은 공동체가 실재하기 위해 필요하고, 목적 달성을 위해 유익하며, 성요한 베르크만스의 경우처럼 죽음에 이르러서는 위로가 된다.

2. 규칙을 어기는 것이 대죄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 자신의 원칙에 의해서 그리고 경멸하는 뜻에서 서원의 내용을 손상시키거나 어겨 대단한 물의를 일으키고, 자신이나 공동체에 영적으로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때는 예외다. 그리고 이러한 규칙들은 단순한 권고가 아니므로 여러 가지로 규칙을 어겨도 죄가 되지 않는 경우는 드물다. 더구나 습관적 위반은 죄의 상태에 놓이게 되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그 대신 지속적인 충실은 규칙들이 감미로움과 공로가 되게 하며, 삶의 단계를 들어 높인다.

3. 규칙은

가) 무조건적으로.

나) 즉각적으로.

다) 항구하게 준수해야 한다. “규칙에서 면제받는 것을 페스트처럼 경멸해야 한다.”(Odisse ut pestem dispensationem in regulis)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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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한 14,6.

2 마르 12,30과 병행구절 참조.

3 요한 14,6 참조.

4 상동.

5 요한 14,6 참조.

6 ‘은총의 수단’(DFst 58)이라는 소제목의 각주 69와 70 참조.

7 S. Alfonso De’ Liguori, 「기도의 위대한 수단Del gran mezzo della preghiera」, 제1장, 마지막 항목 참조: “기도하는 사람의 구원이 확실한 것처럼 기도하지않는 사람의 멸망도 확실하다.”

8 지금은 시성되어 성 요셉 베네딕토 코톨렌고와 성 요한 보스코로 불린다

9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의 완전한 문장은 다음과 같다. “박식한 분이시라면 가르쳐 주시고, 거룩한 분이시라면 기도해 주시고, 지혜로운 분이시라면 우리를 지도해 주십시오.”(Si doctus doceat,, si sanctus oret, si prudens regat nos)

10 “곧바로, 기꺼이, 기쁘게”는 어느 한 사람의 표현으로 축소시킬 수 없다. 헤링(Haering)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학자는 덕에 있어서, 특히 마음자세의 확고함, 행동에서 준비성과 용이성을 강조하며, 무엇보다 먼저 훈련을 통하여 획득되고 습관을 특징짓는 모든 자질을 강조한다. 그렇지만 기계적인 훈련과 물리적인 습관에 지나친 중요성을 두는 것처럼 어리석은 것도 없을 것이다.”(B. Haering, 「그리스도의 법La legge di Cristo」, 윤리신학에 관한 내용, libro I, Morcelliana, Brescia, 19612, p. 602)

11 마태 19,17.

12 Quis in natura? quis in dignitate? quis in officiis?

13 1917년 베네딕토 15세가 반포한 「교회법전Codice di Diritto Caninico」, 교회법 580.2 참조.

14 마태 19,21.

15  “Directe vel indirecte”.

16   1코린 13,8.

17 성 요한 베르크만스가 쓴 문장으로 그의 보석같은 저서 「덕의 완성La perfezione della virtu 」에서 찾아볼 수 있다.